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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우혁→민영기가 그린 그날, 호연으로 담아낸 긴박함
기사작성: 2020-09-16 17:49:34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뮤지컬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담아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공개된 뮤지컬 ‘광주’의 영상은 지난 8월 27일 공개되어 영화를 뛰어넘는 드라마틱함과 서사로 화제를 모은 트레일러의 후편으로, 전 편이 5?18민주화운동의 태동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그날의 긴박함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극 중 윤이건 역의 민영기를 중심으로 조직된 시민군들의 계엄군과의 협상 여부에 대한 찬반 토론 장면으로 시작되는 뮤지컬 ‘광주’의 트레일러 영상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던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목숨을 다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다 스러져간 희생자들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비극에 애통해하는 유족들의 슬픔을 담은 장면, 이어지는 극 중 박한수 역의 민우혁이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을 내린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묻는 장면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또한, 신분을 속이고 광주 시민들 사이에 잠입한 계엄군 편의대원 박한수 역의 민우혁이 이제는 동지가 된 시민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온전히 드러내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마음을 굳히는 장면은 보는 이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편, 극 중 정화인 역을 맡은 장은아가 방송을 준비하던 중 비극적인 결말이 예상됨에도 물러설 곳이 없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전을 연상시킨다.
이어 빠르게 교차 편집되는 화면들은 계엄군의 본격적인 압박으로 위기를 맞은 시민들의 필사의 항전을 담아내며 5?18민주화운동 당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을 오롯이 담아냈다.


뮤지컬 ‘광주’의 트레일러 영상은 당시 시민들을 연행해 고문이 자행됐던 505보안부대와 5?18민주화운동의 심장이었던 옛 전남도청에서 촬영되었다.
희생자들을 안치했던 상무관을 포함해 실제 광주 시민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곳곳을 누비며 싸웠던 곳에서 촬영을 진행해 배우들 역시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고 한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5·18민주화운동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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