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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진입장벽이 은근히 높은 편입니다. 51
분류: 탁구
이름: 바리테스


등록일: 2016-03-24 17:27
조회수: 9455 / 추천수: 6




저도 8년 가까이 탁구를 하고 있고 현재도 초기에 비해서 열정은 그리 식지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제 경험과 다른 분들의 사례를 종합해보면 탁구라는 종목이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는 몇가지 사유가 있습니다.

 

1. 높은 레슨비용 (사설탁구장)

 

우선적으로 탁구를 배울려면 접근성이 좋은 일반 사설탁구장에 가서 레슨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개인이 운영하는 탁구장은 15-20만원(월회비 포함) 사이의 월 레슨비용이 들어갑니다.

상당히 비싼데, 실력이 갖추어지기 전에는 탁구장의 동호인들과 어울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월회비마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본적으로 너무 높습니다.

이것에 대한 대안은 지자체등에서 운영하는 국민체육센타나 주민센타의 단체레슨을 이용하고 그곳의 저렴한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단체레슨은 개인레슨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2. 고가의 장비 및 부대비용

 

탁구를 시작하게되면 장만해야할 장비들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 결코 적지 않습니다.

우선 라켓을 15-20만원 정도로 맞춰야하고, 전용신발과 유니폼, 가방 그리고 기타 용품들을 한꺼번에 장만하려면 30-40만원의 초기비용이 들어갑니다. 라켓을 제외한 다른 용품들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쓴다고 해도 라켓비용은 거의 필수라고 봐야합니다.

 

특히 개인레슨의 경우는 관장이나 코치가 라켓구입을 99% 권유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하면 10만원 정도로도 라켓구입이 가능하지만 대개 탁구장에서 권유받는 라켓들은 20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주로 추천하는 일본브랜드인 버터플라이 제품들이 주로 중,고가 라인업이라는 것도 한몫을 하게 됩니다.

 

이것에 대한 대안은 라켓은 인터넷을 통해서 10-15만원 정도 제품을 구입하면 성능은 어느정도 나오기때문에 신품이든 중고품이든 저렴하게 맞춰서 레슨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대용품들은 처음부터 구입하지 마시고 몇달 정도 계속하면서 탁구가 계속할만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3. 적절한 파트너 찾기의 어려움

 

어떻게 보면 이 세번째 이유가 가장 진입장벽을 높게 만드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탁구라는 종목 자체가 파트너가 필요한 운동이다보니 혼자 단신으로 입문하게 되면 탁구장 분위기 적응 등의 문제때문에 

몇달 하다가 같이 칠 사람이 없어서 그만두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주변의 지인들 중에 탁구를 하고 있는 분들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좋고, 특히 회사동료나 지인과 같이 시작해서 고민도 공유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탁구장마다 동호회들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동호회를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대개의 경우 왕초보를 회원으로 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대부분 최소한의 게임운영이 가능한 레벨의 회원만 받습니다.

 

그래서 1번과 연결되는 내용으로, 단체레슨이나 큰 체육관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저렴한 시설에는 초보자들도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곳 생포 탁구게시판에도 주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위에서 이야기한 어려움들에서 파생된 질문들과 글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여기서 오래 활동하면서 탁구에 관련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조언들을 해드렸는데, 이것 또한 저 나름대로는 그런 진입장벽이 높은 단점을 해결해보고자 노력했던 부분입니다.

 

최근에 용품추천과 관련해서 좀 논란이 있었는데, 사실 큰 그림에서 보자면 정말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탁구란 종목이 일단 게임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 (제가 보기엔 약 1년정도)에만 올라서게 되면 말그대로 신세계가 펼쳐지는 좋은 종목입니다.

타 라켓스포츠에 비해서 부상의 위험도 적고, 생각만큼 운동량이 적지도 않을 뿐더러 크고 작은 대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년 내내 그리고 오랫동안 즐길 수가 있는 운동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하는데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사실 1년을 버티기가 쉽지는 않지요.

 

저는 아직 하수지만 은퇴할 때 정도되면 어디가서 재능기부 정도하고 지낼 정도의 실력을 될 거라고 보고 오늘도 열심히 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것도 그런 차원입니다. 궁금하신 부분들이 있으면 언제나 문의주세요.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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