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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영표 '쿠데타' 발언에 "추태 임계치 넘었다", "철 좀 들어라" 비판 봇물
기사작성: 2020-09-16 18:11:44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쿠데타를 했던 세력이 국회에서 공작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반발하며 홍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라며 "(야당이) 여기를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건으로 선전장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쿠데타까지 일으켰다"며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홍 의원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홍 의원에게 "국회에 들어온 쿠데타 세력은 누구를 얘기하나. (국회에) 들어와서 공작을 했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인가"라며 "분명한 해명을 듣고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찬가지로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나는 5·16 때 육사 생도였다"며 "우리를 쿠데타 세력이라고 한다면 오늘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홍 의원은 "쿠데타 '세력'이라고 했다.
그것은 제 시각이다.
두 분을 지목해서 쿠데타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하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홍 의원의 발언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홍 의원의 발언을 "추미애 구원 세력의 '쿠데타 공작' 망발"이라고 규정하며 "여당의 '추미애 구하기' 선동 추태가 인내의 임계치를 넘었다"고 일갈했다.


그는 "'카톡 휴가' 발언으로 전국의 현역 예비역 장병들의 분통을 터뜨리더니 급기야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막말까지 터뜨렸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전직 두 대통령을 구속 단죄하며 군내 사조직을 척결한 정당이 어디인지 기억하는가, 바로 국민의힘이 계승한 신한국당 문민정부였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군사 쿠데타와 영원히 절연시킨 정당 의원들에게 '쿠데타 세력' 운운이라니. 제정신인가"라며 "더구나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60만 국군장병의 예외 없는 엄정한 군기를 책임질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자리였다.
야당 의원들 면전에서 '쿠데타 세력'이라 모함한 여당은 '무법장관 구원 세력'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예령 대변인 또한 논평을 내고 "공정과 정의의 기본선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따지자는 건데, 이를 '쿠데타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했다"며 "홍 의원이 거론한 '쿠데타 세력'은 이 땅의 역사를 온몸으로 견뎌낸 국군인가, 아니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증언하는 군 관계자들이란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홍 의원을 향해 "나라가 비정상으로 흐르는 데 대해 무력감으로 희망을 잃고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을 매도하는 것인가"라며 "이 시간에도 국민들의 안위를 생각하며 국방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 장병과 그들을 군에 보내고 마음 졸이는 부모와 국민들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 아들 특혜 휴가에 문제제기를 하는 게 쿠데타 세력이냐.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군사 반란죄로 쿠데타 세력을 단죄하고 군내 사조직을 척결한 문민정부의 후신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 청문회 준비가 제대로 안 돼서 막말로 시간 때우는 건가. 원내대표까지 지낸 여당 중진답게 청문회 준비 좀 제대로 하세요. 초선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라며 "제발 철 좀 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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