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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다 지났지만 등산레이어링 시스템 올려봅니다 58
분류: 정보
이름: 배가


등록일: 2020-03-16 12:54
조회수: 7749 / 추천수: 51





제 블로그에서 작성한건데 워낙 글이 길어 등포에 귀찮아서 글을 안 썼는데요 복붙하니까 되네요 ㅋㅋㅋ 아마 글 읽다 보면 네이버 블로그하고 시스템이 안 맞아서 에러도 있을듯 싶어요 혹시 에러가 뜨면 https://m.blog.naver.com/baegas/221710918750여기서보시면 됩니다

 

사실 등산 레이어링을 정리하려고 원래 3편을 계획했는데요 너무 방대하고 힘들어서 그냥 1편으로 끝내고 쓰지 못한 부분중에 몇몇 자료가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나중에 보러오세요~~ ㅋㅋㅋ

목록

프롤로그

레이어링 시스템의 목적과 분류

ECWCS와 레이어링 매뉴얼

우리나라 날씨와 레이어링 시스템

마무리



프롤로그

등산의 사전적 의미는 "운동, 놀이, 탐험 따위의 목적으로 산에 오름"다시 말하면 어떤 형태든지 산에 오르는 모든 행위를 등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오르는 것도 포함하지만 등반같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등산입니다

등산에 전문성이 포함된 등반도 있다 보니 기후와 극한의 날씨 속에서 효율적인 체온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됩니다

그래서 등산에서 레이어링 시스템이 발전하게 되는데요

레이어링 시스템이라고 하면 상당히 어려운 듯 느껴지지만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옷 겹쳐 입기'라는 뜻입니다

의류 한 벌로 모든 날씨와 외부 환경을 케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레이어링(겹쳐 입기)을 통해 극복해야 하는데요

레이어링 시스템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군대의 군복과 인연이 깊은데요 이유는 전쟁터라는 아웃도어에서 생명을 걸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주 목적으로 하는 레이어링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군에서 먼저 발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 세계 경찰이라는 미군이 레이어링 시스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세계 1차 대전을 참전한 미군은 이때만 해도 지금처럼 세계 경찰과 거리가 먼 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미숙한 부분이 많은 미군은 세계 1차 대전을 참전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군복을 개량합니다 그러다가 세계 2차대전에서 유럽의 추운 겨울을 경험한 미군은 군복을 더욱 개량해서 1951년에 에스키모인들이 입는 파카를 참고해서 개발한 M51 피시테일 파커를 보급합니다

하지만 장진호 전투에서 미군은 우리나라의 혹독한 추위를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1950년도 전후는 세계적으로 소빙하기였기 때문에 지금의 미군이라도 고생했을듯합니다 암튼 그때와 비슷한 추위는 당분간 경험하기 힘들듯싶은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1940~50년대 추위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야전상의 파카의 발전과 M65 방한 내피 일명 깔깔이를 소개하는 동영상입니다

이렇게 군대는 적과도 싸워야 하지만 혹독한 기후와 외부 환경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에 레이어링 시스템과 군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레이어링 시스템의 목적과 분류

레이어링 시스템의 목적

레이어링의 주목적은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인간의 체온을 유지해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겁니다

인간이 포유류이고 항온 동물이다 보니 체온을 36.5도로 항상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털이 있는 다른 포유류와 다르게 인간의 몸의 털은 많이 퇴화되어서 알몸으로는 주변 날씨와 기후로부터 몸을 보호받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기온이

너무 높던가 낮으면 인간 몸의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죽기 때문에 주변의 온도와 날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합니다

이때 날씨와 온도에 따라 옷을 겹쳐 입던가 벗는 것이 레이어링의 주목적입니다

그리고 부수적인 목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한 의류의 부피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과 활동성을 높여 기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섬유나 의류가 있기 때문에 인간의 털이 퇴화됐지만 다른 포유류 보다 적응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더운 지역에서는 털이 있는 동물 보다 더 적응성이 뛰어나고 추운 지역에서는 의류로 추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레이어링 시스템의 분류

등산복에서 레이어링 시스템은 미군 고기능 혹한기 의류 체계 (ECWCS)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미군 레이어링 시스템인 ECWCS를 근거로 등산복 레이어링 시스템은 크게 3단계로 분류됩니다

베이스 레이어(BASE LAYER)

인슐레이션 레이어(INSULATION LAYER)

아우터 쉘 레이어(OUTER SHELL LAYER)

레이어링 시스템에 대한 글을 찾다 보면 베이스레이어, 미드레이어, 쉘레이어(아우터 레이어)라고 분류도 하는데 모두 같은 내용입니다

ECWCS는 7단계로 나눴지만 기본은 3단계로 되어있습니다

베이스 레이어(BASE LAYER)

신체의 땀과 같은 수분을 관리해서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켜 수분에 의한 전도열의 방출을 막아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베이스 레이어는 피부와 바로 맞닿은 가장 중요한 레이어층 입니다

베이스 레이어에 쓰이는 섬유는 천연 섬유보다 수분 저항성이 좋은 인조섬유를 많이 씁니다 대표적인 섬유로 단열 성능이 높은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이고 천연 섬유 중에는메리노 울이 있습니다

베이스레이어를 좀 더 구분한다면 수분 흡수가 거의 없는 또는 초소수성을 갖는 의류로 만든 층인 드라이 레이어로 한 번 더 구분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 레이어는 땀이 나면 흡수하지 않고 바로 모세관 현상에 의해 바로 위 2번째 베이스레이어 층으로 밀어올려 피부 근처에서 상변화에 의해 수분이 기화되면서 주변 열을 빼앗는 기화열 흡수를 막아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 레이어 바로 위 2번째 베이스 레이어는 수분 흡수력이 좋은 메리노 울이나 폴라텍 파워 그리드 같은 원단을 사용해서 드라이 레이어에서 빨아올린 수분을 흡수해 발산 시킵니다 드라이 레이어와 같이 입는 베이스 레이어는 인슐레이션 레이어처럼 보온 역할도 하고 있어 아주 추운 날 레이어링 하면 좋습니다 이런 구조를 한 번에 만든 옷이브린제 악틱이 있습니다 안쪽은 폴리프로필렌 바깥쪽은 메리노 울의 2중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브린제 악틱의 안쪽 구조

 

드라이 레이어는 거의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고 메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소재는 주로 폴리프로필렌이 쓰입니다

 

그 위에 입는 베이스 레이어는 크루넥이나 집티 형식의 일반적인 베이스 레이어를 입으면 됩니다

주로 수분 흡수력이 좋은 메리노 울, 폴라텍 파워 그리드 같은 소재를 입는 게 좋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마트울 Intraknit Merino 250 Thermal Bottom, 브린제 Super Thermo Longs, 오들로 FUTURESKIN Base Layer Pants, 헬리한센 H1 PRO LIFA SEAMLESS PANT

하의도 상의와 비슷한 소재로 입으면 되는데요 다리는 온도에 둔감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얇은 소재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시면 메리노 울 소재 같은 경우 원단이 200g/m2 이상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메리노 울 제품은 보통 숫자로 쓰여있습니다)

인슐레이션 레이어(INSULATION LAYER)

흔히 미드레이어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주로 보온 역할을 담당합니다 수분 관리와 통기성이 좋지만 베이스 레이어보다는 못 합니다 대신 보온 능력은 좋습니다 보통 플리스 자켓이나 플리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조 합성 충전재(합성솜) 원단 제품 또는 비슷한 제품이 주로 쓰입니다

이들 원단의 특징은 물에 잘 젖지 않고 젖지 않다 보니 잘 마르고 젖은 상태에서 보온력을 유지시킵니다

이 부분은 보온력은 높지만 물에 젖으면 쉽게 보온력을 잃는 우모와 비교 우위에 있습니다

섬유는 폴리에스테르, 메리노 울... 등이 주를 이루고 원단은 폴라텍사 제품인 클래식, 써멀 프로, 하이 로프트, 알파 ,파워 에어 등이 많이 쓰입니다

요즘은 이 인슐레이션 레이어에 인조 합성 충전재 원단들이 많아졌고 유행처럼 번졌는데요 대표적인 원단이 프리마로프트 위에서 말한 폴라텍 알파, 노스페이스 벤트릭스, 파타고니아 풀레인지...등이 있습니다 이런 소재를 쓴 인조 합성 충전재 자켓은 겉 원단을 발수 처리한 퍼텍스 원단이나 그와 비슷한 원단을 사용해서 비, 바람 같은 날씨 보호까지 있는 쉘레이어 기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은 대표적인 플리스 옷인 파타고니아 R2 고 오른쪽은 인조 합성 충전재 인슐레이터의 대표 옷인 나노 퍼프 후드입니다

아우터 쉘 레이어(OUTER SHELL LAYER)

아우터 쉘 레이어는 딱 하나로 얘기하기 힘든 게 많은 종류가 있고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일단 아우터라고 표현되는 모든 옷으로 눈, 비, 바람... 등 외부 날씨나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게 주목적인 레이어층으로 등산에서 많이 말하는 윈드쉘, 소프트쉘(Softshell), 하드쉘(Hardshell)그리고 인슐레이트쉘우모복도 여기에 속합니다 요즘 하나 더 말하는데요 미드쉘이라는 소쉘과 하드쉘의 장점만 갖은 쉘 자켓도 있습니다

대표적 윈드쉘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후드

대표적인 소프트쉘인 서밋L4 윈드스타퍼 소프트쉘 후드

대표적인 하드쉘 서밋 L5 LT 퓨처라이트

대표적인 우모복 랩 Positron Pro 자켓(인슐레이션쉘)

대표적인 인조 합성 충전재(합성솜) 랩 Photon Pro 자켓(인슐레이션쉘)

 
 

사진 왼쪽부터 피엘라벤 Abisko Trekking Tights, 아크테릭스 레프로이(소프트쉘 여름용 팬츠)

팬츠 같은 경우 늦봄, 여름용으로 사진에는 없지만 숏팬츠(반바지)도 좋습니다 대신 반바지는 풀잎이나 나뭇가지 때문에 등산로가 잘 정비된 곳에서 입습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 왼쪽처럼 타이즈 형태의 의류도 괜찮습니다 보기 민망하면 타이즈+반바지 조합으로 입습니다 여름용 일반 팬츠의 경우 대략 무게 약 300g 이하 팬츠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소재 섬유로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레이온,면...등이 쓰이고 폴리우레탄과 혼방을 하여 신축성이 대체로 좋습니다 면 같은 경우 폴리에스터 혼방인 폴리 코튼 소재도 좋고 원단으로는 쉘러 다이나믹 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름용 소프트쉘 팬츠의 날씨 보호나 내수성(발수) 능력은 전적으로 DWR(Durable Water Repellent) 코팅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여름용 원단이다 보니 얇은 홑원단에 내수성 발수 코팅 때문에 오히려 수분 흡수력을 방해해 위킹(흡수 확산)이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집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룬닥스 마케 Ms 팬츠, 마무트 Eisfeld Advanced 팬츠, 룬닥스 Makke Pro Ms Pant , 아크테릭스 감마 MX 팬츠(봄, 가을, 겨울용 소프트쉘 팬츠)

봄, 가을, 겨울용 소프트쉘 팬츠는 단독 운행용으로 쓰이며 일단 팬츠의 무게 500g을 기준으로 가벼우면 봄, 가을용 무거우면 겨울용으로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500g 보다 가벼워도 베이스레이어 팬츠(고소 내의)를 입고 입으면 사람의 체질에 따라 혹한기도 견딜 수 있습니다 소프트쉘 소재로는 면이 들어간 폴리 코튼, 각 회사별 다양한 방풍 원단(예-노스페이스 "윈드월(Windwall)" "에이펙스(Apex)", 랩 Matrix ™"), 고어사 윈드스타퍼, 아크테릭스 포티우스, 쉘러 드라이스킨쉘러 wb-400폴라텍 윈드블럭, 파워 쉴드, 파워 쉴드 프로 ...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멤브레인이 들어간 윈드스타퍼 나 쉘러 wb-400, 윈드블럭은 안쪽에 기모가 있는 제품 같은 경우 겨울에 입어도 체질에 따라 더울 수도 있습니다

아크테릭스 알파 SV BIB

 

왼쪽부터 랩 Expedition Salopettes, 아크테릭스 마카이 팬츠

날씨가 너무 춥던가 비나 눈이 온다면 방수/통기성 원단(고어텍스, 네오쉘, 이벤트, 퓨쳐라이트이 들어간 알파 SV처럼 하드쉘 팬츠를 덧입습니다 아니면 저렴한 오버트라우저를 입어도 됩니다 그리고 엄청난 추위와 움직임이 없다면 마카이 팬츠처럼 합성 보온 충전재나 우모를 넣어서 보온성을 강화한 팬츠를 덧입습니다


ECWCS와 레이어링 매뉴얼

예전에 제가 쓴 글 중에 등산복과 미군 고기능 혹한기 의류 체계(ECWCS)와 비교한 글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번글이 이 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듯싶습니다

지금 ECWCS(Extended Cold Weather Clothing System)GEN3레벨 7로 되어 있지만 ECWCS의 처음 버전인 GEN1은 레벨 5까지만 있었습니다

미 육군과 미 해병대는 GEN1을 베이스로 몇몇 작은 개선을 진행해서 GEN2로 발전시킵니다 하지만 미군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일교차가 높은 기후에서 하루 동안 추위와 더위, 눈과 비를 모두 맞게 되는 극단적인 환경을 경험한 델타포스 소속 한 상사의 건의로 미 육군 연구소에서 특수부대를 위한 새로운 의복 체계인 PCU(Protective Combat Uniform)를 개발하게 됩니다

PCU를 바탕으로 기존 GEN2 ECWCS 와 다른 개념의 GEN3를 만듭니다

기존 GEN2 ECWCS 가 기온 변화에만 초점을 뒀다면 GEN3는 외부 기후 변화 때문에 의류가 젖게 되었을 때, 움직일 때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고려한 레이어링 시스템으로 개량하게 됩니다 개량을 통해 체온 유지뿐만 아니라 의류의 부피와 무게까지 감소시킵니다

PCU(Protective Combat Uniform)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위에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첨부파일
vug_pcu.pdf
 파일 다운로드

위 자료는 PCU 비주얼 매뉴얼입니다 필요하시면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GEN III ECWCS

 

좌측부터 GEN III ECWCS – LEVEL I , LEVEL II

LEVEL I :Light-weight Cold Weather Undershirt(상의) 무게 160g, Light-weight Cold Weather Drawers(하의) 무게 140g

LEVEL II : Mid-weight Cold Weather Shirt(상의) 무게 320g, Mid-weight Cold Weather Drawers(하의) 무게 270g

 

GEN III ECWCS – LEVEL III, LEVEL IV

LEVEL III : Fleece Jacket 무게 480g

LEVEL IV : Wind Cold Weather Jacket 무게 340g

 

GEN III ECWCS – LEVEL V, LEVEL VI

LEVEL V :Soft Shell Jacket(상의) 무게 680g, Soft Shell Trousers- 멜빵포함(하의) 무게 730g

LEVEL VI Extreme Cold/Wet Weather Jacket(고어텍스 팩라이트 상의) 무게 340g, Extreme Cold/Wet Weather Trousers(고어텍스 팩라이트 하의) 무게 390g

GEN III ECWCS – LEVEL VII

LEVEL VII : Extreme Cold Weather Parka(상의) 무게 1,050g, Extreme Cold Weather Trousers(하의) 무게 950g

베이스 레이어-LEVEL I

인슐레이션 레이어-LEVEL II(베이스레이어와 인슐레이션 레이어 겸용), LEVEL III

아우트 쉘 레이어-LEVEL IV, LEVEL V, LEVEL VI

ECWCS GEN III 위한 테크니컬 매뉴얼

미 육군은 위에 사진에 보이는 레벨 1~7을 날씨, 온도, 움직임에 따라 8가지 그림(Figure-상황)을 만들어 매뉴얼로 만듭니다(재밌는 건 우리나라와 다르게 거의 대부분 미 육군 교리는 만화나 그림을 넣어 만듭니다ㅋㅋ)

일단 크게 그림(Figure) 1~4는 움직이는 상태그림(Figure)5~8는 정적인 상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있는 상태

그림 1(Figure 1)

음~~ 미국은 화씨온도 때문에 좀 짜증이 납니다 다른 나라는 거의 대부분 섭씨온도 쓰는데 뭔 깡으로 화씨를 쓰는지 ㅋㅋ

그림 1은 움직임이 있고 기온이 섭씨 (영하)-18~-1사이입니다

레이어링레벨 1,2 상,하의 입고 레벨 5인 소쉘을 바지까지 입으면 됩니다

엊그제 천마산 간 상황과 상의가 비슷하네요

그림 2(Figure 2)

그림 2는 움직임이 있고 간헐적으로 비가 오면서 기온은 섭씨 4도의 상황입니다 기온은 대략 6도 정도 오바나 언더가 되도 됩니다

레이어링 상의는 레벨 1입고 레벨 4(윈드재킷) 입습니다 하의는 레벨 1입고 레벨 5 소쉘입습니다

그림 3(Figure 3)

그림 3은 움직임이 있고 춥고 비가 올 때 기온은 섭씨 1.6~7도 사이입니다

레이어링 레벨 1과 레벨 5 소쉘 상,하의 모두 입으면 됩니다

그림 4(Figure 4)

그림 4는 움직임이 있고 섭씨 (영하)-32~ -17도의 극한의 추위입니다

레이어링은 레벨 1,2 상, 하의 입고 레벨 3 상의 입고 레벨 5 소쉘 상, 하의 입습니다

정적인 상태

그림 5(Figure 5)

그림 5는 움직임이 없고 섭씨 -1~ 7도에 눈 비가 오는 상황입니다

레이어링은 레벨 1 상, 하의 입고 레벨 3 상의 입고 레벨 6 고어텍스 하드쉘 상, 하의 입습니다

그림 6(Figure 6)

그림 6은 움직임이 없고 섭씨 7도에서 비가 오는 상태입니다

레이어링은 레벨 1 상. 하의 입고 레벨 2 상의만 입고 레벨 6 고어텍스 하드쉘 상, 하의 입습니다

그림 7(Figure 7)

그림 7은 움직임이 없고 기온이 섭씨(영하) -18~ -1도 상태입니다

레이어링은 레벨 2 상, 하의 입고 레벨 5 소쉘 상, 하의 입고 레벨 7 프리마로프트 합성솜 파카 상의만 입습니다

그림 8(Figure 8)

그림 8은 움직임이 없고 눈보라가 치면서 극한의 추위인 섭씨 (영하)-46~ -18도 상태입니다

레이어링은 레벨 1,2 상, 하의 입고 레벨 3 상의 입고 레벨 5 소쉘 상, 하의 입고 레벨 7 프리마로프트 합성솜 파카 상,하의 입습니다

미군은 이런 교리(매뉴얼)를 만들어 상황에 따라 입게 했는데요 이걸 등산 레이어링 시스템에 응용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첨부파일
10-8415-236-10.pdf
 파일 다운로드

미군 매뉴얼입니다 필요한 분은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날씨와 레이어링 시스템

레이어링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대부분 날씨가 차지하는데요 눈, 비, 바람, 온도... 등 요소와 고도에 따른 온도 변화(100m 상승할 때마다 약 0.5~0.7도 정도 온도가 하락합니다) 그리고 움직임 등을 고려해서 설정해야 합니다

날씨는 우리나라에서 등산을 자주 한다면 우리나라의 평균 날씨를 알면 각 계절별로 또는 월별로 레이어링 시스템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모두 중요하겠지만 날씨의 요소 중에 기온 다음으로 체온과 가장 관계가 깊은 것이 바람인데요 바람과 기온의 관계인 체감온도는 따로 포스팅을 썼습니다 클릭하시거나 아래 관련 포스팅에서 보셔도 됩니다)

우리나라 월 별 레이어링 적용

서울을 기준으로 30년 동안의 날씨 평균을 낸 자료(그래프)와 북한산을 등산 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레이어링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북한산 백운대의 높이가 약 835m 이 기 때문에 100m 오를 때마다 평균 0.7도 하강한다고 가정한다면 서울 평균 온도에서 약 5.8도씩을 뺍니다)

주의할 점은 평균 기온을 가정 하기 때문에 급격한 기온 하강은 위에 ECWCS GEN III 위한 테크니컬 매뉴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월

기상청 자료 (이하 같음)

1월 최저 평균 기온은 약 영하 -6.5도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 달입니다 북한산을 오른다면 최저 평균 기온은 약 (영하)-12.3도를 가정해서 레이어링을 설정합니다

상의

등산로 입구까지 베이스레이어 (집티)+ 플리스 자켓+소프트쉘 +우모복(우모량 150~200g 사이)

운행은 집티+ 플리스 자켓 운행 중 바람이 불면 집티+플리스+ 소프트쉘

산 정상에서 쉴 때 등산로까지 복장으로 쉽니다

하산 시 추위를 많이 타면 산 정상 복장 그대로 내려오고 추위를 안 타면 운행용 복장으로 내려옵니다

하의

메리노 울이나 폴리에스터 섬유가 있는 기능성 원단을 쓴 고소 내의+소프트쉘 팬츠(무게 500g 대)

또는 두꺼운 기모가 있는 겨울용 팬츠만 입습니다

모자, 장갑이나 양말 등 말초신경 쪽 레이어링도 신경 쓰고 다녀야 할 한겨울이 바로 1월입니다

특히 머리에서 체온의 60% 가까이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비니나 후드를 쓰면 체온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장갑은 이너용과 운행용 2개를 끼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이너용 장갑은 2개 이상 가지고 다니시다가 땀에 젖으면 갈아 신으면 됩니다

양말은 가급적 메리노 울이 함유된 두꺼운 양말을 신던가 이너를 포함해서 2개를 신어도 됩니다

등산화는 될 수 있으면 고어텍스류의 방수/통기성 원단이 라미네이팅 된 등산화를 신으시고요

그리고 핫팩 활용을 잘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보조 배터리나 스마트폰, 카메라 배터리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신경 많이 써야 합니다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쓸까 합니다

암튼 핫팩을 활용해서 배터리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이유는 위급 상황 시나 지갑을 가지고 다니시지 않는 분들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참 곤란합니다

2월

2월은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는 달로 최저 평균 기온은 영하 -3도지만 2월 초는 1월 복장으로 가야 합니다 북한산에서의 온도는 약(영하)-8.8도입니다

상의

등산로 입구까지 집티+플리스 자켓+ 윈드쉘+ 우모복(우모량 150g)

운행은 집티+플리스 자켓 운행 중 바람이 불면 그 위에 윈드쉘 입습니다

정상에서 쉴 때 등산로까지 복장 입고 쉽니다

하산은 운행용 복장이지만 추위 많이 타면 우모복까지 입습니다

하의

메리노 울이나 폴리에스터 섬유가 있는 기능성 원단을 쓴 고소 내의+소프트쉘 팬츠(무게 500g 대)

또는 두꺼운 기모가 있는 겨울용 팬츠만 입습니다

3월

3월은 최저 기온이 영하에서 영상으로 올라오는 달로 겨울이 끝나고 봄을 알리는 달입니다 최저 평균기온은 대략 2.5도인데요 북한산 정상은 약 영하 -2.3도입니다

상의

등산로까지 집티+윈드쉘(소프트쉘)+우모복(우모량 150g 전후)

운행은 집티+윈드쉘(소프트쉘)

정상에서 쉴 때 등산로까지 복장

하산 운행용으로 하산 추위타면 +우모복

하의

소프트쉘 팬츠(500g 대)

4월

4월 평균 최저 기온은 약 8도 정도로 완연한 봄기운이 자리 잡는 달입니다 북한산 정상은 대략 2.2도입니다

상의

등산로까지 집티+윈드쉘+ 경량 우모복(우모량 100g 대)또는 경량 합성솜 자켓

운행은 집티로만 하고 바람이 불면 윈드쉘을 입습니다

산 정상은 등산로까지 복장을 입습니다

하산은 집티만 입고 하산하고 추우면 윈드쉘 입습니다

하의

소프트쉘 팬츠(300g 대)

5월

5월 평균 최저기온은 약 13도로 기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북한산 정상 최저기온은 대략 7.2도로 따뜻합니다

상의

등산로까지 집티+윈드쉘

운행은 집티만 입고 갑니다

산 정상은 바람이 안 불면 운행용 복장 그대로 있어도 되지만 5월은 바람이 제법 불기 때문에 윈드쉘 입고 쉬는 게 낫습니다

하산은 운행 복장 그대로 가도 됩니다

하의

소프트쉘 팬츠(300g 대)

6월

6월 최저 평균기온은 대략 18도로 이젠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습도도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산에선 여름만큼 더울 수도 있습니다 백운대 정상도 대략 12.2도로 덥습니다

상의

등산로까지 반팔+윈드쉘

운행은 반팔로 다니면 됩니다

정상에서 쉴땐 반팔+윈드쉘(바람 많이 불면)

하산은 반팔로 내려옵니다

하의

소프트쉘 팬츠(100~200g)

다른 레이어링으로는 상의 긴팔 또는 반팔에 하의 레깅스+반바지로 다녀도 됩니다 이런 복장은 10월까지 가능한데요 한 가지 중요한 건 쉴 땐 적어도 윈드쉘을 입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7월

이젠 여름입니다 최저 평균 기온이 약 21도 정도로 20도가 넘습니다 가급적 더운 날은 산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는 약 15.2도로 아침저녁은 서늘합니다

이젠 여름이다 보니 복장은 반팔에 반바지 입고 가도 덥습니다 대신 바람이 불던가 소나기가 올 수 있으니 윈드쉘나 얇은 방수자켓 또는 하드쉘정도 추가로 배낭에 넣고 다니면 됩니다 1,000~2,000원짜리 우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창이 긴 모자 준비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땀이 많다면 반팔도 1~2개 더 넣고 다니셔서 갈아입고 다니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전날 술 드신 분들은 흠~~~ 가급적 티 많이 넣고 가세요~~ ㅋㅋ

8월

8월 평균 최저 기온은 약 23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달입니다 가급적 산보다는 계곡, 바다로 트레킹 다니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북한산 정상은 평균 최저 기온이 약 17.2도입니다

7월과 비슷하게 반팔에 반바지 복장입니다 배낭에 우비나 얇은 하드쉘 정도 넣고 다니세요

9월

9월 평균 최저 기온은 약 17도로 20도 아래로 내려왔지만 한낮엔 여름만큼 덥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높았던 습도가 내려오기 시작해서 응달에 들어가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북한산 정상은 약 11.2도입니다

여름과 비슷하게 반팔, 반바지 복장으로 다니시면 되는데요 추위 타시는 분들은 하의는 얇은 긴 바지 입으시면 됩니다

배낭에 윈드쉘이나 하드쉘, 우비 넣고 다니는 거 잊지 마시고요

10월

10월 평균 최저 기온은 약 11도로 5월과 비슷하고 습도도 비슷합니다 북한산 정상은 약 5.2도로 많이 서늘합니다

상의

등산로까지 집티+윈드쉘

운행은 집티만 입고 갑니다

산 정상은 등산로까지 복장으로 쉽니다

하산은 운행 복장 그대로 가도 됩니다

하의

소프트쉘 팬츠(300g)

레이어링은 5월과 비슷합니다

11월

11월 최저 평균 기온은 3도 정도로 됩니다 하지만 그래프에서도 보이지만 어쩌다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달이기도 합니다

북한산 정상 최저 평균 기온은 약 -2.8도로 아침에 올라가면 얼음을 볼 수도 있습니다

상의

등산로까지 집티+윈드쉘(소프트쉘)+우모복(우모량 150g 전후)

운행은 집티+윈드쉘(소프트쉘)

정상에서 쉴 때 등산로까지 복장

하산은 운행용으로 추위타면 +우모복

하의

소프트쉘 팬츠(300~500g 대)

레이어링은 3월과 비슷합니다

12월

12월 진짜 겨울의 시작이죠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4도 정도 됩니다 북한산 정상은 약 영하 -9.8도로 영하 10도 가까이 됩니다

상의

등산로 입구까지 베이스레이어 (집티)+ 플리스 자켓+소프트쉘 +우모복(우모량 150~200g 사이)

운행은 집티+ 플리스 자켓 운행 중 바람이 불면 집티+플리스+ 소프트쉘

산 정상에서 쉴 때 등산로까지 복장으로 쉽니다

하산 시 추위를 많이 타면 산 정상 복장 그대로 내려오고 추위를 안 타면 운행용 복장으로 내려옵니다

하의

메리노 울이나 폴리에스터 섬유가 있는 기능성 원단을 쓴 고소 내의+소프트쉘 팬츠(무게 500g 대)

또는 두꺼운 기모가 있는 겨울용 팬츠만 입습니다

레이어링은 1월과 똑같습니다 대신 이런 레이어링은 12월 말에 효과를 보고 12월 초는 11월 레이어링으로 다니시면 됩니다

마무리

등산 레이어링 시스템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레이어링은 사람마다 다 같을 순 없는데요 이유는 체질이 다르고 복장의 원단도 다르고 산행 스타일, 그때그때의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위에 쓴 내용대로 다니시면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엉터리 글을 쓴 건 아니고요 이 글을 참고해서 응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어차피 레이어링은 집에 있는 의류를 활용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등산 다닌다고 이것저것 사지 마시고 집에 있는 용품 활용해서 입고 다니시다가 필요하면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싶다면 꼭 위에 글에 맞지 않는 옷이라도 거기에 맞게 다른 옷들을 선택해서 입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크 알파 sv를 입고 싶은데 입으면 더워서 활용을 못하면 인슐레이션 레이어인 미드레이어를 생략하고 베이스 레이어 얇은 거 입으면 되고요 플리스자켓을 입고 싶은데 하드쉘 안에 입으면 덥고 플리스 재킷만 입으면 바람 부는 능선에선 춥다면 윈드쉘입고 플리스 자켓 입으면 겨울 산행 때 쾌적하게 다니실수 있습니다

결국 레이어링 시스템은 내가 가진 기능성 의류를 활용하는 거에 달렸기 때문에 제 글이 진리도 아니고 원칙도 아닙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만들면 그것이 자신만의 레이어링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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