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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처음으로 설악산을 올랐습니다. 28
분류: 산행후기
이름: 자이너71


등록일: 2020-10-17 00:41
조회수: 4000 / 추천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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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금요일 드디어 처음으로 설악산을 제대로 만났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이 정성스레 올려주셨던 사진과 글로만 보아서 설레임과 두려움이 가득했던 설악산

가끔은 가족들과 친지들의 관광코스로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었던 설악산

아직도 능선과 봉우리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그 속으로 들어가 걷고 또 걷고 오르고 또 올라서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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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6시 40분경 오색에서 500ml 생수 3개와 맥심카누, 타크초코렛 몇개를 담은 작고 가벼운 살레와 배낭을 메고

블약 봄가을용 츄리닝 바지에 신발은 꽤나 신은 블약의 일루전맥스 GTX 트레킹화를 신었습니다.

땀쟁이용 브린제 슈퍼써모 민소매와 라푸마 집업티을 입고 오래된 살로몬 2.5L 바람막이를 걸쳤으며 추울까봐 버프를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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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지루하다고... 그래서 더욱 더 힘들 다고 하십니다.

정말 말 그대로 였습니다. 돌계단 나오고 데크계단 나오고 또 돌계단 나오고 데크계단 나오고

하지만 쉬지않고 속도를 조절하며 꾸준히 올라가야죠 "어차피 산이란 오르고 내리고 뭐 그런것 아닐까? 안 그런 산이 있어?" 라고 중얼 중얼 거리며...

이마에 묶은 수건에서 뚝뚝 땅방울이 계속 떨어지고 버프와 그 안에 비말방지 마스크까지... 입김과 콧물로 흥건 합니다.

얼마 못가 쏫아지는 땀에 결국 브린제도 집업티도 축축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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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헐떡 거리고 땀을 쏫아내며 9시 3분경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내 눈 앞에 우뚝 서있는 대청봉 정상석... 그 아래 수많은 날카롭게 솟구쳐 오른 바위 능선과 봉우리들...

그리고 그 너머 하늘과 맞다은 동해바다 수평선 까지... 드디어 내가 이곳에 서서 이 멋진 풍경을 보고 있다니 잠시 감격을... 출세 했네~

정말 많은 분들이 설악산을 최고로 뽑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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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정상석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젖먹던 힘까지 다 써가며 길고도 힘든 고개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십니다.

저도 그 사이에서 감동스러운 사진 많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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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사진들은 이름을 잘 몰라서 번호로만... 죄송합니다...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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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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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귀신의 얼굴 "귀면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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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면암 (각진 미이라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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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방명록인 "금석문"이라고 하네요

요즘 시대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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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망치와 정으로 두들겨 새겼을 텐데

마치 손과 붓으로 정성스럽게 쓴것 같이 아름답습니다.

혹시 붓으로 밑그림처럼 그려 놓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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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에서 비선대 쪽으로 향하는 산책로를 아스팔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 잘 알아서 하는 일이겠지만 사유가 무엇인지 궁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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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청동불좌상

무게 100톤 높이 14.6미터로 세계최대 청동불좌상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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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52분을 마지막으로 총 6시간 12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오색 출발점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금요일이지만 소공원 주차장은 만차였고 그로 인해 진입로를 가득채운 차량으로 버스도 제때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 과 공휴일에는 오전 8시쯤 부터 자리가 없던 기억이...

 

* 소공원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여권에 스템프 찍으시고 일자는 도장이 아닌 볼펜으로 준비되어 직접 수기로 작성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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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 주차장에서 설악산입구 정류장까지 7번, 7-1번 타시고 길거너서 양양터미널까지 9번, 9-1타시고

양양터미널에서 오색버스정류장 방면으로 시외버스, 농어촌 1번 타시면 되더군요

처음에 두번은 시내버스여서 배차시간이 양호하지만 양양터미널에서 오색가는 버스는 거의 30분 이상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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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벌써 다음번 설악산 산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답고 안전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10-17 07:24:3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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