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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NC 팬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직관 후기.jpg 3
이름: 시네키노


등록일: 2020-11-25 22:53
조회수: 2788 /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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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얘들아
우리가 우승했다
4년전 코시 4차전 외야에서 마산스트리트 부르면서 오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붙어서 이번에는 우승했다
나 정말 눈물 많은 사람인데 기쁘기만 하고 눈물은 안나더라
NC팬분들이랑 랠리다이노스랑 선수들이랑 좀 더 우승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방역 때문에 즉시 퇴장해야 되는 게 너무 아쉬웠다
그럼 오늘 이야기 좀 시작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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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가 안된 시간부터 공룡탈 입고 있었다. 한 11시에 벗었나? 어제에 이어 최장시간 기록 갱신했을 거다
NC가 우승할 수 있다면 24시간도 쓰고 있을 수 있고 사진 찍어달라는 분들 천 명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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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드글드글 했는데 관중수 제한 10% 되면서 경기시작 시간이 다되어가도 사람들이 많이 안보이는 게 한탄스러웠다
티켓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니까.
직관 못 오신 분들 몫까지 응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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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셀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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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도 좋지만 엔팍에서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22000명 꽉 채워서 한번 꼭 해볼 수 있도록 선수단과 스텝들이 힘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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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몸 풀고 있을 때 루친 유니폼들고 서있었는데 자기 루틴 소화하느라 한번 보는 기색도 없었다 엔팍에서도 그랬고 나따위에 신경 쓸 게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좋다. 내가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건 그냥 일방향의 마음의 표시임.
'루친스키, 내가 여기서 널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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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이 느껴지는 주장의 뒷모습.
이제 2시즌, FA기간의 반을 소화했지만 125억이 혜자 그 자체다
우승을 하기 위해 돈을 쏟아붓는 거니까. 구단주도 마찬가지로 팬들도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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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랠리다이노스. 이주희치어리더를 비롯해 꼴지시즌을 겪어본 치어리더들이 돌아와 함께 창단 첫우승을 겪은 것도 감동적이었다. 꼴찌할 때는 ㅈ망한 경기력보다 이분들과 함께 야구를 즐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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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계속 타자들을 출루를 시키고 불안불안했지만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모두의 루친이지만 쉐리단 제외 아마 내가 제일 먼저 루친스키 마킹 유니폼을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약간 우쭐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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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앞에 있는 거 알고 있었음.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면 춤이라도 출랬더니 루친이 볼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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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도 불펜으로 던지니 위력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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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형단장, 진짜 그는 우승청부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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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인터뷰를 했었는데 나이 묻길래 2억살이라 했고 이름은 공룡빌런이라 했다. 지금 스코어가 4:0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4년전 두산한테 코시에서 처발린 전적 생각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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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려가서 랠리사진 찍음 그 동안 멀찍이서만 봤었음.
18시즌까진 응원석 꽤나 자주 갔던 것 같은데 이젠 그럴 수가 없는 덩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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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 진짜 보물이다 신인사인회 때 사인받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한국시리즈 1승을 올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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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클로저는 원종현.
코시 때 잘하지 않았나? 김진성에 묻혀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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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맞이한 우승
우승한 순간 그라운드를 향해 절 3번 했다
너무 고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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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champions
그거 맨날 투수강판될 때 나오는 노래 가사였는데 진짜 우리가 챔피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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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여운을 즐길세도 없이 퇴장해야해서 계단에 앉아 좀 쉬다갔음
가족들 볼까봐 인스타에는 못쓰고 갤에만 이야기하는데
어제 무리해서 발목이 시작부터 안좋았는데 막판에 진짜 거의 나가버린 수준으로 아팠음
선수들도 아픈 거 참고 우승을 위해 야구하는데 나도 얼마 안남았는데 좀 참고 응원했다
다행히 우리는 우승을 했고 내 응원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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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불꺼진 고척을 보며 올해 우리의 야구는 끝이 났다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해서 엔팍에서 가을야구를 할수 있기를. 나도 홈구장에서 공룡탈을 입을 수 있기를.


생각해보면 참 공룡탈 응원을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실 거 받은 거 말고도.


나 혼자라고 느꼈다면 이 공룡탈도 즉흥적인 관종으로 그쳤겠지만 벌써 3시즌을 해냈다. 우리 NC팬들과 함께 해서 나도 많은 힘을 얻었고 계속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내년에도 계속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언젠가 추억으로 사라질 운명이지만 적어도 나는 우리 NC의 첫우승 현장에 팬들과 함께 있었다.


NC다이노스갤러리 갤러들 오늘 좋은 꿈 꾸고.


우리 NC다이노스는 앞으로 더 많이 이길 거야.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cdinos&no=467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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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1 추천 0 kiwi2028
2020-11-25

다른의견 0 추천 0 DEWALT
2020-11-25

다른의견 0 추천 1 화야.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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