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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포럼 입니다.

바이크(오토바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사고가 나서 손가락이 잘렸습니다. 72
분류: 사고
이름: 따뜻한아이스커피


등록일: 2020-06-26 19:11
조회수: 25403 / 추천수: 17




일단 저는 4월25일날 결혼한 한창 신혼인 유부남이구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누구나 사고는 날 수 있고 안전장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지금도 한손은 깁스를 하고 타자를 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총 3대의 바이크가 있었습니다.한대는 투어용 s1000r, 한대는 중거리용 엑스맥스, 한대는 단거리용 나비.. 

바이크는 저의 삶이며 전부이자 포기할 수 없었기에 누가 뭐라한들 항상잘타고 다녔고

이번사고가 나기전 작년에도 상대방 신호위반으로 차에 팔이깔리고 바이크에 제 발이 깔리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스럽게

타박상정도로 끝나 그후에도 바로 훌훌털고 다시 바이크를 타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사고는 6월7일 일요일 오전 7시20분경 올해 첫투어 나가는중 10분만에 났습니다.

결혼준비하랴 그간 표출하지 못했던 욕구가 한번에 나온것과, 그날또 제가 좀 늦게나와 같이가기로 한 형님이 기다리실까봐 좀 성급하게

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결론은 2차선 주행하던 제가 앞에 있는 버스와 간격이 좁아지자 3차선으로 차선변경하는가 동시에 오히려 3차선에 주행중이던 승용차가 우회전 하려는 것인지 2차선 버스보다 더 느린상태였고 제가 그걸 인지했을때는 이미 늦은상태였고 동시에 풀브레이킹 하였으나, 그차 오른쪽 후미를 박고 앞쪽으로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뻥소리와 함께 전 일어났고. 아 사고가 났구나. 큰일이나. 다행히 풀장비를 차고 있었고, 백팩을 메고 있었기에 왼쪽 다리부분과 팔쪽이 살짝 쓸린느낌만 있어서 다행이다 아프진 않구나 생각하고, 승용차 운전자분이 내리시길래 죄송하다하고 장갑을 벗는순간. 제 새끼손가락이 옆으로 짤려있고 뼈가 보이더군요. 순간 아..x됐다. 근데 웃긴건 사고장소가 중형병원 응급실 문앞이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분께 말씀드리고 사고 조치좀 부탁드리고 응급실 좀 들어가 있겠다고 하고, 그 뒤부터 바로 쇼크가 오더니 앞이 안보이고 통증이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응급실 의사선생님은 상처가 심각해서 여기선 처치가 안되고 대학병원으로 이송해야 된다 그래서 소독만 일단 해주시고 119 언능 불러서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고통이 엄청 나던데 그뒤로 119타고 대학병원 도착후 수술을 언능 해야되는데 코로나 검사해서 결과가 안나오면 또 수술이 안된다고 하고 미치겠더라구요.. 암튼 결과적으로는 수술은 잘받고 다행히 손가락은 붙혔습니다. 그때 풀장비로 제몸 다른곳은 다 멀쩡 했지만 제 손가락만 날아간이유.. 알리에서 산 메쉬장갑.. 그날 처음으로 개시했는데.. 평소에 가죽장갑 끼고 다니다가 그날 하필이면 그거 끼고 다니다가 화근이 됐네요.. 물론 그것보다 제가 급하다고 빨리가려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구요. 아무튼 여러분 장비는 항상 좋은거로 잘하고 타시구요, 급하더라도 천천히 여유있게 타세요. 저처럼 타시면 안됩니다ㅠ.  전참고로 그이후 직장에서도 퇴직하고, 바이크도 다 접었습니다. 사고후 말로는 이렇게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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