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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넓히는 김윤식·이상규, LG 마운드 본격 엔트리 경쟁
기사작성: 2020-03-26 20:04:02
LG 신인 좌완 김윤식이 26일 잠실 청백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개막일이 어느정도 결정됨에 따라 투수들도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LG 또한 베테랑 차우찬이 건재함을 과시한 것과 더불어 신인 좌완 김윤식과 파이어볼러 이상규도 1군 엔트리를 향해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상위권 진입을 위한 필수 과제인 특급 마운드 구성에 있어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LG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등판이 예정된 투수들의 투구수에 맞춰 7이닝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차우찬, 김윤식, 이상규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일 청백전 후 6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 차우찬은 4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음에도 1회부터 삼자범퇴를 달성했고 2회까지 7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3회초 2사 1, 2루 위기와 마주했지만 김현수에게 커브를 구사해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2㎞가 나왔고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외에 체인지업을 시험삼아 구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최근 실전과 달리 1회부터 투구 밸런스를 잡고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올해 LG 마운드는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최근 입국한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외국인투수 2명과 차우찬이 지키는 상위 선발진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4·5선발과 좌완 불펜진은 아직 물음표다.
일단 4선발은 베테랑 송은범이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사실상 진해수 홀로 짊어졌던 좌완 불펜진에는 지원군이 절실하다.
그런데 최근 평가전을 통해 김윤식이 지원군으로 떠올랐다.
김윤식은 지난 17일 이천 청백전부터 22일 잠실 청백전, 그리고 이날까지 3연속경기 무실점했다.
이날 37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도 그는 신인답지 않게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4㎞를 찍으며 구위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김윤식은 “사실 구속은 신경 안 쓰고 제구만 잘 잡자고 했는데 예상 외로 구속이 잘 나온것 같다”며 “앞으로 실전에서도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계속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LG 트윈스 이상규가 지난 24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0-3으로 뒤진 3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2020.03.24.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불같은 공을 뿌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상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마무리 고우석과 함께 불펜에서 파이어볼러 듀오를 형성할 수 있다.
이날 경기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이상규는 최고구속 150㎞ 강속구를 구사하며 0.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 번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상규는 “현재 페이스가 정말 좋다.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시즌이 개막되고 좋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개막 엔트리 진입을 고대했다.
2015년 입단한 이상규는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파이어볼러로서 재능을 발견했다.
지난해 8월 23일 잠실 NC전에서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았다.

LG 류중일 감독 또한 김윤식과 이상규의 도약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김윤식과 이상규가 잘 던졌다”며 앞으로 뜨겁게 진행될 투수진 엔트리 경쟁을 예상했다.
지난해 고우석과 정우영이 불펜 필승조로 올라선 것처럼 꾸준히 새 얼굴을 내세워 수준급 마운드를 구축해나가는 LG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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