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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게임 위상] ① 병 주고 약 주고? WHO의 달라진 게임 평가
기사작성: 2020-04-06 21:04:29
게임 과몰입(게임이용장애)을 질병이라 규정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비디오 게임(온라인 게임·모바일 게임 포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실내에서 게임을 즐김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것이다.
게임 업계는 이러한 WHO의 결정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WHO는 지난달 30일부터 오프라인에선 떨어지고 온라인으로 함께 게임을 즐기자는 내용의 '플레이 어 파트 투게더(#Play a part together)'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카밤(넷마블), 유니티, 트위치, 유튜브 등 18개 글로벌 대형 게임사가 캠페인에 함께 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들 업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게이머들에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추가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 야외에서 즐기도록 설계된 자사의 AR(증강현실) 게임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는 "게이머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게임은 기쁨, 목적, 의미를 전달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완벽한 플랫폼이다"고 WHO의 캠페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니콜로 로랑 라이엇 게임즈 최고경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게임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두 함께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기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했다.
이에 지난 2일 한국게임학회도 WHO의 캠페인에 동참하자는 성명서를 냈다.
구체적으로 한국게임학회는 △국내 게임사의 WHO 캠페인 동참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교육용 게임 보급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추진한 의학계의 WHO 캠페인 동참 등을 촉구했다.
게임 과몰입 질병 등재에 반대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작년 게임 질병코드 도입 결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이 심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게임으로 사회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면 모든 게이머가 기꺼이 참여할 것이다.
정부나 일선 학교에서 요청이 온다면 우리 학회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국내 게임 개발사 중 WHO의 캠페인에 참여한 곳은 북미 자회사가 함께하는 넷마블뿐이다.
타 게임 업체는 캠페인에 참여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업계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2월 중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2019년 평균 대비 80%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도 35% 증가해 게임이 줄어든 외부 취미 활동의 대안으로 급격히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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