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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 할인쿠폰' 발행 시작…탄력 받는 11월 개봉작들
기사작성: 2020-10-30 00:00:00

'6000원 쿠폰'으로 흥행 탄력 기대하고 있는 두 작품[사진=영화 '도굴' '애비규환' 포스터]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중단됐던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 쿠폰'을 재발행한다.
영진위는 지난 28일부터 선착순으로 '6000원 할인쿠폰'을 재배포했다.
전국 극장 485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1매당 6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만 정가가 6000원 이하인 관람권은 최고 1000원 더 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6000원 할인 쿠폰으로 극장가는 조금 들뜬 분위기. 10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리도 없이' '미스터 트롯: 더 무비' 등이 선전하고 있는 만큼, '6000원 쿠폰'이 풀리고 나면 11월 영화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개봉작 중,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이 대거 개봉해 업계 분위기도 전보다 밝아진 모양. 한국영화부터 외국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로 관객 모객에 힘쓴다.
먼저 도화선에 불을 붙일 영화는 '도굴'(감독 박정배)이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코미디가 가미된 장르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도굴'은 유쾌하고 짜릿한 장르적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여 흥행 기세를 이어갈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도굴'은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큰 판을 위해 전국 도굴 전문가들과 만나 팀을 이루는 과정부터 멤버 간 팀플레이, 문화재를 훔치기 위해 치밀하게 설계하는 과정 등 관객들이 케이퍼 무비에서 기대하는 점들을 알차게 구성해놓았다.
배우 이제훈부터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 주진모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되는 부분. '믿고 보는' 충무로 스타들이 모인 만큼 관객들의 관심도 뜨겁다.
11월 5일 개봉.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똑 부러진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감독 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그룹 에프엑스 출신 정수정은 '임산부'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나섰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연기 경험을 쌓은 그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연기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기생충' 장혜진, '암살' '마약왕' 최덕문, 드라마 '비밀의 숲2' 이해영,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는 배우들이 총동원됐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들' '우리집' '살아남은 아이' 등을 제작해 독립영화계서 자리를 잡은 제작사 아토ATO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기존 작품과 달리 신선하고 통통 튀는 유쾌한 코미디로 새로운 결을 선보인다고. 스크린에서는 처음 만나게 되는 정수정과 90년생 감독 최하나가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이 외에도 영화 '서치'로 국내 단단한 팬층을 확보한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런'과, '킹스 스피치' '캐롤' '빌리 엘리어트' 제작진의 범죄 코미디 '수상한 협상', 섬뜩한 한국 공포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 등이 11월 중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6000원 쿠폰'으로 탄력받은 극장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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