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왼쪽 목 내부에 단단한 멍이 느껴져서 울산대 병원 CT 촬영결과,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고지 받았습니다. (괄호안은 제가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
About 3.3 x 2.2 x 4.4 cm circumscribed, heterogeneously hypodense mass lesion with mild enhancement in the left neck level 2 to 3
(약 3.3 X 2.2 X 4.4 CM 크기의 혼종 Hypodense?? 대량의 병변을 가진 부드러운 증강이 왼쪽 목 레벨 2,3에 위치)
- posterior to CCA and IJV (목 동맥과 IJV??? 보다 뒤에 위치?)
- r/o neurogenic tumor (신경성 종양으로 감별됨)
- ddx> pathologic lymphadenopathy, less likely (병리학적 임파선염의 가능성은 낮아보임)
- No significant lymphadenopathy in the neck (임파선염의 특징은 나타나지 않음)
- No additional / significant abnormalilty in the neck (추가적인 비정상적 요소가 나타나지 않음)
(평범한 문과대 졸업생이다보니 해석해봐도 Hypodense와 목 레벨 2~3 사이가 몇 CM 부위인지, 또한 IJV 가 뭔지 모르겠네요)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신경종 의심되어 전신마취 후 7CM 정도 개복후 종양제거 필요하다고 하는데
병명도 확정이 아닌 R/O인, 의심만으로 종양을 제거하는것이 맞는지, 무작정 수술이 정답인지 알고 싶습니다.
목에 있는 수많은 신경세포들이 혹여나 잘못되어 기능이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조직검사나 추가적인 MRI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뭐 의사선생님들이 보시면 환자가 제멋대로 판단하는 것 같아 기분 안좋으실수도 있지만
절개술이 아닌 온도, 압력, 레벨 변화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법은 없을까요?
(고주파, 초음파, 한의학 등등)
워낙 의학적 지식이 없다보니 겁도나고.. 아무런 의견이라도 부탁드립니다.
P.S> 일반적인 경우 종양제거 수술을 위해 입원에서 퇴원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아무래도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제약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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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는 추정진단을 뜻하는데 대개 진단을 내릴때 r/o를 붙입니다 이유는.. 의사라고 모든 진단을 정확히 맞출수는 없고 가장 근접한 병을 찾고 그에따른 치료를 시작하는게 최선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생검이나 더 자세한 검사들로 진단명이 바뀔수 있는데 그때를 위함이죠. 이렇게라도 적어놓지않으면 나중에 심평원에 의해 말도안되는 이유로 삭감당한다든지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수있기때문에 적는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병리검사까지 하신걸보니 거의 정확한듯한데 너무 걱정마시고 대학병원에서 최선의 치료법들 말씀해드린것일테니 수술받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혹시 걱정되시는부분 있으면 담당의사분께 솔직하게 말하면 잘 설명해주실겁니다
저는 절개법 외에 다른 초음파법이나 고주파법 요런쪽으로 해보고 싶어서요ㅠㅠ
잘 알아보고 결정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