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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 앞둔 LG화학,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사작성: 2020-10-22 02:24:01
LG화학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더팩트 DB
LG화학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더팩트 DB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 원·영업이익 9021억 원

[더팩트│성강현 기자] 전지(배터리) 부문 분사를 앞둔 LG화학이 올해 3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늘었다. 영업이익은 10년(38분기)만에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 최대 매출은 2019년 4분기 7조4510억 원이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수요 회복세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 7216억 원) 기록 △전지 부문은 자동차 및 소형 전지 공급 확대에 따른 분기 사상 최대 매출(3조1439억 원) 및 영업이익(1688억 원) 달성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LG화학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LG화학 제공
LG화학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LG화학 제공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5836억 원, 영업이익 7216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로 ABS, PVC, NBL 등 주요 제품 수요 호조 및 원료가 약세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나 주요 제품 중심 수요 호조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내다봤다.

전지 부문은 매출 3조1439억 원, 영업이익 1688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자동차전지 및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및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629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디스플레이 산업 계절성 영향이 있으나 산업소재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721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독감 백신,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생명과학은 에스테틱(필러) 등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며 팜한농은 테라도(제초제) 등 주요 제품 매출 확대로 연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차동석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이 지속 이뤄질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LG화학은 전지 부문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해 오는 12월 1일 분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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