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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솔로캠핑 후기 in 옥화자연휴양림 (사진 많음! 데이터 주의) 53
분류: 캠핑후기
이름: 빅프로그


등록일: 2019-09-20 00:03
조회수: 5516 / 추천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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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는 캠핑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없게된 빅프로그입니다.
요근래 개인적인 심경에 변화가 찾아왔는데,
일단 마음을 좀 놔보자 하면서 이번 캠핑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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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첫 솔캠의 추억이 있는 청주의 '옥화자연휴양림'에 왔습니다.
고향에 온 듯 반갑네요. 고향만두 사올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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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머문 자리는 23번 소나무구역입니다.
 
데크 4X7사이즈. 전기사용 5,000원. 비수기 이용요금 20,000원이지만,
청주시민은 할인이 되어 하루 17,500원에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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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아래의 캠핑장을 둘러보니 방역과 제초작업을 하시고 계십니다.
입실이 2시부터인데 한시간 일찍 도착한 저는 후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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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일찍 와서 텐트를 치겠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지요.
휴양림의 40분 정도되는 산책로로 발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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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입구에서부터 초록의 물결이 불어옵니다.
아름답고 맑은 공기.. 아, 공기밥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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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내 '숲속의 집' 이라는 펜션식 시설입니다.
저도 주변 친구들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바베큐 해먹기가 정말 좋습니다.
리모델링한지도 얼마 안되어 정말 깨끗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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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쪽 산책로를 걸어보는데, 정말 좋네요.

좋다는 말밖에는... 위쪽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여름에만 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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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안언덕길이라는 코스를 지나, 휴양관쪽으로 둘러서 내려오니 한시간이 벌써 흘렀습니다.
날씨가 덥지 않고, 바람도 살살 불어와서 힘들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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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캠핑장 소나무 구역으로..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이제 텐트를 설영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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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사이에 누가 강철펙을 박아놨습니다.
하... 데크 틈 사이로 저걸 때려넣다니,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런건지.
나중에는 안뽑혀서 헤드를 아예 뭉뚝하게 찌그려놨는데, 바깥부분은 날카롭습니다.
모르고 텐트를 펼쳤다면 아마 찢어졌거나 상처가 났을 듯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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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음을 추스리고, 그 부분을 피해 쉘터를 올립니다.
오랜만에 가지고 나온 바이저원W.
요근래 미니멀 텐트만 사용하다 보니, 혼자 사용하기가 너무 커서 좀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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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구축이 끝나면 마셔줘야 합니다. 치토스에 맥주 한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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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하이크 신형 야전침대 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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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발을 깔짝대며 아무 것도 안하기를 시전해봅니다.
 
오늘은 유튜브 촬영도 안합니다. 그냥 생각 없이 쉬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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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터를 보니 입구를 반대쪽으로 친 것 같지만, 그건 기분 탓일 겁니다.

 

사실 돌리기 귀찮았어요. 쉬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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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향 케이스를 가져오지 않았어요.
그냥 나이프에 꽂아서 놨는데 모기는 커녕 벌레가 아예 없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바람 불어오는 나무 아래, 모기가 없다니. 이런 계절은 얼마 남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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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다가 배가 고파져서 이마트에서 사온 치킨 텐더스틱을 꺼냅니다.
왜냐하면 치킨이 먹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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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마늘을 살짝 넣고 5분 정도 튀기다가, 콜라를 넣어 졸여줍니다.
'콜라치킨'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저도 처음 도전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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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냥 미쳤어요.
진짜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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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치킨은 너다. 치킨텐더스틱 450g.

가격은 6,500원인가 했던 거 같아요. 냉동인데 캠핑장 오는 길에 꺼내놓으면 적당히 해동이 되서 둘이 먹기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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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고 하늘도 왠지 그림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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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서 뒤를 돌아보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입구쪽으로 이어지는 차도가 있습니다.
평일이라 오늘은 휴양림으로 지나다니는 차가 없어서 다행인데, 주말이면 자동차의 소음이 조금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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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내려다 본 오토캠핑장 전경이구요.

개수대는 온수가 안나오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은 모두 깨끗하고 24시간 온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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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 옆에 소나무 24번, 25번 구역.
대형데크로  7*7.8m 사이즈 와따 크고 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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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커피를 한잔 타마시면서 째즈라디오를 들어요.
왜냐하면 기분 째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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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 낮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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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자다가 일어나서 목살 구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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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살이 들여놓고 다시 누워서 유튜브 보기.
그러다가 잠들었네요.
 
격렬하게 쉼을 올바르게 실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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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짹짹이가 저를 깨웠습니다.

 

열시까지 잤네요.

이렇게까지 꿀잠에 늦잠자본건 오랜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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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서히 정리하면서 편의점 샌드위치와 따듯한 커피 한잔.
 
사이트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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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에서 많이 내려놓고, 많이 정리하고, 많이 쉬고 떠납니다.
뭘 계속 붙잡고 하려는거 보다 그냥 되는대로 하자로 결론을 내렸어요.
그냥 '마음을 편히 쉬었다'로.
역시 나오면 좋더라..
 
캠핑을 알게 되서 정말 다행이고 정말 좋아하게 되버렸네요.
 
내년에는 간소하게 백패킹(!)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나가야죠.
 
 
긴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9-20 00:14:0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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