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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트레일러 출고를 위한 견인장치 장착 후기 54
분류: 일반
이름: 다복한신


등록일: 2019-09-20 11:13
조회수: 6195 / 추천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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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 생일에 와이프가 선물 뭐사줄까 묻길래 캠핑짐 올리고 내리기 힘들고 차도 비좁다(카니발입니다만) 그러니 카고트레일러 하나만 사줘라 라고 정말 기대 1도 안하고 던졌는데 가격대를 물어보고 그게 어떻게 생긴거냐 등등 생각보다 리액션이 괜찮은겁니다. 그래서 거짓말 살짝 보태서 200이면 좋은거 살 수 있다 했더니 연말에 인센티브 나오면 사준다고 알아보라는 오더가 내려왔습니다.

 

그때부터 매일밤 애들 재우고 새벽까지 카고트레일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벤,게르,F&F,광개토,PDS(?),카이로스 등등을 보는데 갑자기 텐트레일러도 같이 보입니다. 뺨따구를 후려 갈기며 정신차리라고 아직 아니라고 명상을 5분 한 후 다시 카고트레일러만 봅니다. 약 한달 고심끝에 카이로스 198로 결정하고 와이프에게 이걸로 주문하겠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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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연말에 사준다니까 왜그래? 그리고 이건 너무 투박해 다른 후보도 보여줘봐...

 

10월첫주 3박4일 캠핑이 잡혀있고 몸과 마음은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랐는데 연말까지 어떻게 기다립니까...

한달동안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카이로스로 결정했는데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후보군들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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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자는 거냐고 진짜 리어카 사줘버린다고 협박하는데
 
됐어 안사! 그러고 애들도 안재우고 구석에서 쭈구리로 자버렸습니다.
 

결국 어차피 제가 쓰는거니 제 맘에 드는걸로 사라며 허락이 떨어졌고 일단 카드 무이자12개월 할부로 지를테니 인센받으면 돈달라고 했습니다ㅋㅋ(받을수있으려나...)

 

 

(제목은 업체 칭찬인데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10월첫주 3박4일 캠핑때 출고를 확정했고 트레일러 인수전에 견인장치를 달아야 합니다.

견인장치 비용은 예산책정시 넣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트레일러 알아볼때 견인장치도 중고세트로 사는줄 알았던 무지한 놈이었습니다ㅋㅋ 저는 경형 트레일러를 끌예정이기 때문에 수입제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 견인장치를 장착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집근처 업체를 알게됐고 작업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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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가 위 사진처럼 GSC바디킷이 달려있는 카니발이라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 이렇게 작업을 해주실것을 신신당부 드렸고 가능하다 상담한 후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구조변경신고가 필요한 작업이라 평일에 가야 하는데 제가 평일에 시간내기가 힘들어 아버지께 부탁을 드려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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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후 아버지가 보내준 제 차 사진입니다. 바디킷이 잘려있습니다... 제가 저게 너무 싫어서 미리 상담을 하고 신신당부를 한건데 저렇게 잘라놨습니다. 돌아버리겠더군요. 바로 전화드렸더니 상담했던 사장님이 상황을 모르고 계시네요? 작업자에게 지시만 내리고 지방 출장중이라고;;; 그래서 확인해보시라 했더니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작업자와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었나 보다고 100프로 제 잘못이라고 원하시는대로 다 처리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사실 머리끝까지 화가났는데 사장님이 전화해서 연신 죄송하다 하시며 모든걸 인정하시고 빠른 대처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화를 낼수도 없었고 화를 낼 일도 사라졌습니다.

 

어디서나 사람이 하는일에 실수가 발생할때가 있죠. 다툼이 일어나는건 실수로 다툼이 난다기 보다는 후속조치와 태도에 의한 다툼이 더 많이 일어 난다고 생각합니다. 인정을 하지 않고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할때 우리는 불편한 일을 마주하게되죠.

 

사실 저도 시간을 다시 내야 하고 귀찮은 일이 생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디킷을 새로 공수해서 원하는대로 확실히 작업해주신다 하고 결제도 그 뒤에 만족하시면 해달라고 하고 연신 죄송하다(한 20번은 들은거 같습니다) 하시니 제가 화는 커녕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게 사실 칭찬을 하고 칭찬받을일이 아닌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인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훈훈(?)한 일도 있었다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런 사장님은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이런글 올려도 되나 싶지만 더 번창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한번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9-20 11:46:5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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