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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핫피플]스포츠에 브랜드 녹인 이색 도전…"맘스터치로 갈아탔죠"
기사작성: 2020-04-06 10:44:42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많은 기업에서 유튜브 채널을 기획한다.
10명 중 8명은 유튜브를 보는 시대(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인터넷 이용 실태 기준)가 도래하면서 홍보 채널이 TV,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넘어 유튜브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브랜드 유튜브 채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대다수는 자리 잡지 못한 것이 현실. 이 가운데 나 홀로 ‘스포츠’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을 확보한 브랜드 채널이 있다.
가성비, 입찢버거, 과소광고로 유명한 ‘맘스터치’의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다.


터치플레이는 축구, 농구 등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이색 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채널이다.
승리 시 일정 금액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한다.
하지만 스포츠 유튜브 채널과 맘스터치는 쉽게 연결이 되지 않는다.
지난 3일 만난 마케팅·광고 경력 12년 차인 남유진 맘스터치 마케팅팀 과장은 이에 대해 “선수들과 경기를 뛰는 친구들은 1020세대며, 터치플레이를 보는 시청자의 63%는 18세부터 34세”라며 “맘스터치를 가장 좋아하는 메인 타깃층에게 스포츠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PPL인 셈”이라고 답했다.
터치플레이는 전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희소성을 가지고 있으며, 2018년 2월 채널 개설 이후 구독자 수 약 15만명, 총 콘텐츠 조회수 4500만뷰에 달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남 과장은 해마로푸드의 자회사이자 터치플레이를 제작하는 에이치이엔티와 함께 콘텐츠 기획에 나섰고, 구독자들의 반응에 맞춰 후속 아이템을 연이어 내놨다.
‘군대스리가 예비군편’과 ‘새싹밟기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군대스리가 예비군편은 군부대에서 축구와 족구 대결을 펼치는 ‘군대스리가’의 콘텐츠 댓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는 “기존에 하고 있던 축구 테마 가운데 군대스리가가 사실상 대박을 터뜨려서, 이를 살릴 연속성 있는 아이템을 기획하고자 했다”며 “터치플레이 제작진과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군대에서 축구를 했던 지난 추억들이 많이 떠오른다는 댓글에서 ‘이거다!’ 싶어 전역한 군인들을 위한 ‘예비군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대스리가 예비군편은 3주간 약 3200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시작부터 조짐이 좋았고, 최고 조회수 80만뷰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의 성격을 확고히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방영 중인 농구 소재의 새싹밟기 프로젝트는 대박을 치고 있다.
아직 영상이 모두 올라가지도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총 조회수가 770만뷰를 돌파한 것. 남 과장은 “사실 농구는 축구나 야구, 배구에 비해 인기가 없어서 스포츠 채널에서 경기 중계도 중단했을 정도”라며 “어린 농구 꿈나무들에게 어디서도 느끼지 못한 경험을 선사해 그들이 미래의 스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등학생을 상대팀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농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하승진, 우지원, 김승현과 같은 레전드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것. 그는 “특히 최근 경기를 치른 대전고 학생들은 실력이 상당해서 레전드 선수들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을 정도”라며 “경기 영상은 워낙 ‘꿀잼’인 지라 구독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웃음을 지었다.


남 과장은 영상에 달린 댓글을 모두 빠짐없이 챙겨보는데, 가장 뿌듯한 댓글은 ‘영상을 보고 난 뒤 햄버거를 맘스터치로 갈아탔다’던지, ‘내일 점심은 맘스터치 먹어야겠다’ 등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터치플레이는 고객을 매장으로 오게 하는 1등 공신으로 콘텐츠의 재미에 집중했더니, 자연스럽게 채널을 후원하는 맘스터치의 이미지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다”며 “그동안 축구, 농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다른 종목에도 발을 넓혀 많은 소비자들이 전설적인 스포츠 선수들과 호흡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 팬덤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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