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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4. 첫번째 남도산행(월출산 : 산성대~ 바람폭포 ~ 구름다리 ~ 천황봉 ~ 도갑사) _ 사진(110장) 26
분류: 산행후기
이름: likewind


등록일: 2020-03-16 23:47
조회수: 2094 / 추천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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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 산성대~ 바람폭포 ~ 구름다리 ~ 천황봉 ~ 도갑사 (도갑사 ~산성대, 택시 이동)

 

○ 산행거리 : 13Km 정도


○ 산행시간 : 07:00(06:00 ~ 13:00)

 

안녕하세요. likewind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100대명산 탐방이 60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이제 남은 명산들은 전라, 경상도 남부지역과 서울, 경기쪽만? 남아있네요.

 

 

지난 주말에는 큰 맘먹고 영암 월출산과 해남 달마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는데,

앞으로 전라, 경상도 남부지역의 산행을 시리즈로 묶어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자차를 이용한 혼산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올 예정이며,

산행 이외에도 숙박, 여행 등의 정보도 함께 공유해 볼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로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월출산 후기를 간단히 올려보겠습니다.

 

월출산은 우리나라 수많은 산 중에 좋은 산이 많지만

예전부터 먼 거리의 압박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이번에 정말 큰 맘먹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자택인 충주에서 새벽 두시 땡치고 출발하여 

졸린 눈을 비비며 커피와 곰젤리를 먹어가며 5시40분에 산성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월출산 등산로 입구가 거의 영암읍내에 붙어있어 

거리는 멀지만 산에 바로 오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월출산이 워낙 전부터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여서 산행코스는 고심을 많이 해봤는데

당일로 월출산 곳곳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서 

산성대로 올라 바람폭포, 구름다리를 지나

정상인 천황봉에 오르고 도갑사로 하산하는 것으로 코스를 짜봤습니다.

 

몸이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구름다리도 건너고, 

천황사~ 도갑사 구간 외에도 산성대쪽 풍광도 볼 수 있으니

월출산의 진면목을 상당부분 볼 수 있는 코스라 등포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네요.

 

 

월출산이 생각보다 스케일도 크고 암릉, 기암괴석들도 워낙 다양해서

사진을 추려도 많이 올릴 수 밖에 없네요. 이 점 양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도 사진 천천히 보시면 미답지인 분들도 

월출산이 이런 산이구나 하는 대략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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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40분 주차장에 도착해서 화장실 들렀다 장비 챙겨 6시에 출발합니다.

 

주차장에서 능선까지는 금방 오르게 됩니다.

 

산성대에서 일출 볼 생각에 새벽에 일찍 출발했는데

일출을 보는대신 어두워서 산성대쪽 풍광을 제대로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일출 보시려면 더 일찍 올라서 육형제봉 전망대에서 일출 보시던지 

아니면 해뜬 다음 산성대에 오르면 더욱 선명하고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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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밝아오고.. 

그냥 이정도 풍광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구름다리 건너 천황봉... 그리고 구정봉 까지의 구간은 

정말 꿈을 꾸는 듯한 활홍한 풍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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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가스층을 뚫고 해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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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대 쪽은 자잘하고 아기자기한 암릉의 모습인데 비해 

천황봉~구정봉 쪽은 암릉이 상당히 큼직큼직하고 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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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사리봉, 평야지대, 영산강 강줄기가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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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터삼거리까지는 계단이 많지만 무난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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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터삼거리에서 천황봉으로 그냥 갈까

바람폭포 거쳐 구름다리에 오를까 고민하다 

여기 또 언제 오냐싶어 바람폭포로 향합니다.

 

그런데 여기부터 천황봉까지는 거의 검은색... 

빡세긴 하더라구요.

 

특히 멀쩡히 잘 올라와 구름다리 밑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니 

조금 허탈하기도 하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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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이가 긴 구름다리가 많이 생겨나다보니 

월출산 구름다리가 생각보다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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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출 보면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다녀오고 나서야 알았네요. ㅠ ㅠ

 

봄꽃 필 무렵에 오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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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해도 갈만한데 구름다리까지 가는 길이 제법 험하고 가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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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카레라이스 한그릇 먹고 집을 나왔는데 

운전하고 산행하고 했더니 배가 금방 꺼져서 최애라면, 최애빵 먹고 갑니다.

 

사과는 집에 세척사과가 있길래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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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폭포 도착... 높은 지대에 있어 수량이 많은 폭포 같아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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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로 보면 바람폭포에서 구름다리까지 금방인 것 같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말로 설명하긴 어렵고 한바퀴 돌아가는 식이라 거리도 꽤 되고 경사도 극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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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오르는길

 

동백나무가 많아 분위기는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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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하게 설치된 난간과 계단들을 거쳐야 구름다리에 오르게 됩니다.

 

이 근방이 낙석위험지역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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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건너기 바로 전... 

월출산에서 유명한 유광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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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가 생각보다 짧고 높이도 많이 높지 않아 약간 싱거운 느낌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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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상 장군봉인가요? 웅장합니다.

 

설악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스케일의 암릉과 기암괴석의 모습에 연신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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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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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로 오는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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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과 사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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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밝은 암릉의 천황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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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부럽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솔직히 사방으로 뻗어있는 암릉 모습은 월출산이 더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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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터 정말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은... 

 

이국적이고 황홀한 풍광이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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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을 지납니다.

 

이날 가뜩이나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여길 통과하니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거의 태풍수준으로 모자 날라갈까 손으로 꼭 붙들고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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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 도착

 

800미터 좀 넘는 산이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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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서 구정봉까지 가는 길은 월출산 산행의 백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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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바위... 그저 엄청나다고 밖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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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연하선경을 연상케하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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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위에 대충 이름 붙여놓은게 아닌... 진짜 큰바위얼굴...ㅎㅎㅎ

크기가 정말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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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구정봉... 

풍광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오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능선 더 타고 사진 찍고 싶은데 다음을 기약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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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을 한참 바라봅니다.

언제나 다시 오게 될 지...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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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봉

 

올라갈 수 없어 보여 그냥 뒤돌아섰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좌측으로 올라갈 수가 있나봅니다.

 

구정봉에서의 조망이 끝내준다던데... 그걸 못 보고 와서 아쉬워요. ㅜ ㅜ 

등포분들은 놓치길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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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을 향해 가는데... 

저기 보이는 멋진 기암괴석이 월출산에서는 자잘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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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에서 우측으로 난 등로로 내려가면 도갑사입니다.

 

이제 산행도 끝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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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동백을 볼 수 있어 신기해서 사진을 엄청 찍었네요.

 

나무에 한가득 꽃이 피는게 아니라 듬성듬성 꽃이 피더라구요. 꽃봉우리도 별로 안 보이고...

 

자연상태에서 자라서 그런지 생육환경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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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하산길은 물소리와 함께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언제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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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없으니 햇볕이 좋아 그늘이 좋네요.

 

억새밭에서 도갑사까지는 시원한 나무그늘 속에서 계곡 물소리 들으며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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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아직 추워서 그런지 그닥 이쁜 모습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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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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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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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에서 영암읍까지 버스는 네시가 넘어서야 있어서 택시 타고 주차장을 갑니다.

 

미터기로 13,200원 나오네요.

 

택시기사님이 매년 4월 초면 영암에서 벚꽃축제를 했는데 코로나로 취소되서 너무 아쉽다고 하시더라구요.

(영암에서 목포까지 벚꽃길이 길게 나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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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 주변을 날이 좋아 산책나온 가족들이 간간히 보였지만 

코로나 여파로 산행객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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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목포의 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로 정했는데... 

 

구도심에 위치해 근처에 음식점도 많고 바로 뒤로는 유달산이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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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 풀고 씻고 한숨 길게 자고 일어나 저녁 간단히 먹고 산책 겸 유달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은 토속음식 먹는다고 홍어애국이라고 홍어내장으로 끓인 국 한그릇을 먹었는데 

홍어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산에서 라면, 빵만 먹었으니 그저 뜨신 밥에 김치, 나물 정도만 먹어도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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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동백은 재배종이라 그런가 비료를 잘 줘서 그런가 꽃이 엄청 달려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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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주변으로 둘레길이 나있어 한 두어시간 정도 운동 잘 할 수 있겠네요. 

 

실제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운동 나온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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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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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에서 유달산을 거쳐 바다 위에 섬까지 이어지는 해상 케이블카가 있네요. 

3킬로가 넘어 국내 최장거리라는데 가족들과 함께 오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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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숙소에 돌아오니 두시간 정도 걸리네요.

 

게스트하우스에 사람도 없고 혼자 할 것도 딱히 없는데 나와서 걷다오니 다리도 풀어주고 시간도 보내고 좋았습니다.

 

 

이날 미세먼지도 거의 없었고 계획했던 일출도 보고 코스도 알차게 다녀와서 상당히 만족스런 산행이었습니다.

 

 

내일은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달마산 후기를 정리해 올려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03-17 00:11:3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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