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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월출산 사자봉 릿지 18
분류: 클라이밍
이름: 몽상긔


등록일: 2018-04-23 18:53
조회수: 2898 / 추천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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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4월 21일에 월출산 사자봉 릿지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자주 같이 등반하는 친구와 둘이 다녀왔는데, 든든한 자일 파트너가 있다는 것 만으로 마음이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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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금요일, 천황사 야영장에 도착해서 야영 후 아침에 바로 출발합니다.

오뚜기 즉석 떡국을 먹었는데, 꽤나 든든합니다.

 

월출산을 처음 본건 2주전 캠핑때 였습니다.

첫 인상은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었지요.

 

도로가에 차 세우고 사진만 몇 십장 이상을 찍었습니다.

 

바위가 저렇게 예쁘게 나 있는데, 길이 없을리 만무하니 바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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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는 바람폭포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구름다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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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올라가다 보면, 월출 02-02 말뚝이 보이는데 그 근처를 잘 찾으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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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판 뒤로 작은 오솔길이 나 있습니다.

계속 따라가면 3피치까지 우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냥 바로 바위에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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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풍력 발전기 단지가 있는 곳이 활성산이라고 하네요.

백패킹에 관심이 있어서 검색만 해봤는데, 너무 멀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약속을 미루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바위 약속이 잡히니 바로 월출산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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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미에서 살고 있는 친구.

실력이 워낙 출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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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면티말고 기능성을 입었더라면, 그 옷은 걸레짝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루트는 침니와 크랙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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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입니다. 저기 오를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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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구름다리.

등반하는데 아주머니들이 자꾸 말을 걸어옵니다.

사진찍어달라고 손 흔들어 달라는 분도 계시고.

 

서비스 차원에서 해드리기는 하지만, 집중할 땐 어쩔 수 없이 무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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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위로 쉴새없이 비행기들이 다닙니다.

우리나라 제주노선이 바쁘긴 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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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노란색 밭은 유채꽃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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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위에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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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부 터는 흔히 말하는 노가다 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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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을 때는 몰랐는데, 저 계단 굉장히 가파릅니다.

무릎 보호대 없이는 워킹도 무진장 힘든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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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등반 구간을 지나서 도착한 곳.

저 좁은 침니를 가방 메고 어떻게든 올라가려다 결국 벗고 갑니다.

가방 메고, 살짝 왼쪽은 볼더링 난이도 V3 급 자세로 올라갈 것 같은 홀드가 있습니다만, 볼트나 캠칠 곳이 없어 추락하면 크게 다칠 수 있어 안전한 길을 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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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썩은 슬링이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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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 봉우리가 경포대인지 천황봉인지 모르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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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에 드러도 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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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불이 난건지 검은 연기가 올라옵니다. 저것만 없었으면 더 예쁜 사진을 얻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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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인 사자봉까지 왔습니다.

이 친구, 저번 우두산 등반때 엄청 마시고 싶어했던 탄산을 배낭 맨 아래에 보관해서 들고 올라왔습니다.

저도 한모금 마셨는데 청량감은 야영장에서 먹던것과 비교도 안될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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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하단에 보이는 등산로로 하강해서 진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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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바위와 한컷. 저기 움푹 들어간 곳이 눈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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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바위 앞에 쌍볼트가 있습니다.

쌍볼트 방향 (위에서 설명한 등산로 방향) 으로 30m 하강 2번 했습니다.

개념도에는 20m 끊어서 하라고 하는데.. 쌍볼트가 녹슬긴 했지만 멀티 피치용 볼트가 촘촘히 박혀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도 무슨 암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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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그 등산로.

등산로를 보면 알다시피 비올때는 무진장 미끄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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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등반했던 바위들. 등반선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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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5시가 다됐는데 아직도 등반하는 팀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한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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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들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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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원본은 용량이 30메가가 넘어서 줄이긴 했는데 화질 저하가 엄청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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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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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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