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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대금 연체율 대기업 4배…무보, 빅데이터 보고서 발간
기사작성: 2020-10-18 09:00:00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중소기업의 수출대금 연체율이 대기업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우리나라 주요 해외시장의 수출대금 결제 동향을 담은 'K-SURE Payment Data Report(무역거래 결제 동향 보고서)'를 19일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보는 최근 5년간 해외 바이어의 수출대금 결제 이력 빅데이터 약 270만건을 분석해 39개 주요 수출국 내 78개 업종별 통상적 수출대금 결제조건과 연체 동향 등을 공개했다.


국가·업종별로 세분화된 수출시장별 수출대금 결제, 연체 특성에 대한 통계정보를 공개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中企 연체율 대기업 4배…중남미·중동·아프리카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결제방식은 무신용장 방식이 85.5%로 주를 이뤘다.


바이어의 평균 결제 기간은 71일, 연체율은 9.3%, 평균 연체 기간은 20.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규모 기준으로 보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수출대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더 길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의 수출대금 연체율(27.7%)은 대기업(6.3%)의 4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연체율(16.7~18.7%)과 긴 연체 기간(23.5~29.7일)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의 수출대금 결제 기간(77.4~90.3일)도 전체 평균(71.0일)보다 길었다.


바이어의 업종 기준으로는 도매업의 연체율이 제조업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수출대금 결제 기간의 경우 신차 판매업(102.3일)과 디스플레이 제조업(101.2일)이 가장 길었다.


"수출기업 계약협상, 리스크 관리에 활용"

수출기업은 이번 분석 결과를 참고해 주력 시장의 결제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계약 협상과 리스크 관리 등 수출 활동 전반에 걸쳐 유용한 벤치마크와 위험관리 지표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소재 철강 및 화학제품 수출업체 A사는 "해외 바이어와 수출계약 협상 시 결제조건이 적정한 수준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분석 결과가 높은 신뢰도를 갖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거래위험이 높은 국가 혹은 업종의 바이어와 거래하는 수출기업은 무역보험을 활용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비하고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무보 홈페이지와 무역 관련 종합정보 제공 플랫폼인 '무보 리서치센터'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향후 정기 보고서로 지속 발간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무역보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뉴딜 첫 성과인 이번 보고서가 우리 기업이 정보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이번 분석 결과에서 대외거래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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