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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인게임즈가 품은 대세 게임 ‘카오스모바일’ “해외서 러브콜 쇄도”
기사작성: 2020-04-07 14:04:17
해외 유명 IP(지적재산권)와 한국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융합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이 있다.
지난 2월 27일 국내 출시된 모바일게임 ‘카오스모바일’ 얘기다.
중소게임사 엑스엔게임즈가 개발한 카오스모바일은 출시 한 달여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들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카오스모바일은 2000년대 중반 블리자드의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3’ 내 하나의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카오스’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카오스모바일은 과거에 카오스를 즐겼던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주요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오스 IP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카오스모바일을 자국에 서비스하겠다는 해외 퍼블리셔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엑스엔게임즈는 최근 라인게임즈가 인수(모회사 제로게임즈)한다고 발표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카오스모바일 개발을 이끈 엑스엔게임즈의 김건호 PD는 공성전, 레이드(단체 사냥) 콘텐츠를 추가해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엑스엔게임즈 PD[사진=엑스엔게임즈 제공]

Q. 엑스엔게임즈는 어떤 회사인가
A. 엑스엔게임즈는 2018년 말 “우리가 플레이해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작은 팀 단위가 모여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제로게임즈 내 팀으로 영입돼 있다가 얼마 전 자회사로 분리해 카오스모바일을 서비스하다가 다시 제로게임즈와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Q. 카오스모바일이 지난 2월 27일 출시 후 한때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톱10 위에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감은

A. 모자란 게임에 많은 관심과 염려를 주신 강림자(카오스모바일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열심히 해서 오래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로 생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카오스모바일의 어떤 요소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A. 아무래도 카오스온라인 IP의 캐릭터에 대한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외에도 펫이나 ‘아인’으로 불리는 버프 시스템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어느 정도 매력포인트로 생각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카오스 IP로 MMORPG를 개발하자는 건 누구의 아이디어였나. 한국 게임사들은 MMORPG만 잘 만들고, MMORPG 장르 또한 한국에서만 통한다는 비판이 있다.
왜 MMORPG를 선택했고, 다른 MMORPG와 어떤 차별화 전략을 두고 있나

A.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의견 중에 누군가가 카오스를 얘기했다.
모두 카오스온라인을 플레이했던 유저라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카오스 IP를 사용하자는 것에 동의했다.
개발자 대부분이 MMORPG를 좋아하고, 우리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시작이었던 만큼 MMORPG를 선택한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카오스모바일은 단순히 사냥과 PK(이용자 간 결투)만을 반복하는 한국형 모바일 MMORPG가 아닌 공략과 플레이의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대표적으로 ‘시간의 방’은 카오스온라인에 등장했던 영웅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며, 정해진 영웅의 능력을 기반으로 클리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버프 시스템과 펫 시스템에 대한 과금을 없애, 유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건호 엑스엔게임즈 PD[사진=엑스엔게임즈 제공]

Q. 카오스 IP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A. 카오스의 수많은 영웅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외에 우리가 집중했던 것은 단지 AOS(팀 플레이)라는 장르적 특성으로 인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관과 스토리이다.
우리는 카오스에 등장했던 영웅들의 설정이나 세계관을 기반으로 튜토리얼부터 시간의 방까지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을 강조했고, 이 부분에 대한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카오스모바일이 리니지M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고 그래픽도 최근 출시된 MMORPG에 비해 퀄리티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A. 한국형 MMORPG를 뜯어보면 대부분 게임의 인터페이스가 비슷하게 보이는 면을 볼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어울리는 인터페이스를 고민하면서 배치하다 보니 비슷하게 보이는 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픽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카오스온라인의 IP를 사용함으로 인해 캐릭터, 배경에 대한 리소스를 최대한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다 보니 그렇게 느낄 수 있을 듯하다.
Q. 과금하지 않으면 성장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특별한 공략, 전술 없이 과금을 많이 한 유저들만 성장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A. 카오스모바일은 이미 타 게임에서 주요 과금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펫 시스템과 버프 시스템을 과감하게 무료 콘텐츠로 돌릴 정도로 무과금 유저도 기본 플레이에 대한 제약이 없도록 기획했다.
하지만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도입 예정이다.
카오스모바일을 정말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룬의 세팅 또는 시간의 방 클리어 등 개인의 성향에 맞는 세팅과 공략법을 찾아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카오스 IP는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카오스모바일의 해외 진출 시기와 전략은

A. 해외 퍼블리셔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아직 국내 서비스 초반이고, 대응할 거리도 많아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
우선은 국내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Q. 카오스모바일의 장기 흥행을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A. 우선 안정화, 밸런스 관련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대응·보완 예정이다.
이 외에 편의성 관련 업데이트를 단기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레이드, 공성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준비하고 있는 내용은 레이드로, 무작정 보스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공략이 필요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카오스식’ 레이드라고 정하고 있는 만큼, 다른 한국형 모바일 MMORPG에서 즐겼던 보스전 또는 레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거라 자신하고 있다.
공성전은 대규모 멀티 콘텐츠로 준비하는 만큼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지만, 대규모 플레이에 대한 확실한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오스모바일이 추구하는 바는 기존의 한국형 MMORPG의 토대 안에 플레이와 성장을 위한 고민과 공략이 필요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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