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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 5 어린이날 동네 꽃산책 (보라매 둘레길~와우산~보라매 둘레길) 48
분류: 트래킹
이름: 푼짱


등록일: 2016-05-06 00:55
조회수: 1734 / 추천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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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깜짝선물로 호연지기를 키워주겠다고 광명 구름산 등산을 제안했지만 씨알도 안 먹힌 관계로

그냥 일요일날 고척돔 야구관람 가기로 MOU체결하고 오후 느지막히 동네 둘레길이나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 이제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미지 리사이징 관련해서 피드백이 없는 뽐뿌는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가타부타 말을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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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가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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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일요일날 넥센 응원할거야? 기아 응원할거야?

- 둘 다 관심 없는데. 엄마 두산팬이잖아

- 좋았어! 난 엄마가 넥센 응원할줄 알았다니까!

- (아들아...제발 친구들 앞에선 이런 얼토당토 않은 셀프결말 유머 치지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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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요새는 원예종으로도 많이 심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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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선씀바귀. 한창 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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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인 무늬빈카. 보라색 꽃이 새초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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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도 아직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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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별꽃. 꽃잎이 10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5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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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관 일 도와주고 자느라 새벽 5시에 잠들었는데 장관은 정오 무렵에나 일이 끝났습니다.

밤샘이 잦은 직종이라 리듬이 바뀐지 오래되서 힘들긴 하겠지만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해보입니다.

올해도 덕유산 1박 한딱까리 추진해야겠습니다. 강아지까지 동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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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km에 불과한 짧은 둘레길이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면 제법 거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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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봤을 땐 어르신 두 분이 서로를 의지하며 산책하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나중에 다시 보니 팔순쯤 되어 보이는 어르신이 장애가 있는 아들(로 보이는) 사내를

부축해서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숙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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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병꽃나무. 철쭉이 진 자리에 무럭무럭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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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죽었다 깨나도 화밸이 맞지 않는 사진들이 왕왕 있습니다. 별 수 없죠. 되나가나 올리고 보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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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3km 돌아보는데 타는 듯한 갈증을 호소하는 강아지 덕분에 500ml 한 통 말끔히 비우고 갑니다.

그래가지고 덕유산은 어찌 가려고 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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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하면서 채도를 좀 뺐더니 하늘색이 그럴듯하게 나왔습니다. 볼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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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좋고! 잘나왔네. 잘찍었네. 이제 강아지가 장관을 위협할 정도로 키가 부쩍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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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 둘레길은 슬리퍼 신고 오르락 내리락 해도 될만큼 유순한 코스입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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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일요일날 넥센 응원할....

- 고만해라.

- 좋았어! 여기까지!!

- (아들아...너 임마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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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 양지꽃과 비슷하지만 잎사귀를 보면 대번에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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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헤드라이트 보케와 보랏빛 철쭉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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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패랭이꽃. 번식력 좋고 화려한 색감 덕분에 원예종으로 많이 선택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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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줍냥에서 가족으로 승격한 쿠리 근황입니다. 여전히 아깽이짓을 하고 놉니다.

밤에 엄마아빠 일할 때면 꼭 옆에 와서 자야 골골송 부르며 깊은 잠에 빠지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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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중성화 수술을 마쳤습니다. 원망과 상실감 가득한 표정으로 저를 노려보는 쿠리군.(아니다 이제 쿠리양인가?!)

반려동물의 중성화를 놓고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는데요. 글쎄요. 저는 동물의 발정기와 인간의 성욕을 등가적으로 놓고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안온한 공존을 위해서라도 반려묘 중성화는 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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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 그만! 밑장빼기냥? 내가 빙다리 길냥이로 보이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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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카라를 너무 불편해하고 식욕도 마구 떨어져서 결국 넥카라 벗기고 부직포 행주로 임시방편해놨습니다.

중성화 수술부위를 핥지 않아야 빨리 낫는데 자꾸 핥아서 염증 생길까봐 걱정이네요.

얼른 나아라. 상처 다 아물고 넥카라에서 해방되는 날, 캔파티 한번 거하게 열어줄께. 대신 새벽에 우다다 좀 그만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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