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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도 나선 정의선 회장의 수소실험, “수소와 모빌리티로 일등 하자”
기사작성: 2020-10-16 16:30:07

[테크홀릭] 20년 만에 수장 교체를 이룬 현대차그룹의 이미지와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정의선으로 갈아탄 현대차 그룹의 기업 가치를 저마다 호평하고 나섰다.

특히 증권사 컨설턴트들은 주주친화적인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으로, 현대차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증권사들 중에 전체 주가 동반 상승을 점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의선 회장의 등장을 반기는 모습이다.

주가도 계속 좋은 반응을 보였다. 거의 두 배 정도 상승세다. ​이것은 주주 친화적 요소라는 장점에다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수소차, 전기차 미래 산업에 대한 정의선 회장의 포석을 높이 평가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크게 띄워주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분위기지만 정권 차원이 아니라 화석연료 자동차의 퇴보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데 적극 가담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취임 당시부터 수소시대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는데 이는 다른 경쟁사들 예를 들어 도요타나 GM 같은 글로벌 경쟁사보다 앞서 가는 행보다.

패러다임 변혁 속에 수소 전기차가 답이다

​정의선 회장은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전기차(아이오닉5)를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를 더욱 더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는 수소차 산업을 선점하고자 2030년까지 수소 전기차 양산체계를 갖춰 2만대 이상을 유럽에 판매할 목표를 세웠다.

이미 수소전기 트럭 양산 체제를 세계최초로 갖추었고 유럽에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수출한 경험도 있다. 그냥 수소트럭이 아니라 수소전기트럭을 팔고 유지하는 새로운 플랫폼 장사를 시작한 것이 눈에 띈다.​

이 사업 역시 플랫폼으로 사업을 변화시켜 간다는 구상이다. 이 점이 전임 회장들과 다른 행보다. 제품 즉 완성차를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의 경쟁 라이벌로 차량공유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를 꼽고 있는 듯하다. 같이 사업을 전개하면서도 강력한 경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이미 완성차 시장은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 패러다임 변화를 쫓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다. 중요한 패러다임 변화를 정 회장은 “마이카 시대에서 공유카 시대로”와 “매뉴얼 자동차 시대에서 자율주행 시대로”를 꼽는 모습이다.

그래서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기업, 데이터 마이닝을 잘 하는 기업이 앞서갈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어제 T맵이라는 최고 최강의 플랫폼을 가진 SKT가 분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정의선 회장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수입 때문이 아니라 중고차 데이터에 더 욕심을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신차 고객에서 중고차 고객까지 수많은 정보들이 쌓이는 것이다. 이 데이터가 미래 산업을 시작할 때 든든한 밑천이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실적 개선 효과도 함께 뒤따라 정의선 효과 두둑

특히 현대차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에 대해 신차 효과와 해외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을 넘어서도록 상향조정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조1000억 원, 1조13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4%, 19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4분기 실적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2021년이 실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당장 가만있어도 코로나19 기저 효과 때문에 21년 실적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신차 판매 비중 확대와 전기차 수소차 계열 해외수출 확대가 뒤따라 있어 기대가 크다. 미국 판매에서 인기를 모으는 제네시스 매출 증가도 수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 기대치만 200% 성장을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

정의선식 기업 문화 변화에 대한 기대도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등장하고 나서 군대식 같던 현대차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온다. 정의선 부회장이 회장이 되고나서는 더 변화가 이루어져갈 것으로 기대한다. 노조도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의 기업문화를 정리해 보면 “유연과 소통문화, 창의력과 도전의식”으로 정리된다.

리더는 조직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정리해 화두로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 회장은 그런 면에서 현대차 변화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첫 일성(一聲)으로 "미래의 새 장(章)을 열겠다"고 밝힌 것은 현대차가 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다. 고(故) 정주영 창업주가 자동차산업을 시작했다면 정몽구 명예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사업을 견인한 역할을 보여주었다. 정의선 회장은 패러다임을 바꿔 미래 모빌리티로 승부하는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히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그룹 내 주력산업의 위치 이동이 있을 것이고 인사이동도 뒤따를 것이라 연말 연 초에 있을 인사이동에서 혁신급 변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과 이를 이끌 지도그룹에 누가 들어서게 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 정의선 회장이 "전기차 11종, 100만대 판매" “세계 점유율 10% 달성 포부” 등의 과감한 도전 의식도 불어넣었으니 해외 마케팅 수장과 영업총책의 인사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고 과제도 많다.

당장 코나 전기차 리콜로 인한 신뢰성 회복과 투자 집중과 선택도 그의 고심거리가 될 것이다. K-배터리와 함께 가야 하는 전기차 글로벌 경쟁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젊은ㄴ 총수로서 그는 배짱이 두둑해 결코 물러서거나 뒤로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현대차는 '중장기 전략 2025'에 맞춰 2025년까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20조원을 투자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41조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시대를 맞아 젊은 총수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메시지-취임 메시지 영상 캡쳐(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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