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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불과 물' 김부선·강용석, 이재명에 맞선 환상의 콤비?

배우 김부선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 변호사가 14일 오후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분당경찰서=임현경 인턴기자
배우 김부선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 변호사가 14일 오후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분당경찰서=임현경 인턴기자

한 시민 비난에 분노한 김부선…강용석 진화 나서

[더팩트ㅣ분당경찰서=임현경 인턴기자] "한판 붙으려고 했는데."

배우 김부선은 14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난방 열사' 때처럼 끓어오르는 투지를 보이자, 강용석 변호사가 곁에서 진정시켰다.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 당시 "9월 10일 전까지는 출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변호사 선임이 늦어져서"라고 해명했다. 그는 "(강 변호사와) 지금 차안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제가 진보쪽에 있는, 지지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같은 편한테 좀 도움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조사에서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해 출석했던 것과 달리 이날 김 씨는 강 변호사와 함께 차 뒷좌석에서 나왔다. 김 씨는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 변호사를 "같은 진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변호사를 적극 추천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재명 씨 지지자 여러분께 밝히고 싶은 게 있다. 이재명 도시사는 짝퉁 참여연대고 강용석 변호사님은 5년 동안 박원순 시장님과 활동한 투쟁가이시기도 하다"며 "그러니 이재명 지지자 여러분 저희도 좀 지지해달라. 적폐를 밝히는 데 진보, 보수가 어딨나. 우리는 정치인들한테 너무 이골이 났다"고 말했다.

김 씨와 강 변호사는 의로인과 변호사로서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김 씨의 보호하기 위해 발언을 막는 강 변호사 모습. /임현경 인턴기자
김 씨와 강 변호사는 의로인과 변호사로서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김 씨의 보호하기 위해 발언을 막는 강 변호사 모습. /임현경 인턴기자

김 씨와 강 변호사는 의뢰인과 변호사로서 돈독한 관계를 보였다. 취재진이 김 씨가 지난 출석 당시 조사 30분 만에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한 이유를 묻자, 김 씨는 "좀 불편한 일이 있었다. 지금 말씀드리겠다"며 비장하게 입을 뗐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손을 위아래로 저으며 그를 자제시켰다. 이에 김 씨는 "아 예'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 변호사는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도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 이재명 지지자는 김 씨를 지속적으로 비난하며 입장발표를 방해했다. 사진은 자신을 비난하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김 씨와 그를 말리는 강 변호사 모습. /임현경 인턴기자
한 이재명 지지자는 김 씨를 지속적으로 비난하며 입장발표를 방해했다. 사진은 자신을 비난하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김 씨와 그를 말리는 강 변호사 모습. /임현경 인턴기자

이날 한 시민은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며 김 씨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김 씨는 손키스로 화답하는 등 침착하게 대응했으나 계속되는 힐난에 "고소하겠다. 계속 그렇게 해라"라며 언성을 높였다. 강 변호사는 계속해서 김 씨를 달래며 입장 발표를 이어가도록 했다.

김 씨는 강 변호사와 함께 3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김 씨는 "아니 붙으려고, 너무 화가 나잖아"라며 앞서 언쟁을 벌였던 시민의 행방을 물었지만, 강 변호사는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김 씨는 강 변호사와 함께, 이 지사에 대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그는 "이재명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무고 등의 죄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에 소재한 검찰청에 다음주 중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재명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에서 고소인으로서 당당히 조사에 응하고 이재명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 선언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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