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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지리산 무박화대 잘다녀왔습니다 87
분류: 산행후기
이름: 마운틴가디언


등록일: 2017-06-18 22:01
조회수: 2263 / 추천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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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세요

대구_마운틴가디언입니다

더운주말 잘들보내셧습니까

 

저번주에 민원이들어와서 새벽4시에 출근을해야했고

금요일 오후에 사장님게서 ..이번주 피곤할테니까 토요일 휴무하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또 무작정 화엄사로 갔습니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깔딱2번만 제외하면 무난한길일것입니다

 

노고단에 도착을하니 ..성삼재에서 올라오시는분들도 있고

일찍 일어나신분들은 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있더군요

자판기에서 생강차를 한잔하고 다시 걷기시작합니다

날씨가 더워서그른가

새벽에 출발하시는분들은 아직없었어요

아무생각없이 걸었는데 어디서 사람들 소리가 들립니다

임걸령입니다

샘터에 가서 물 두바가지를 마시고 물도 새로 보충합니다

 

반야봉에 올랐습니다

의외로 일출을 볼려고 사람들이 많더군요

지리산 풍경은 .제가 생각할때 반야봉에서 보는게 가장 이쁘다 생각합니다

 

 

연하천에 도착하여  초코파이 2개를 사서 먹고나서 출발합니다

벽소령에서 물만 보충하고 출발

 

세석까지 6키로

그길에는...저승계단 ㅋㅋㅋㅋ

그른데 무언가 엉덩이쪽에 느낌이 이상합니다

제 엉덩이에 밤나무 밭이 생겻나

따끔따끔합니다

복병이 찾아왔습니다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선비샘에서는 ..산악회무리들이 통로까지 점령하고 쉬고있었습니다

길을 내놓고 쉬어야하는거 아닙니까...

길좀 비켜주세요 하고 ..

물받을려고 줄 서있는데 ..

새치기도 하네..

빡치기시작하는데...지리산이까..참습니다

 

세석 도착1.5km전

어떤 한분이 크다란 배낭을 메고 오른쪽다리에 붕대를 감고

다리가 불편해보였습니다

이것저것물어보니

지리산은 처음이

종주를 하러왔다고합니다

 

지나간 저의 리즈 시절이 생각이났습니다

제가 한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걸으시고 세석에 도착하시면 백무동쪽으로 하산을 권유해드렸습니다

가방이 조금 무거워 보여서 ..가방을 세석까지 가져다드리겠다 했더니

누구가 그렇듯 .사양을했습니다

아니다 괜찮다 나역시 이른경험이있다 힘들것이다 더 아플것이다

산에오는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이있고 서로돕고 그렇게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가방을주세요

마음이 불편하시면 제 연락처 드릴게요 ..나중에 전화하세요  (가까 전화번호)

그렇게 ..가방을 세석에 배달을했드렸습니다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천왕봉 인증은 패스하기로 하고 ,,치밭목으로 하산합니다

아...하산햇다가 또 산을 올라야하는

설악마등령에서 비선대 하산길이랑 동급

내 엉덩이는 ..밤송이들이 놀고있는지

환장합니다

바람이 조금 불어오면 .바지만 내리고 바람을 씌워주었습니다

아뿔싸~~~~치밭목에서..잡혔습니다 ㅋㅋㅋ

지금 하산하면 위험하니까 .여기서 자야합니다 ?????

예약안했는데...재워주나요 ??

내려가게해주세요 ..

20분간 이야기해서 겨우 통과했습니다

새재3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고민을..유평마을로 내려가는길은 지금은 안전상 포기하고

새재마을로 길이 유평마을에 비교하면 ..좋은길입니다

다만 ...새재입구에서 대원사까지 5km 아스팔트길을 .걸어야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새재마을에 도착하여 ..식당 의자에서 누웠습니다

아주머니가 ..시원한 물통을 주면서 ..한잔하라고합니다

그렇게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다시 걸어갑니다

내려가는길에 어느집에 젊은 아주머니 한분에게 대원사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려요 ??

한시간 이상 걸린다고한다

개구리소리와함게 무작정 .걷기시작했습니다

얼마쯤 걸었을까 ..

뒤에서 빵빵 거린다

아까 그 분이다

걱정이되어서 아저씨를 불러서 나를 태워주려오셧다

나도 세석에 그분과 마찬가지로 사양을했다

그분들또한 나처럼 또 ..괜찮다 내려가는길이니까 ..같이타고 가셔도된다

나를 주실려고 ..도마토주스에 달달한 무언가를 넣은 시원한 쥬스도 주셧다 

그렇게나는 유평에서 ..대원사를 다시 걸어서 대원사에 도착했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 과일이라도사서 그집을 찾아가 .다시 고맙다는 말을전하겠다

 

택시를 불러 모텔로 데려가 달라고햇다

기사분이 시골이라 모델이 두곳이다

편의점이잇는 모텔로 데려다주었다

방을하나 잡고

샤워를하면서 옷도 모두 빨아버렷다

좌절모드로 ...OTL* 선풍기 바람으로.........생각은 자유입니다...

편의점에 갈려니까..오마갓~~~~~

옷이없네..

속옷만 ..선풍기로 말리고 드라이기로 말려

비치된 가운을 입고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남자 알바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콜라 두캔 과 먹을걸 사서 무사히 방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덕산에서 버스를타고 진주로 다시 하동으로 다시 구례로

구례에서 택시를 타고 화엄사로가서 차를 회수하고 ..

대구로 복귀했습니다

 

 

 

 

 

 

 

 

 

 

2017.6.16일 금요무박

화엄사에서 천왕봉까지 34.5 (반야봉왕복2KM) 천왕봉에서 새재삼거리 5.8KM - 새재마을3KM+대원사5KM
도상거리 48.3  소요시간 17시 휴식1시간

 

 

복장

 TNF대회때 입었든 반바지 와 신발 그리고 종아리압박용컨디셔닝

머렐 트레일넌용 베스트

 

흑사탕10알 /포도당4알/초코바6개/육포2봉지/물통2개 /견과류 4봉지

힘들때 불렀든 노래

달빛의요정세일러문 -섬집아기-섬마을-마지막승부-내가선한길

 

복병 -엉덩이땀띠

 

지리 무박화대 종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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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아름다운곳에 내가 서있어야한다

 

내 두발이 움직일때 속도가 아니라

멈추지않는것이 중요하다

 

 

 

화대를 지나오신분들은 누구나 다시는 이길과 이정표는 안보는걸로 하겠다고합니다

저도 그렇고  당분간은 지리산방향은 쳐다보지도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어느 순간 이길을 걷고있을겁니다

 

대구에서 10시30분쯤 출발해

화엄사에 12시30분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1시간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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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마다 오늘이 너를 보는게 마지막이다라고 합니다만

쉽지않네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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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에 도착했는데 일출은 지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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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서가 바뀌엇네요

화대를 축하해주는 ...화엄사대나무연주단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곳이죠

귀신목소리, 여자울음소리, 무언가훅하고나올거같은느낌,나를따라오는느낌

그래서 절대 뒤돌아보면안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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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희귀종

너도 수정초

꽃중에 산삼급~

꽃말은 숲속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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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에 도착했는데 바람도 없고 ..별들도 보이지않고

오늘 날씨 정말...뜨거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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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오르는길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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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졸린듯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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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씩 인증하는 삼도봉 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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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선경 너는 언제나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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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부근에 아직도 ..산철쭉이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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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밭목하산길

너는 내가 얼굴바위로 명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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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디가에 내 엉덩이를 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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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대원사에 종착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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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사용햇다는 파스인데..

냄새도 안독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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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아간을 못지나가듯

카페에 들러 ...매실차 한잔 하고 집으로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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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비몽사몽 졸려서 ..글을 어떻게 작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이 부족한점 .양해바랍니다 ..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7-06-18 22:36:3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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