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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은행서 내몰린 소상공인 대부·사채규모 27조원
기사작성: 2020-10-26 12:35:56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소상공인의 대부업체와 사채를 통한 대출규모가 27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 합동 대부업체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대부업체 대출 규모는 15조9000억원이다.


대부업체 대출을 받기 어려운 7등급 이하 금융취약계층 소상공인들은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기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채규모는 12조원에 달한다.


현행 소상공인 금융지원체계에서 중저신용(4등급 이하) 소상공인은 주로 은행 접근이 어려워 제2금융권과 비제도권 금융을 통해 고금리(5~18%)로 대출을 받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사가 보유한 230만개의 소상공인 신용등급 통계에서 은행에서 외면받는 중신용자(4~6등급)는 55만1000개이고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16만7000여개다.


은행과 제2금융권을 통한 소상공인 대출은 405조8000억원(지난해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은 319조원이고 상호금융, 저축은행, 신용카드사 등 제2금융권은 86조9000억원이다.
특히 2017년 이후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점차 증가해 15.6%에서 21.4%로 늘었다.


은행의 대출 비중은 1~3등급의 고신용 소상공인에게 쏠려있다.
고신용 소상공인은 전체 비중의 68.7%인데 비해 은행에서 고신용 대출 비중은 72%에 달한다.
4~6등급의 중신용자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몰릴 수밖에 없다.
제2금융권의 평균금리는 5.36%이고 저축은행은 올해 6월 기준 9.76%로 시중은행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 소상공인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금융공사와 소상공인특수은행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소상공인금융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신용보증재단중앙회를 통합해 새로운 공공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다.
소진공이 맡았던 대출업무와 신보중앙회의 재보증 업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중저신용에게는 직접 대출사업을 추진하고 고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재보증사업을 하게 된다.


이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시중은행의 금융지원에서 불이익과 차별을 받아왔으며 한정된 예산에 의하여 정책자금 지원도 늘 부족했다”면서 “소상공인 전문 금융기관이 설립된다면 항상 자금난을 겪었던 소상공인에게 귀중한 경영자금이 시의성있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소상공인전문은행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것을 제안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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