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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방식에서 세분화로…새로운 시도에 나선 K리그 중계권 계약
기사작성: 2020-04-08 06:00:02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K리그가 2020시즌 새로운 방식의 중계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해왔던 턴키(일괄 입찰) 방식에서 벗어나 플랫폼별로 세분화 해 중계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K리그의 국내 중계권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지상파, 케이블, 뉴미디어 등이다.
이전까지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에 국내 중계권 전체를 일괄적으로 판매했다.
그로 인해 지상파 방송사는 계열 케이블 스포츠채널을 활용해 중계를 하고, 포털 등에 뉴미디어 중계권을 재판매하기도 했다.
K리그는 올해 초까지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통합중계권 협상을 추진해왔다.
한국 축구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의지가 컸지만 결국 입찰에 나선 사업자가 전무해 통합중계권 사업은 무산됐다.
대신 협상 과정에서 K리그 중계에 적극적인 의향을 밝힌 JTBC가 K리그 중계권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JTBC는 지난해 11월 통합중계권 1차 입찰 당시부터 K리그 중계권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프로축구연맹과의 2020시즌 중계권 협상도 사실상 매듭지어진 상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막이 한달 넘게 연기되고, 시즌 운영 방식이나 경기 수가 확정되지 않아 최종 발표를 미루고 있다.
또한 뉴미디어 중계권도 이미 주인을 찾았다.
K리그와 함께 한국 프로스포츠의 양대산맥인 KBO리그는 지난해 통신·포털 컨소시엄에 5년간 1100억원의 뉴미디어 중계권을 판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리그는 거액의 계약은 아니지만 뉴미디어 중계권을 별도로 판매한 것에 의미가 크다.
남은 중계권은 지상파다.
지상파 3사는 그동안 중계권을 보유하고도 K리그 중계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로 인해 이번 중계권 협상에 나서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공영방송인 KBS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권을 포함해 개막전 등 주요 경기 중계권을 놓고 프로축구연맹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아직 개막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있다.
지상파 중계권도 좋은 방향으로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리그는 지난시즌 폭발적인 관중 증가를 통해 흥행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그로 인해 K리그 중계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리그 중계권은 10여년간 연간 60억원 안팎으로 유지돼 왔다.
하지만 중계권 세분화 판매를 통해 중계권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큰 폭의 증가는 아니지만 모든 협상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중계권료의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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