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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효과' 보르도 황의조, 1골1도움 맹활약...양 팀 선수 최고 평가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가 3일 낭트와 리그앙 12라운드 홈겨기에서 후반 12분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지롱댕 보르도 홈페이지 캡처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가 3일 낭트와 리그앙 12라운드 홈겨기에서 후반 12분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지롱댕 보르도 홈페이지 캡처

3일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낭트전 2-0 승리에 기여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글 효과'인가. 프랑스 프로축구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가 한글 유니폼을 입고 상대 진영을 종횡으로 헤집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프랑스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는 3일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벌어진 낭트와의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쐐기골까지 터뜨리는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은 홈경기를 치른 보르도 구단이 황의조와 한국 팬들을 위해 선수들에게 한글 이름과 영문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수 모두에게 입게 한 특별한 날이어서 감격을 더했다.

'감아차기의 달인' 황의조는 20m 이상의 땅볼 크로스 어시스트와 25m의 중거리슛으로 1골 1도움을 낚아 홈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 37분 하프라인을 넘어서며 볼을 잡은 황의조는 상대 왼쪽 진영으로 드리블을 하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드는 카마노를 향해 정확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회전을 걸어 '택배 크로스'를 보냈다. 황의조의 면돗날 같은 크로스를 받은 기니 출신의 카마노는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에는 감각적인 25m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방심하는 틈을 노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라 상대 선수들을 얼어붙게 했다. 오타비우로부터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중거리 슛은 드롭성으로 골대를 때리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낭트의 라퐁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한 채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황의조가 기록한 3골은 모두 오른발 중거리 슛이었다. 인스텝 슛과 감아차는 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 골문을 노리고 있다. 2개의 도움은 그라운드 전체 흐름을 읽고 찔러준 감각적인 패스가 빛을 발한 결과였다.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보르도는 2연패에서 벗어나 5승3무4패(승점 18)로 7위에 점프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한글 유니폼이 새겨진 유니폼은 다음 주부터 구단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한다. 파울루 수자 감독은 3-4-3 포메이션에서 황의조-지미 브리앙-니콜라 드 프레빌 조합을 최전방에 내세워 승리를 끌어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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