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입니다.

감사합니다.ㅋㅋ / 안녕하세요.ㅎ

이렇게요.

여담이지만 약간 긴데.. 이걸 묻는 이유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오픈톡방에

방장님 지인분이라고 들어오셨더라고요. 나이는 둘 다 37이고 방장은 남자, 지인은 여자.

닉네임은 방장님은 늦쟁이, 여성지인분은 나무늘보.

근데... 뭔가 이 두 분이 말투나 행동, 출몰시간이 너무 똑같아서요.

(왜 그러한지 이유는 굳이 생각은 안 해봤고, 여자놀이 하려는 그런 목적은 아닙니다. 방에 여자가 훨씬 많아서)

눈치 빠르다는 말은 꽤 듣는데 저게 보통의 경우 잘 없는 일이니까 누구한테 말을 안 했거든요. 미친 소리니까..

혼자 뭔가 되게 이상하다고만 느꼈지, 뭐 딱히 피해를 주는 건 아니기도 했고..

겁나 친한 불알친구라서 말투가 닮았거나, 닮아서 친하거나, 가족이거나, 이란성 쌍둥이거나...?

헌데.. 오늘 모임하면서(저 두 분은 안 옴) 평소 말이 잘 통하고 사람보는 게 빨라서 친하게 지내는 누님이 있는데

같은 심리학 전공이기도 하고 이 누님은 행동과학 관련 연구직에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이 누님이 식사하면서 그 두 분 같은 사람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진짜 그거 듣자마자 소오름 돋아서... 저도 이상하게 여겼던 거 얘기했더니 맞아 맞아 하면서 서로 맞장구 쳤거든요.

물론 당연히 제목의 행동 하나만으로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니고, 다른 여러 의심 사례들이 있는데

일단 저렇게 마침표 쓰고 임티 쓰는 경우를 거의 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말 끝마다 무조건 . 마침표를 공식처럼 두 분이 똑같이.

(그럴수도 있지 않나 싶어서 오늘 하루 톡 전부 다 봤는데 마침표를 쓰는 사람 자체가 없음)

그리고 카톡 전용 기본 이모티콘 있잖아요. 회사 부장님급들이 쓰는 그.. 소위 말하는 아재티콘...

진짜 무뚝뚝한 여성을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저런 임티 쓰는 여성분도 굉장히 드물고...

둘 다 새벽에 오시는 분들이 아닌데(평소 자정이면 사라짐) 오늘 여성분이 밤새서 영화본다고 하니

방장도 같이 새벽에 뜬금없이 나타나시고...(두 달 만에 새벽 출몰 처음 봄...)

아래는 캡쳐 첨부할게요. 위가 여성분이고, 아래가 남성분이에요.

더 캡쳐하려면 10장도 넘게 나올 텐데 그냥 이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