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담 입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여러분의 보험을 구해드리고자 노력하는 김동혁 팀장입니다.

보통 보험 하면 가장 많이 가입하시고 또 떠올리시는 담보는 어떤 걸까요?

아마도 실비와 암/뇌/심장의 3대진단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이게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요.

근데 혹시 상해후유장해, 질병후유장해 라고 들어 보셨나요?

상해후유장해담보는 기본계약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분명 보기는 하셨겠지만

관심이 없어 기억이 안나실 거예요. 질병후유장해는 말할 것도 없고요.

뭔가 장해는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나와는 별로 상관 없는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아래 통계자료를 보시면 점점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요, 

장해의 원인 또한 선천적 보다 후천적 원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실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2009년부터 인보험 조사직을 할 때,

보험금 청구 건 중 후유장해보험금의 청구가 생각보다 많았으며

금액이 큰 만큼 분쟁도 많아 현장조사를 많이 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바로 이 장해와 관련 있는 후유장해담보에 관한 내용인데요,

갑자기 왠 후유장해 타령이냐? 하실 텐데, 지금부터 후유장해담보의 놀라운 힘을 말씀드릴 테니

내용이 길더라도 꼭 한번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후유장해란?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하여 치유된 후 신체에 남아있는 영구적인 정신 또는 육체의 훼손상태를 말합니다.

즉, 장래에 더 이상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그 증상이 고정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문구는 "영구적" 이라는 단어입니다. 한시적인 장해는 보상이 되지 않고 한시적 5년이 넘어야

그나마 지급보험금의 20%밖에는 못 받기 때문에 영구적인 장해진단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받을 수 있나? 받기는 쉽나?

후유장해담보 가입금액에 각 장해의 지급율을 곱해서 보험금을 산정하는데요,

아래는 약관에 나와 있는 장해분류표를 보기 쉽게 만든 그림입니다.

 

눈에 띄는게 있으신가요? 가입하신 연도에 따라 지급율이 약간은 다를 수 있고요,

그림이 다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많이 발생하는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척추

너무나도 흔한 질환인 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도 받을 수 있기에

가능성이 높고 그 만큼 분쟁도 많은 부위입니다.

수술까지 안 가더라도 추간판탈출증 진단 확정되고

다리 저림 같은 신경근병증의 소견이 지속되는 경우에 지급율이 10% 나오는데요,

후유장해 가입금액이 1억이시면 1억 x 10% = 1천만원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만약 추간판 수술까지 진행된다면 지급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디스크는 상해기여도를 거의 다 확인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얘기는 아래 다시 할께요.

2. 눈

사고나 당뇨합병증 등의 질병으로 시력이 급격히 안좋아 지는 경우

교정시력이 0.2 이하면 5%, 0.1 이하면 15% 지급율이 나오는데 의외로 많은 케이스입니다.

극단적으로 한쪽 눈이 멀었을 땐 50%, 두 눈이 멀었을 땐 100%가 나오기 때문에

과거 고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눈이 전혀 안보인다고 우기는 고객도 봤었습니다.

3. 손, 손가락

남성분들이 업무 중 다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절단기계인 프레스에 손가락이나 손이 잘리는 일이 공장에서 다반사고요,

또 고속으로 회전하며 금속을 깎는 CNC 기계에 목장갑이 말리면서

손이 날아가는 일도 정말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손목 이상 절단되면 60%, 손가락은 10~15% 지급율에 해당되는데요,

공장에서 다치는 사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직업의 고지 여부입니다.

이 부분이 다툼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요,

처음 가입시 사무직이였다가 중간에 현장업무로 직무(직업)가 변경되었음에도

보험사에 통지하지 않고 사고가 나면 직업위험급수별로 비례하여

보험금 삭감 지급되기에 꼭 통지의무를 명심해주세요.



4. 다리

다리는 가장 많은 경우가 인공관절 삽입입니다.

무릎이나 고관절에 인공관절 삽입만으로 지급율이 20%에 해당되니

특히 여성분이시라면 꼭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5. 치아



교통사고 등 다치는 사고로 인해 치아가 상실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또한 당뇨합병증의 이유로 치아가 몽땅 빠지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요,

치아 5개 이상 결손시 5% ~ 14개이상 결손시 20%지급하고 있습니다.

6. 흉복부장기 및 비뇨생식기

여성분들은 난소암, 자궁내막암 진단으로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할 때가 있는데요,

만약 이렇게 양측 난소를 절제하신다면 장해지급률 50%에 해당되십니다.

그리고 신장, 간을 이식하거나 장기이식 하지 않고선 생명유지가 불가능하여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 의료처치를 평생토록 받아야 할 때는 지급률 75%입니다.

위에 언급드린 내용 말고도 무수히 많은 케이스가 있는데요,

후유장해 보험금 청구 건수와 실제로 보험금을 지급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과

결코 후유장해가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가 아닌 실제로 우리 주변에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위험이라는 사실을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해진단 받기



장해진단은 치료한 병원에서 본인의 주치의한테 치료 종결 후 6개월 뒤에 받는게 보통입니다.

(절단, 적출 등 바로 가능한 예외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나 배상사고 등에서 쓰이는 노동능력상실율의 “맥브라이드” 방식이 아닌

“A.M.A”방식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만약 치료는 A병원에서 받고 장해진단서는 B병원에서 발급 받았다면

보험사는 일단 의심할 수 있고요, 보험사 내에서도 장해진단을 잘 끊어주는

병원의 리스트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치료병원에서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급보험금이 크면 치료병원에서 발급 받았어도 보험사는

제 3의 기관에서 동시감정 진행하자고 하기도 합니다.)

후유장해담보의 장점



암/뇌/심장의 진단비 담보들은 진단 확정시 최초 1회에 한하여 보험금 지급하고 담보가 소멸하는데요,

후유장해담보는 지급 뒤에도 소멸하지 않고 각 부위별로 각각 따로 가입금액 적용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후유장해담보 1억 가입되어 있는데 척추 쪽으로 1천만원 지급 되었어도

담보가 소멸하지 않을 뿐더러 1억에서 1천만원 뺀 9천만원이 남는게 아니라

다시 1억의 가입금액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와 관련해서 CDR척도 검사결과 2점을 받으시면 후유장해 지급율이 40%나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치매보험과 단순 비교시 비슷한 수준을 보이지만,

질병후유장해는 치매만의 담보가 아님을 따졌을 때 꽤나 매력적인 담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중증치매 이상(CDR 3점이상)은 진단비와 생활자금을 고려할 때 당연히 치매보험이 좋습니다.

상해후유장해, 질병후유장해

둘다 가입해야 하는가?



보통 어르신들이 갑자기 일어나시다가 혹은 무거운 걸 드시다가 허리가 삐끗하여 병원을 찾으면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치료 후 장해진단서를 받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청구하시면 보험사는 십중팔구 조사를 나오게 됩니다.

일단 장해가 정말 영구적인지와 상해기여도가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인데요,

사람들은 무거운 거 들다 갑자기 삐끗했는데 당연히 100% 상해 아니냐하시겠지만,

척추는 20대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는 신체부위라 이미 질병적 노화로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에

상해가 100% 나올 수 없고 또 의사분들도 상해기여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약간의 신경장해로

장해진단 받았을 때 지급율은 10%이고,

질병후유장해 없이 상해후유장해만 1억 가입되어 있었다면,

그리고 보험사에서 조사를 나와 주치의를 통해 상해기여도가 50% 라는 소견을 받았다면,

보험금은 500만원이 지급됩니다.

1천만원 받을 수 있는걸 상해기여도 때문에 500만원 밖에 못 받는 상황인데요,

질병후유장해 담보도 있었다면 상해기여도 50%의 나머지 부분인

질병 기여도 50% 부분도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질병후유장해담보가 어떤 큰 병치례를 통해 장해가 남았을 때만을 많이 생각하시겠지만,

진정 가장 많이 쓰일 곳은 상해후유장해를 보완하여 상해기여도를 받는

부분에서 나머지 기여도 부분을 지급받을 때일 것입니다.

디스크 뿐만 아니라 인공관절삽입 등 사고와 질병의 기여도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온전히 보험금을 다 받기 위해선 상해후유장해, 질병후유장해둘 다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해후유장해 지급 예시

제가 직접 담당했던 후유장해보험금 지급사례입니다.

현장에서 계단을 구르시면서 목과 견갑골, 다리쪽을 다치신 분이신데요,

산재까지 인정되어서 일단 사고 사실은 확실히 확인이 되었던 분이십니다.

먼저 최초 진단받았던 진단서구요,

추후 경추 후유장해진단서와 무릎 소견서를 첨부하여 보험금청구를 하셨습니다.

무릎쪽은 증상 호전가능성 희박하다는 소견과

경추쪽은 기왕증 50%에 영구적장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고객과 면담 후 병원 소견서를 받기 위해 고객님께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행하셨던 기억이 있구요,
후유장해 지급율이 부위별로 더하면 큰 만큼 제3병원에 의료자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 치료병원에서 장해와 관련한 소견서를 받은 내용입니다.

경추는 후유장해진단서와 마찬가지로 상해기여도 50%를 받았구요,

나머지 발목, 무릎, 어깨는 상해 100% 소견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추 : 중등도의 추간판탈출증 15%에 상해기여도 50%한 7.5%

무릎 : 한다리의 3대관절 중 1관절의 기능에 중등도의 장해를 남긴 때 10%

발목 : 한다리의 3대관절 중 1관절의 기능에 고도의 장해를 남긴 때 20%

어깨 : 한팔의 3대관절 중 1관절의 기능에 고도의 장해를 남긴 때 20%

총 지급율 57.5%로 굉장히 많은 보험금을 타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이런 일이 발생 안하는 것이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이렇게 보상이라도 크게 받아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생활비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해후유장해담보는 아직까지 보험료도 부담 없고 보장한도도 1억 넘게 높게 가입이 가능하지만,

질병후유장해담보는 점점 보장한도도 축소되고 보험료도 비싸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전엔 1억까지 가입이 가능했다면 요즘은 나이에 따라 2천~3천만원 정도로 낮아졌고,

일부 5천만원까지 가능한 곳도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보험료의 압박이 심한 특약이긴 합니다.

N사 기준으로 보면, 40세 여성기준 질병후유장해 5천만원 가입시

80세만기 22,***원 / 90세만기 83,***원

으로 정말 후덜덜 한 금액이 나옵니다.

90세만기는 사실상 가입하기 힘든 실정이구요, 

합리적으로 80세만기를 권해드립니다.

질병후유장해담보의 손해율이 높은 만큼 보험사는 앞으로도 계속

한도 축소하고, 보험료도 오를 가능성이 크기에 가입하시고자 하신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저렴하게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딸은 약 8천원 정도로 1억 가입시켰습니다.)

물론, 우선순위인 실비와 3대 진단비를 먼저 준비하셔야 하는 건 잊지 마시구요.

후유장해담보와 관련해서 궁금증이나 보험금 지급 등 보상과 관련해서 문의사항은

언제든 부담없이 편하게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모르는 부분은 찾아내서라도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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