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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에 대한 생각 36
분류: 캠핑후기
이름: 흐름74


등록일: 2019-01-03 07:08
조회수: 5371 / 추천수: 13


20190101_084101.jpg (512.5 KB)



안녕하세요 흐름 입니다.

어제 좀 일찍 잠을 잤더니 새벽에 눈이 떠지네요.
습관이란게 무서운게 몸이 피곤하거나 해도 일정시간이상 잠을 자면 일단 잠이 깨는거 같습니다.

4시쯤에 잠이 깨서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다 그냥 노트북 앞에서 글을 써봅니다.

캠핑 시작하고 나서 이번에 3번째 장박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에코힐링, 두번째는 에브라임, 세번째는 현재 장박을 하고 있는 힐조캠핑장입니다.

장박을 할 때 가족과 보내고 싶어서 혼자하는 경우가 있고 
지인 가족 몇분들끼리 모여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박을 하면서 알게된 분들과 서로 알음알음 알게 되어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 장박지인 에코힐링의 경우는 아시는 분이 추천해주셔서 가게 되었는데
숲속에 독립데크로 구성된 곳이었습니다. 독립데크다 보니 사생활도 어느정도 보호되고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탈이 지고 공터가 부족해서 뛰놀기에는 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숲속 한가운데 있었기에 
자연과 더불어 가족 중심의 캠핑을 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두번째 장박지인 에브라임은 에브라임에서 자주 만나서 인연이 된 분들과 함께 장박을 시작하엿습니다.
이 때는 장박하셨던 분들과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미 친해진 상태여서 이것 저것 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에브라임은 너른 공터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놀이방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현재 지내고 있는 세번째 캠핑장인 힐조 캠핑장은 아담한 사이즈의 캠핑장입니다.
거리상으로는 저희 집에서 가까워 참 편하기도 합니다.
힐조의 경우 캠핑포럼 회원분들과 함께 하는 곳인데 미리 알았던 분들도 계시고 와서 알게된 분들도 
계십니다. 장박 시작한지 1달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아이들도 저도 어색함은 많이 사라지고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3번의 장박을 하면서 나름 장박에 대한 기준이 생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가족 구성원 한명이라도 장박을 불편하다고 느끼면 하지 않는다 입니다.
제게 있어서 캠핑이라는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즐기는 것인데 
누군가가 힘들다고 한다면 다른 누군가가 즐겁더라도 하지 않는다는게 제 기준입니다.

두번째는 다른 캠퍼분들과 함께하는 경우의 장박에서는 배려가 꼭 필요합니다.
눈에 띄는 배려가 아니라도 조금이나마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배려가 있어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세번째는 두번째와 반대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가끔은 뻔뻔함이 필요 합니다.
상대방의 배려가 부담으로 다가오면 이 또한 참 힘든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배려를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동일한 방식으로 배려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시면 됩니다. 무리하시면 점점 힐들어 지게 됩니다.

가족끼리의 장박과 단체로의 장박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족끼리의 장박은 신경쓰이는 부분이 적다보니 그냥 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는 테투리 안에서 
나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나름 단조롭고 지루한 장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박지 분들과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친밀도가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여럿이 하는 장박의 경우는 나름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단조롭지 않고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체캠에서 또는 여럿이 하는 캠핑의 경우는 항상 조심해야 될 부분이 단체캠으로 인한 다른 장박을 하시는
캠퍼분들께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되는 점입니다. 항상 더 신경쓰고 조심해야되는 부분이죠.

가족중심의 장박을 하다가 여럿이 함께하는 장박이 되는 경우도 있고 
단체캠으로 장박을 하다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 관계란게 항상 좋지만은 않습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에 
그 때마다 나름 자신만의 치유 방법을 찾아서 감정의 소모를 줄여하 하는데 쉽지가 않죠.

저만의 방식을 말씀드리자면 서로 다름은 인정하는게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보니 당연히 견해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걸 누가 맞고 틀리고로 나누다 보면 힘이 들게 됩니다.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나랑은 좀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좀 떨어져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고 
떨어져서 지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단체 장박의 경우)

자주 이야기 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장박지에서 단체캠을 하는 경우 피곤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는 눈치보지 마셔야 합니다. 주변을 신경쓰다보면 점점 싫증이 나게 됩니다.
쉴때 쉬어야 어울릴 때 잘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

저는 아이가 둘이고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큰 아이는 둘째에 비해 캠핑의 재미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에 둘째는 너무 좋아하고 있구요.
그래서 가끔은 둘째와 둘이서만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아이한테 매주 가자고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큰 아이가 장박지에 오는 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 
더구나 함께하시는 장박지 분들이 큰 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큰 아이도 잘 놀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다보니 계기가 만들어지면서 서먹서먹했던 동갑내기와도 친해졌습니다.)

장박은 이웃이 참 중요합니다.
단체로 시작하든 가족끼리 시작을 하던 오캠에서의 장박은 이웃이 없을 수가 없으니까요.
여러가지 상황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남이 아니라 내 자신이기에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하시면서 즐거운 캠핑이 되셨으면 합니다.

둘째가 장박지 가는 것을 좋아해서 저도 참 좋습니다.
더불어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저도 즐겁네요.

잘 놀았는지 만세를 하면서 자고 있어요 ^^

20190101_084101.jpg

 

아름다운 세상 즐겁게 살아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1-03 08:58:2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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