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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2018년 12월30일~31일 덕유산 영구종주 후기! 17
분류: 산행후기
이름: 어쩔테야


등록일: 2019-01-03 11:01
조회수: 1313 / 추천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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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영구종주 후기~(활동하는 모임에 썼던 후기글을 그대로 가져 온 점 양해 바랍니다.)
 
1)산행지 : 12월30일~31일(약 26.9km)
      영각탐방센터 ~ 구천동탐방센터 종주
2)참석자 : 박순우 단독산행
3)산행시간 : 11시00분~익일13시15분
    (30일:영각탐방센터~삿갓재대피소:
      7.9km, 5시간)
     31일:삿갓재대피소~구천동탐방센터:
      19km, 7시간)
4)산행 코스 :
 12월30일 :
  -영각탐방센터 : 10시40분
    (남덕유산 3.6km 전, 해발 700m)
  -남덕유산 : 13시
    (해발 1507m, 삿갓재대피소 4.3km 전)
  -월성치 : 14시
    (해발 1214m, 대피소 2.9km 전)
  -삿갓재대피소 : 15시40분
    (향적봉 10.5km 전)
 12월31일 :
  -삿갓재대피소 : 05시40분
    (향적봉 10.5km 전)
  -무룡산 : 06시30분
    (해발 1492m, 향적봉 8.4km 전)
  -동업령 : 08시20분
    (해발 1270m, 백암봉 2.2km 전)
  -백암봉 : 09시
    (해발 1503m, 향적봉 2.1km 전)
  -향적봉대피소 : 09시40분
    (향적봉 0.1km 전)
  -향적봉 : 10시
    (해발 1614m, 백련사 2.5km 전)
  -백련사 : 11시20분
    (해발 약 900m, 구천동 6.5km 전)
  -구천동탐방센터 : 12시30분(하산완료)
5) 지난 2017년 2월! 한창 대피소 산행에 재미가 있을 무렵, 덕유산 삿갓재 대피소가 눈에 띕니다.
  폭풍 검색. 영구종주(영각사~구천동, 27km),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 32km)! 내 몸은 소중하니까!
  아무 고민없이 영구종주길에 나섭니다. 부산에서 함양으로. 함양에서 영각사로...
  당시 함양에서 아침으로 먹었던 맛난 국밥 한그릇에 배탈이나 고생고생하며, 올랐던 남덕유산.
  하얗게 덮힌 종주길이 시원스레 드러납니다. 가슴뭉클. 그때가 2년 가까이 되어 가네요.
  2018년 12월. 특별한 연말 행사가 없었지만, 31일 휴가를 과감히 냅니다. 때마침 홍배씨의
  육구종주길 공지글에 자극받아, 대피소 기웃거리다 겨우 대기자로 예약성공.
  미리 계획에 없었던 터라, 준비하기 바빴네요. 늦지 않은 시간에 영각사에 도착. 하늘은 맑고,
  영하6도 였지만, 오히려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의 바람 한점 없는 날씨. 여유있는 첫날이라
  오감만족 느껴가며, 오릅니다. 남덕유산 정상까지 꾸준한 오름길. 정상을 향한 몇번의 계단길을
  오르내리며 도착한 남덕유 정상! 올해 들어 최고의 조망 같습니다. 지리능선, 마이산, 가야산, 황매산!
  동서남북 어딜봐도 멋진 산그리메~ 눈만 뜨면 어디든 멋드러진 수묵화 한점한점 이었네요.
  북적이지도 않아, 조망 좋은 곳에 앉아 오롯이 혼자만의 무료미술관 감상했네요. 그냥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2017년 당시 대피소에 도착하자마자 사 먹었던 초코파이! 너무 생각났습니다. 남덕유에서 대피소까진 음지라
  빙판길이고, 잘 다녀진 걸을때마다 뽀도독~뽀도독~ 기분좋은 화음의 눈길을 밟으며, 대피소에 도착!
  나 2등 먹었음^^ 구석진, 바로 앞에 콘센트 있고, 훈훈한 라디에이터 옆자리 20번 좌석 찜뽕.
  초코파이 2개 주세요! 여전히 맛이 좋습니다. 새벽부터 일정이라 잠깐 낮잠 즐기다 북적이는 소리에 깨어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오늘은 마트표 된장깻잎장아찌에 삼겹살 500g. 언제나 고기는 진리. 그 꼬소함~
  배불배불하고, 등 따따하고, 이른시간 여유있게 잠자리 누워봅니다.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니, 귀마개를 빠뜨렸네요.
  휴지로 해결... 대피소 몇번 이용하다보니 이제는 꿀잠 잘 잡니더~~~
  이튿날 4시 기상! 꿈틀꿈틀. 왕눈꼽. 기지개 쭉쭉~~~ 처음으로 끓여보는 누룽지탕. 물조절이 쉽지 않네요.
  과욕부리다 냄비 태울뻔 했습니다. 뜨끈하게 채우고, 이튿날 19km 일정 떠나봅니다. 역시나 바람이 없어, 기온은
  낮아도 전혀 춥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입고 벗고 하니, 산행 내내 크게 몸은 젖을 일이 없었네요.
  무룡산 도착! 2017년 당시 정상석에 홀로 기대어, 붉게 물들어오는 여명 감상했던 장소입니다. 오늘은 아직 멀었네요.
  이튿날은 거의 능선길입니다. 힘이 빠질일이 거의 없어요! 동업령 진입 2km 전~ 일출 감상하기 좋은 곳에 이미
  몇몇의 산행객들이 계시네요~ 조용히 함께 합니다. 나의 30대에 마지막 해입니다. 쓸데없는 의미부여에 괜히 뭉클해지네요.
  뭉클함에 흘러내리는 콧물 한번 버려주고, 다시 질주! 점점 차오르는 태양에 너무 포근~
  동업령 도착! 잠시 몸 녹일 수 있는 안전시설이 있어, 몸 녹이며, 배고픔 또한 달래 봅니다.
  다시 한발짝! 방황하는 어린친구가 보입니다. 어디가 등산길인가요? 날 따르시요!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보니,
  자연스레 동행이 되었네요! 천안에서 왔고, 대중교통으로만 다니다 멀리 있는 산행지에 편히 가고 싶어, 면허를 따고
  처음 찾은 산이 덕유산이라, 새벽부터 안성탐방센터에서 밤길을 혼자 왔다며, 그 용기가 너무 대견해 보였습니다.
  서로 말동무 되어주며, 도착한 향적봉! 거제, 구미, 서울에서 왔다며, 힘들다고, 투덜거린다며 서로를 놀리고 있는
  동향인 어린남자 셋! 부러웠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는 타지에서 이렇게 모여 즐겁게 산행하고 있는 그 모습이.
  그들의 산행길이 어떤 모습일지 자연스레 떠올랐네요. 서로의 인증샷들 찍어주고, 그래도 이래저래 각지에서 모인
  서로에게 다가올 새해 덕담 주고 받으며, 각자 갈길 떠납니다. 동업령 이후부터 즐거운 동행해준 친구에게 대피소
  호빵하나 선물하고, 저는 백련사로... 최종 하산지점까지 약9km! 그냥 자연스레 발바닥 열이 올라옵니다.
  구천동계곡길은 거의 얼어있었지만, 그래도 살아 숨쉬는 듯 합니다. 힘차진 않지만, 졸졸졸 청명한 소리에 힘든 마지막
  산행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네요!
  아! 도시의 냄새가 납니다. 식당가 골목! 예전에 왔던 식당엘 다시 찾아, 뜨끈한 두부김치에 밥 한공기 든든히 채우고,
  머나먼 대중교통으로의 부산 여정길! 역시 집이 제일 좋습니다. 뒷정리하고, 뜨끈 샤워하니, 온 몸이 스르르~~~
  역시나 몸이 힘들어야 불면증이 없다는 진리...
  이상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1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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