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감동 입니다.

마이 지났네..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제 사연이랑 비슷하네요...옛날에 리니지2 초창기에 혈맹 정모도 하고 친하게 지내던 동생... 집에도 몇번 놀러가보고 해서 어머님 아프신거 알았는데...

어느날 어머니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울면서 도와달라기에 캐릭터 장비 다 팔아서 마련한 500만원 가량을 도와준적이 있었어요...

같은 혈맹 형님들이랑 십시일반 돈 모아서 도와줬는데... 나중에 연락없고 잠수타길래 그 동생 집에 갔더니... 어머님께서도 소식 모르신다고... 어느날 갑자기 집 나가서 연락도 안된다고;;; 그제서야 사기당한걸 알게 되긴 했는데... 어머님 건강상태도 그렇고 집안사정 뻔히 아는데 돈 얘기를 꺼낼수 없어서 조용히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거의 15년 다되가는 기억이네요 ㅎㅎㅎ

돈같은거 신경 안쓰는데 이 친구 집에나 다시 돌아와서 효도 잘했으면 싶긴 하네요 ㅡㅡㅋ

저랑 반대 사연이군요. 아버님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친척한테 3천 빌려준거

병원비 필요하니 달라고 했는데 고작 300 붙히고 아버님 돌아가시니 다 갚았다 구라치고

떼먹고 연락두절...친척이라 믿고 차용증도 없이 빌려준 아버님 잘못도 있습니다만...그렇게

안면몰수할줄은 몰랐죠.. 공장 갖고 있는데 이미 공장 명의는 처가쪽으로 돌려서 본인 명의

재산은 다 빼놨더라구요..-.-a..

솔직히 성씨를 갈아버릴까 생각까지 했습니다. 친척 발 끊고 사니 속편하네요.

저희집 잘나갈땐 와서 돈 엄청 뜯어가고...본가 집 수리 하는데 인부들 담배 피는 용돈까지

달라고 했던 놈들이었는데 사업 실패하니 연락 끊기던 짐승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