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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캠핑 이야기 18
분류: 캠핑후기
이름: paranso


등록일: 2019-05-17 10:54
조회수: 2446 /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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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포에 들락거리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다들 첫 캠핑 이야기를 적으시니 저도 한 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이 하는 걸 보면 '아 나도 저거 해볼까?' 하고 시작했다가 관심이 멀어지거나 하는 그런 취미가 많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타던 자전거, 철티비 -> MTB -> 로드... 지금은 가끔타는데 정말 1년에 4번 정도를 넘지 못하는 것 같네요.

2001년 시작했던 코닥 디카 -> 니콘 D100 -> 캐논 D60 -> 코닥 SLR/c... 이것도 1년에 4일 이상을 쓰지 못하는 것 같네요.

어릴 때 아버지 따라 다니던 붕어낚시 -> 원투 -> 루어 -> 선상... 이것도 1년에 4일 이상 가지는 못하네요.

첫 째 아들 돌앨범 촬영업체에서 노트북에 연결된 PC-FI 장비보고 패시스 스피커도 사고, 스타일오디오 CARAT-HD1v -> 오딘스트 HUD-MX2.. 한참 듣다가 이것도 안듣게 됐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러던 중 밖에서 자는 걸 싫어하는 와이프가 '캠핑' 이야기를 합니다.

기존에는 호텔이나 콘도 위주의 여행을 다녔는데, 아이들이 커가고 무엇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캠핑을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야 뭐 새로운 취미가 생긴다는 생각에 가슴이 셀렜습니다.

와이프의 공식적인 허가를 통한 합법적 장비 구입!

 

주위에서 캠핑을 다녔던 형에게 장비 구입에 대한 문의를 시작했습니다.

통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1. 텐트

 - 자는 곳은 필요하니 텐트는 당연히 있어야 함

 - 스노우피크라고 브랜드가 있는데, 거기 돔 텐트(어메니티 돔)이 이마트 특가로 싸게 팔렸었음

 - 중고도 괜찮으면 장터에 가면 1~2회 사용하고 캠핑을 접고 파는 물품들이 있으니 그걸 잡을 것

 - 4인 가족 기준으로 M사이즈가 괜찮지만, 거거익선이라 L사이즈라도 괜찮음

 

2. 타프

 - 여름에 더우니 그늘이 필요함

 - 캠핑 카페에서 타프 만들어 파는거 있으니 좀 살펴보고 구입


3. 테이블

 - 캠핑 카페가면 원액션 테이블 만들어 파는게 있으니 그거 하나 사면 됨

 

4. 의자

 - 가족 구성원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의자가 달라질 수 있음

 - 예) 본인은 플랫체어, 와이프는 릴렉스 체어 등등

 - 오프라인 매장에서 앉아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는 걸 추천

 - BBQ 체어는 고기 구울 때 앉거나 쿨러 받침으로 쓰는 등 만능이니 꼭 2개 정도 구입할 것

 

5. 매트

 - 텐트만 설치하면 파쇄석 같은 곳에서는 등 배겨서 못잠

 - 자중매트 같은 걸 추천

 

6. 조명

 - 아이가 어리면 가스 랜턴의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음

 - 작업등 구입해서 쓰면 됨

 - 충전식 LED 조명도 괜찮으나 가격은 좀 있으니 판단할 것

 

7. 버너

 - 집에있는 부르스타 들고가면 됨

 

8. 식기

 - 집에있는 냄비, 스텐그릇, 수저 가지고 가면 됨

 

9. 화로

 - 뭔가 고기도 궈먹고 싶으면 카페 같은데 가입해서 다른 사람 후기 보고 마음에 드는 화로대 구입 추천

 

10. 침구류

 - 집에 있는 전기장판, 이불, 베개 가지고 가면 됨

 

요약해보면, 필요한 것만 사고, 집에있는 걸로 1~2회 다녀보고 안다닐거 같으면 중고판매 잘 될거 같은거 사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카페에 가입해서 글도 많이 읽고 장터도 가보고, 집 근처 캠핑 용품점도 다녀보고 했습니다.

이때 캠포를 알았다면 더 쉽게 시작했거나, 더 많이 질렀거나 하게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_^

 

1~2주에 걸쳐서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1. 텐트

 - 어메니티돔L 1회 피칭, 전용 그라운드시트, 이너매트 포함, 이너매트 위에 까는 쿠션 돗자리매트 2개 같이 주심, 중고거래

 - 신품대비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했고, 판매자분이 필요하면 쓰시라고 겨울용 솜침낭을 그냥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타프

 - 장터에 스킨이 더러워서 메인폴 2개, 사이드폴 2개와 헥사타프 스크린 가격만 받고 파는 중고물품 구입

 - 스킨은 그냥 덤으로 왔음

 

 

3. 테이블

 - 카페에서 알루미늄 테이블을 하나 샀는데, 와이프가 뭐 이리 작은거 샀냐고 구박

 - 근처 캠핑용품점에서 롤테이블 1개 구입

 

4. 의자

 - 오프매장에서 플랫페어 2개 중고로 구입

 - BBQ 체어도 2개 세트로 구입

 - 트레이더스 갔다가 플랫체어가 싼거 같아서 디렉터스체어 1개 구입

 

5. 매트

 - 텐트에 딸려왔으니 그냥 사용

 - 집에 굴러다니던 발포매트 이용하기로 함

 

6. 조명

 - 용품점에서 작업등 구입, 전구만 다이소에서 LED 전구 구입하여 교체

 - 녹턴이라는게 있는데 이뻐 보여서 한 개 구입

 

7. 버너

 - 이소가스에 돌려 꼽는 버너 구입

 

8. 식기

 - 용품점에서 스텐그릇 및 접시 몇 개 구입

 

9. 화로

 - 접이식 수납이 편리한 화로대 온라인 구입

 

10. 침구류

 - 저렴한 전기요 온라인 구입, 저렴한 사계절 침남 2개 구입

 

이렇게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랜턴스탠드도 사고, 야자숯도 사고, 장작도 사고, 이소가스도 사고...

캠핑용품점 가면 뭔가 꼭 더 사게 되네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연천 레이크문 캠핑장을 알게되어 5/4~5/5 1박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먼저 이용 중인 캠퍼분이 계셔서 체크인 시간이 되어 텐트 및 타프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캠핑가기 전에 여러번씩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가상의 텐트 및 타프 설치를 연습했습니다.

텐트는 돔이다보니 쉽게 설치가 가능했고, 타프는 뭐... 지금봐도 쭈글쭈글 하네요.

 

개울이 있어서 아이들과 수중생물도 좀 잡고, 축구로 했습니다.

코펠에 담아주는 빙수도 사다 먹고, 저녁에 준비해간 양념돼지갈비 구워먹었습니다.

 

아이들 영화 상영을 해주어서, 아이들이 각자 의자를 가지고 옹기종기 모여서 영화를 보는 동안 둘 만의 시간도 가져보고...

 

여러번 다녀봤지만 항상 기억나는 것은 조촐했던 첫 캠핑인 것 같습니다.

첫 캠핑은 캠핑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더 많이 밖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캠핑을 가보지 않으셨다면 최소한으로 한 번이라도 다녀와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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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5-17 10:58: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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