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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팀장 출신 유튜버, 취준생 '정보 불균형 뽀개기'
기사작성: 2020-08-13 15:25:25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의 채용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공개채용을 통한 신입사원 선발보다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수시 채용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의 2019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신규 채용률은 대폭 감소했다.
그렇다면 공채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어디서 어떻게 직무기술을 익혀야 할까.


취업준비생을 위한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를 운영하는 복성현 D3컴퍼니 대표는 공채 중심으로 짜여진 대학과 기업의 취업 프로그램이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인턴십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대기업 채용팀장 출신인 복 대표는 직무분석·자기소개서·인적성·AI면접·현직자 인터뷰까지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들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취준생 필수 조건, 스펙 아닌 경험될 것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원 채용 시 평가요인' 설문조사 결과 52.3%가 전공 전문지식이, 36%가 전공분야 인턴십 경험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복 대표는 "앞으로 취준생이 준비할 것은 스펙이 아닌 직무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경험쌓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준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정보의 가교 역할에서 힌트를 얻은 복 대표는 인싸담당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디오 직무교육 플랫폼 오직(OZIC)을 론칭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복 대표는 "인사팀에 근무하며 지켜본 취준생의 정보 불균형 문제는 심각했다"며 "그 벽을 허물고 다양한 지식을 모두에게 공유하자는 취지로 인싸담당자와 오직을 시작했다"고 했다.


코로나19는 인적성 시험과 면접 풍경도 바꿔놓았다.
지난 5월 삼성은 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을 필두로 향후 국내 기업 채용 시스템에 근본적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은 코로나19로 모든 대면 면접을 온라인 면접으로 전환했다.
복 대표는 "비대면 채용이 확대될수록 기업은 더 정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며 "온라인 부정시험 우려에 따라 난이도는 높아지고 그 여파로 서류 합격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언어적 요소 비중이 높았던 대면 면접보다 온라인 면접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긴장해서 손해 보는 케이스는 줄어들고 화면 안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자신감 있게 연출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자가 직접 설명하는 오디오 직무 교육 서비스 론칭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영상이 아닌 오디오로 제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 대표는 "취준생이 궁금해하는 직무영역의 현직자를 섭외했는데 이분들 얼굴을 드러내기가 어려웠다"며 "정보 습득에 있어 오디오 콘텐츠가 집중을 높이는 효과도 있어 현직자가 출근부터 퇴근까지 9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는지 직무에 대한 오디오 교육 콘텐츠로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직무능력이 강조되는 취업 시장에서 기업은 오래 다닐 사람보다 다니는 동안 효율이 나는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 대표는 취준생의 대응 방법으로 직접 노력이 어렵다면 간접 체험을 노려볼 것을 주문했다.
복 대표는 "만약 영업 관리를 지원한다면 그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현장에서 관리직군의 역할과 업무 내용을 파악해보는 식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런 간접 체험조차 어려운 직무를 지원하는 사람에겐 현직자의 경험과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어떤 조건에서도 이직하는 N잡시대에 직무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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