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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경첩에 이런 게 있을 줄은"…수상한 구멍 2개, 앱으로 비춰보니
기사작성: 2020-07-04 22:18:56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경기도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이영주(가명) 씨는 출근 후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벽면 한 쪽의 구멍을 발견하고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이 씨는 즉각 이 구멍을 신고했고, 탐지기 검사 결과 소형 카메라가 발견됐다.
경기도는 몰카를 설치한 남자 직원을 적발했고, 직원은 곧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5월 KBS 건물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몰카) 적발에 이어 지난달 말 경기도 산하기관의 탈의실에서도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등 몰카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도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는 카드와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N번방 사건에서도 공중화장실과 목욕탕, 기숙사나 모텔 등지에서 몰카로 불법촬영된 영상이 공유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 바 있다.
각 기관과 회사를 중심으로 탐지기를 도입해 몰카 색출에 나서고 있지만, 전자기장 탐지기법은 금속 성분 물체는 모두 잡아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몰카 탐지 앱 '릴리의 지도'를 출시한 에스프레스토 역시 최근 이용자가 탈의실 몰카를 어플을 통해 감지해 적발한 사례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탈의실 벽면 부분의 구멍을 앱으로 검사하던 이용자가 경첩 부분의 수상한 구멍을 감지한 뒤 경찰에 신고해 탐지기로 확인한 결과 몰카가 발견됐다고 에스프레스토 측은 덧붙였다.


지난 2월 법무부가 발표한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 건수는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 촬영이 2013년 신상등록 성범죄에 포함된 이후, 동일 범죄로 재등록된 범죄자 비율은 무려 75%에 달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불법 촬영 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달 8일부터 구내 150개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에 몰카탐지 카드를 비치하는 등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의 노력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실에 비치된 몰카 탐지 카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해 주변을 점검할 수 있다"며 "공중화장실 이용 시마다 불안을 느끼는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경고문 부착으로 범죄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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