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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대행업계 "평균 매출액 76% 이상 감소"…금융지원 호소
기사작성: 2020-03-26 14:48:55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은 국회 앞에서 행사대행업종의 특별지원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호소문 발표 현장에는 이벤트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상용 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행사대행업은 산업 관련 법률이 없고 주무 부처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업"이라며 "행사대행업종의 회사는 자산이 '전문가의 용역'이므로 유형적 자산이 없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운전자금을 융자를 받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엄상용 이사장은 "대부분 보증과 담보를 요구하고 있어 실질적인 금융지원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벤트산업협동조합과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이벤트협회 등은 이벤트 산업법 제정, 행사대행업의 독립된 산업분류 구분 등을 요구했다.


엄 이사장은 "국가적 재난위기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정한 행사 혹은 관광유치를 위한 예산을 위기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행사 예산이 없어지거나 전용이 돼 올해는 물론 내년도 예산 반영이 되지 않으면 결국 행사대행업은 대부분 도산은 물론이거니와 업종에서 자취를 감출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벤트산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행사대행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산업으로 지난달부터 예정된 행사가 90% 이상 연기 취소됐다.
봄 축제를 비롯해 올해 5~6월 행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 주최ㆍ주관하는 공공행사의 연기나 취소에서 기업이 주최·주관하는 민간 행사마저 무기한 연기 및 취소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000~4000여개의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상반기 대비 평균 매출액이 76% 이상 감소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엄 이사장은 "매출액으로 따지면 거의 4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행사대행업은 이벤트회사, 시스템·제작물·렌털 등 협력업체 직원, 진행요원, 사회자, 경비·경호, 도우미, 각종 공연단체 등 낙수효과가 큰 산업이기에 고용 창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줄줄이 실직자가 될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하다"고 우려했다.


엄 이사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데 이기적인 형태로 보이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청년실업에 일조하는 이벤트산업이 사각지대에 있어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고 2만여 종사자 가족의 생계가 눈앞에 위험해 부득이하게 호소하는 입장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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