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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40대 찌질한 아재 이번엔 ABC,푼힐 트레킹-3. 이동, 이동 , 이동. 23
분류: 산행후기
이름: 까한걸음


등록일: 2018-02-14 12:05
조회수: 2675 / 추천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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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ABC 트레킹의 시작이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순탄하게 시작되는줄 안다. 
사실 카트만두는 이동의 시작일뿐이다.

이제부터 다시 트레킹을 위한 긴 이동을 시작해야 한다. 

오늘은 먼저  포카라로 이동한다 .
포카라는 안나푸르나의 앞쪽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다.
전초기지 쯤 된다. 
ABC 트레킹을 할때 카트만두나 이곳에서 
필요한 트레킹장비를 구입하고,
필요한 정보도 얻고, 
트레킹후에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배놀이도 한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가는 방법은 두가지다. 
편하게 약  13만원짜리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거나
아니면 약 2만오천원에서 6000원사이 하는 버스를 타는 것이다. 
최신식 버스는 2만5천원.
중간  편한 버스는 1만오천원
그냥 로컬 버스는 8000원쯤 한다 .
그런데 길이 왕복 2차선이라서 
셋다 걸리는 시간이 비슷한다. 
차이는 의자의 편함정도 ㅋㅋㅋ.

완전 완행도 있다.  4000원쯤.
이건 진짜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 

그리고 야간에 출발하는 야간버스도 있다. 

그냥 비행기타면 편할수 있지만,
버스가 7시에 출발이라서
만일 8시30분에 예약한 비행기가
기상악화로 못뜨면 그날은 공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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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인 제이님이 미리 예약해주신 포카라행 로컬버스를 타러  새벽길을 나선다. 
타멜거리 옆에 있는 포카라행 버스 정류장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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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실제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왕복2차선의 산을 따라 가는 길이라서 최대속도가 50km/h를 겨우 넘기때문에
한참이 걸린다. 
중간 중간 쉬는 곳에서 음식도 사먹을 수있고,
화장실도 갈수 있다. 
중간 휴게소에서 음식을 사먹을땐 조심할 필요가 있을거 같다.
휴게소옆에 길거리 음식을 사먹었는데,
그날 저녁에 설사한방..ㅠㅠ

트레킹전에는 모든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
다행히 약한 설사라서 지사제로  해결되었다. 

다른 분들 여행기를 보면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의 도로가 
아주 위험하다고 되어 있던데,
솔직한 심정으로 그냥 그런 정도다.
초행의 운전수가 아닌 다음에야 그리 위험한 길이 아니다. 
야간버스타도 큰 무리는 없을듯 하다.

중간중간 쉬었던 가게들 
( 아래 사진 보면 네팔이 참 깨끗해 보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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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무 환상을 가지지 말고 
현실을 아시라고  사진 몇장 덧붙인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마라.
그냥 네팔의 민낯일 뿐이다. 

도로 뒤집고, 공사하는데 10명의 인부가 보인다. 
두명은 스마트폰하고
세명은 일하고 있고,
세명은 구경하고 있고,
두명은 잡담하고 있다. 
차들은 양쪽으로 가지를 못해서 
한쪽 막고 교행하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그렇지만, 이게 그들의 사는 방식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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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출발한 버스는 3시30분쯤 드디어 포카라 투어리스트 버스 파크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이 아니고 버스 park라는 단어를 써서 좀 헤갈린다.)
오메.... 허리야....
버스에서 내리니 호객꾼들이 달려든다. 
그냥 한마디 하면 간다. 
" I booked  hotel and agency." (  나 예약했어요 )

카트만두에서 발급받지 못한 퍼밋을 받으로 갔다.
포카라 투어리스트 서비스 센터는 버스파크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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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쪽 사무실 ^^
사무실 왼편엔 즉석 사진을 뽑아주는 곳도 있다. 
증명사진 없으면 이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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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호텔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아~~~ 진짜 여기까지 왔군, 아~ 한해 한해 점점 더 힘드네..."
저 멀리 마차푸차레가 보이고,
그곳을 날고 있는 새가 보인다.

" 자유롭고 싶다. "
지금 자유롭잖아...
"더 자유롭고 싶다....로또 "
이 자식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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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시내 구경도 하고 
페와 호수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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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호수의 석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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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내일의 트레킹을 준비한다.
본래는  마르디히말+ ABC 로 갈 생각이라서 
깡데까지  1200루피로  택시타고 갈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마르디히말의 고도상승이 맘에 걸린다.
고소를 겪어본적이 잇기때문에  마르디히말코스의 급격한 고도 상승이 
맘에 걸린다. 

그래서 ABC+ 마르디 히말로 바꾸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게 신의 한수가 된다. 

암튼 갑자기 들머리를 ABC로 바꾸고 나니,
내일 시와이(siwai)까지 가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가지....멍...
이때부터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자료를 찾는다. 
(참 나란놈 대책없다. )

시와이까지 가는 방법은  세가지다. 
1. 포카라-> 시와이 ( 짚쉐어 ) : 대략 6천루피.
    사람이 늘면 싸진다. 
2. 포카라-> 나야풀 (택시, 버스 ) + 나야풀-> 시와이 ( 짚쉐어 )
    포카라에서 짚쉐어할 사람을 못구하면 
    일단 나야폴까지 가서 쉐어할 사람을 구한다. 
3. 포카라 방룽 버스파크에서 시와이로 전체 버스 이동 
    300루피로 시와이까지 간다. 
    단 시간과 목은 보장못한다. ㅋㅋㅋ

오늘 이동할 길은 파란선이다.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이 너무 오래 시간이 걸려서 
외국인들인 휴가 기간에 갈 곳을 정할때 아예 
네팔 트레킹을  후보리스트에서 삭제하기때문에,
네팔정부에서는 트레킹 기간을 좀더 단축시켜서 
좀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 한다고...

그래서인지 네팔정부는 최근에 간드록과 울레리까지 길을 뚫었다. 
길을 닦지는 않고 그냥 뚫었다. 
뭔 소린지 가보면 안다. 
뚫은 길은 짚차만  이동가능하다. 
예전에는 나야풀에서 시작되던 트래킹이 저 곳까지 짚차를 
타고 가서 시작이 되기때문에 입산과 하산에서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덕에 기간은 줄고, 좀 더 쉽게 트레킹을 할수 있지만,
자연은 파괴되고, ABC생추어리 트레킹에 대한 신비감은 줄어들었다. 
우려되는 것은 저 길이 과연 저기까지에서 멈출것인지,
더 올라갈 것인지 하는것이다, 인간의 욕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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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호텔을 나선다. 
헐 비온다. 이런 젠장...

400루피를 주고 택시를 타고 
방룽(baglung bus park ) 버스 파크로 이동한다. 
방룽에 도착하자,

버스 기사 아저씨가 자기버스 맞다고 이야기 해준다. 
6시 30분 정시 출발이다.
포카라를 출발해서 나야폴로 가는 길.
그 길을  첨 본 사람들은 과연 이게 길인지
혹시 지진이라도 난것인지 헷갈린다.
온통 공사중인길.
이거 길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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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시가 되자. 
어느 산만대기에 정차후 다 내려서 아침을 먹는다. 
나도 동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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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맛있다.
그래도 장약한분에게는 길거리 음식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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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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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렸는데 이제 겨우 나야풀이다.
내 목과 내 허리가 반란의 징조가 보인다.
가격이 싼만큼, 몸이 고달프다.

갑자기 버스보조가 나보고 
퍼밋과 팀스 챙겨 따라오란다 .
왜?? 보니깐 퍼밋체크포인트가 있다. 

나야폴 시내는 작은 읍과 같은 곳이다. 
짚쉐어링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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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폴을 지나자.
버스에 많은 것들이 탑승한다. 

비료포대도 타고,
합판도 타고 
시멘트도 타고,
버스지붕에 지붕공사용 함석판도 타고,
이 차가  버스인지 짐차인지 점점 변해간다.
ㅋㅋㅋ

진짜 컥소리 나는 길이다.
뚫은 길이다 보니, 아차하면 낭떠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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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을 가로지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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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여행중인 네팔 현지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와이까지 가지 말고 중간에 내려서 걸으면
30분정도 절약할수 있단다. 
버스가 좌회전해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고 
내려서 걷기를 추천한다. 
던여받(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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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혼자 버스에서 내려 이제부터 트레킹을 시작한다.
항상 혼자여서 이런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난 자유로운 영혼이다. 
( 근데 여기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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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을 안고, 멤스미를 보면서 걷다보니 촘롱의 표시가 나온다 .
중간에 만난 마을 주민이 포장길로 가면 간드록으로 간다며
이정표를 따라가라 하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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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진짜 트래킹 시작이다. 

안나푸르나 여신님 기다려주세요.
아재가 갑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8-02-14 12:07:5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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