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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젯] 간략 후기
분류: 영화리뷰
이름: 힙하고엣지있게


등록일: 2020-02-19 06:12
조회수: 217 /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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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평타에서 조금 아쉬운 정도의 영화입니다.

재미있다, 없다 확실하게 말하기 모호한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어요.

감독의 입봉작이라 도대체 어떻게 호러 장르를 그릴지 궁금했는데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네요.

명확한 주제를 뒤에 숨겨두고 공포와 스릴러로 이야기를 진행해 온 점은 좋았는데 장르와 주제의식이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초중반까지 유지되던 으스스한 분위기와 예상 가능한 타이밍의 깜놀 연출은 저는 장르 특성도 살리고 효과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이후부터는 벌려놓은 이야기에 비해 수습을 제대로 못한 느낌이 들더군요.

사고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아이. 일 욕심이 있는 아빠로 인해 살뜰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이 가정 폭력으로 인한 아동학대와 같은 선상에서 다뤄져야 하는지 조금 갸우뚱?했어요. 

일부러 아빠가 아이 싫다고 방치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다른 아이들의 경우는 학대나 다름 없었고요. 

김남길 캐릭터가 여러모로 부리는 미신적 요소들이 어떠한 끈을 가지고 있는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튀고 쇼하는 느낌이 들어서 겉돌더라구요. 

영화가 전반적으로 그냥 기존 오컬트영화나 공포에서 보아오던 장면들을 여기저기 가져다 붙인 느낌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되게 올드하게 보이고 배우들 보면서 "참 애쓴다" 그냥 이런 생각만 들구요. 

굳이 자극적인 설정 넣지 않아도 충분히 장르적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데 말이죠. 

또한, 뒤로 갈수록 메세지를 너무 훈계조로 강조하느라 드라마가 되며 호러 특유의 느낌이 많이 죽습니다. 

일관된 톤이 아쉬워요.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중간 세계의 구현은 그럴싸하게 해놔서 보는 재미는 또 있었고요.

원래 집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재현했더라구요. 

영화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는 이유에는 배우들의 연기도 한 몫을 한다고 봅니다. 

하정우 배우는 제가 늘 믿고 보던 그 배우가 맞나 싶어요. 

그의 전작 <백두산>부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서는 그의 연기에서 공포, 슬픔, 놀라움 그 어떠한 감정도 읽히지 않았어요. 

다만,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걸출한 성인 연기자들을 제친 김시아더군요. 

거의 후반을 책임지는 역할이던데 그나마 김시아 덕분에 영화의 진정성이 전달된 느낌입니다. 

앞으로가 참 기대되는 아역배우예요.

여튼 주제의식도 그렇고 캐스팅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참 여러모로 좋은 영화로 남을 수 있었는데, 

좀 더 개연성을 가진 디테일한 각본과 창의적인 연출이 뒷받침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무서운거 못 보시는 분들은 공포감 느낄만한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하니 긴장감은 손에 꽉 쥐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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