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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포럼 입니다.

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지금은 마드리드입니다. 46
분류: 트래킹
이름: Drac


등록일: 2016-01-28 04:12
조회수: 4991 / 추천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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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일 정도에 540km를 걸었네요. 평소에 당일치기 산행은 좀 다녀서 방심했는데 이번에 등산화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해외구매하고 가끔 당일로만 신던 한바그 다코다를 신고 갔는데요. 아마 신발이 저한테 너무 딱 맞았나 봅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이 지나니 아킬레스건이 아프더라고요. 아픈 다리로 절뚝이며 걷다보니 다른 부분에 무리갔는지 나중에는 온 발이 골고루 다 아파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같이 오신 분은 10년 신던 등산화 신고 오셨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지장 없으시더군요;;

한 달 정도 신다 보니 길이 어느 정도 들어서 당일 정도로는 무리없이 신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제가 신기에는 너무 무거운 등산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례길이 끝나고 산티아고에 있는 대형 스포츠 매장인 데카트론에 갔는데 살로몬 X ULTRA가 있길래 신어봤습니다. 미드컷인데도 정말 가볍더군요. 신고 있는 신발 집어 던지고 바로 사고 싶었으나 150유로가 넘는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이틀 지나고 오늘 숙소에서 같은 모델 검색해보니 11만원 정도에 뜨더군요. 11번가에서 쿠폰이랑 카드할인 먹여보니 8.9만 정도 나오길래 그냥 충동구매했습니다. 이번에는 사이즈 넉넉하게 해서요. 사실 등산화라는게 잠깐 신어보고 알기는 힘든 것 같고 실제로 신고서 많이 다녀봐야 이게 나한테 맞는건지 아닌건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한국 가면 꾸준히 신어봐야겠습니다.(색상이 남색인 것이 조금 아쉽 ㅠ)

뭔가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다들 자기 발에 맞는 등산화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등산화만 잘 맞아도 7할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다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안전 산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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