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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항공운송망 훼손돼 수출도 타격-항공업 지원 서둘러야"
기사작성: 2020-04-06 10:30:07

[테크홀릭]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6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운송망 훼손으로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항공업계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한국 전체 수출 증감률 추이는 2018년부터 증가율이 연속으로 하락해 작년에는 10년 만에 가장 큰 수출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수출 감소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세계 보호무역주의의 심화, 미중 무역분쟁의 간접 피해, 작년 7월 한일 갈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공장들의 셧다운(폐쇄)과 더불어 생산품을 수송하는 여객기·화물기 운항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출 위축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화물운송 산업 타격까지 겹치면서 한국 수출은 설상가상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국토부 항공사 주요 지원 방안.(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글로벌 물류회사 어질리티 로지스틱스에 따르면 한국발 항공화물의 경우 여객기 운항 축소로 화물적재량이 도착지 기준 거의 모든 노선에서 90%~100% 가량 감소했고, 화물기운항 축소로 인해서는 50%~60% 이상이 감소했다.

한편 항공화물 운송 축소에 따라 국제 화물 운임료는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만큼 항공기 발이 묶인 중국의 경우 지난달 30일 화물운송료 지수 TAC Index 기준 하이-북미 항공화물 요금이 2월 마지막 주에 비해 117% 가까이 올라 이 지수가 생긴 2016년 이후 최고가인 kg당 6.59달러까지 치솟았다.

전경련은 지금과 같은 위기로 인한 공급망 문제 발생시 선박이나 육상보다 오히려 빠른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화물운송 공급의 조기 해결 없이는 운임료의 지속적 상승이 불가피해 결국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가중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지난달 세계경제단체(GBC), 미국 상의(US Chamber) 등과 긴급하게 항공화물·운수업계 관련 협력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이런 상황에서 항공화물 정상화와 함께, 우리 수출을 견인하는 5대품목(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및 항공업계에 대한 금융·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발 화물적재량 대상국별 감소 현황.(지료=전국경제인연합회)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수출로 경제성장을 이끈 한국경제에게 현재의 상황은 유래 없는 위기"라며 "3월 수출 감소율이 전년 동기 –0.2%에 그치며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수출이 이미 저조했기 때문에 낙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국제협력실장은 이어 "우리 경제의 대동맥인 수출이 코로나19 사태로 고꾸라지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기업, 물류기업, 항공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과 고용유지 지원 등 우리 정부의 지원책도 환영할 만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 부족한 실정이기에 수출을 뒷받침하는 항공업계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기간산업 #항공업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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