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정치글을 포함하여 모든 주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공간입니다.[정치자유게시판 이용규칙]
요즘 정부가 유능한 이유(펌) 4
이름: 저스트보닌


등록일: 2020-05-23 17:09
조회수: 1053 / 추천수: 12




관료조직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입니다.

공적이 많고실적이 높은 사람보다 실수가 적은 사람이 위로 올라갑니다.

이런 조직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다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게

이건 누구 책임이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창의적은 발상은 나오지 않습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일이 잘 되었을 때 받는 보상보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받는 불이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료조직이 선호하는 것이 이전의 사례입니다.

현재 발생한 문제와 비슷한 과거의 사례를 찾고 과거의 별 문제

없었던 처리 방식을 활용하여 현재에 대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죠.

과거에 그 일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상급자이고 더 올라가면

결정권을 가진 고위직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직 전체가 책임과 관련되어 있으면

아무에게도 책임이 없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전부터 이렇게 해 왔던 것을 나도 한 것일 뿐이니까

내 책임은 아니야가 되는 거죠.

 

 

안 그래도 보수적인 관료조직을 얼어붙게 만들고

아무것도 안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급자가 다음의 두 문장을 입에 달고 사는 겁니다.

이거 당신이 책임질 수 있어요?”, “이거 전례가 있는 일인가요?”

 

 

그런데 요즘 정부를 보면 전례가 없는 일들을 하고 있고

새롭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적용합니다.

속도가 빨라요문제가 생기면 바로 보완합니다.

일을 하는 공무원들은 계속 공무원이었습니다장차관들은 바뀌었지만 그 아래는

이명박근혜 시절을 거쳐온 사람들이죠.

사람은 똑 같은데 꼼짝 안하던 무능했던 정부가 요즘 왜 이렇게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조직이 되었을까요?

 

 

솔직히 저도 청와대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냥 추측입니다만

최종결정권자인 대통령이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는 자세를 유지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결정하고 책임도 내가 질 테니 너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와

이런 분위기가 하루이틀이 아니고 계속 유지되면 좋은 아이디어는 정말 많이 나옵니다.

전례에 구애 받는 건 언젠가는 그 책임이 나에게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죠.

 

그래서 결론은 이문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issue&no=271259 ]

추천 12

다른 의견 0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이미지 넣을 땐 미리 보기를 해주세요.)
직접적인 욕설 및 인격모독성 발언을 할 경우 제재가 될 수 있습니다.
- 미리보기
이모티콘  다른의견   
△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