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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소식] 번식장에서 11천사들을 구조하였습니다. 관심 부탁드려요ㅠ
분류: 유기/구조
이름: 뀨ㅇㅠㅇ


등록일: 2016-09-24 20:09
조회수: 371 / 추천수: 2




구조소식]
번식장에서 11천사들을
구조하였습니다.


타는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번 여름도 이제 저물어가고
유난히도 파란 하늘과
산과들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선선해진 날씨에 이대로 언제까지나
평화로운 날들이 계속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평화도 잠시뿐 이었나봅니다.

어느날 불쑥걸려온 불길한 한통의 전화
어느 번식장의 아이들이 개장수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서 다급히 해당 번식장으로
전화를 걸어 번식업자의 마음을 돌리려
설득을 시도하였습니다.

번식업자는 단호하였고
쉽게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길고 긴 통화끝에 번식장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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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에 들어가자 귀가 찢어질 듯한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숨이 막힐듯한 썩은냄새,그리고
표정하나 없이 오직 공포만이 가득한
아이들의 눈망울에 오감이 얼어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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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가까운 앞쪽 케이지속에는
아직 눈도 뜨지 않은 아기강아지들이
마치 물건처럼 이불한장 없이
바구니속에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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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본능적으로 출산을 하면
적으로부터 위치를 들키지 않기위해
아기근처에는 배변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 번식장에서는 그들의 기본적인
본능마저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좁은 케이지안에 아기강아지와 함께
배설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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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부패해
붉은기가 도는 음식들 뿐이었습니다
그 마져도 겨우 생명을 유지할 정도의
적은양만을 주는지 아이들의 밥그릇은
어딜보나 너무나 작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들어가있는 케이지안에도
공기밥 한개정도의 크기의 작은 그릇이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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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수에 비해 배설물이 너무 없었던 거죠
주변 환경을 봤을때 번식업자가 매일매일 청소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번식업자가 잠시 한눈을 판 틈을 타
번식장의 좀 더 깊숙한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물에 불리고 있던 식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때서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나주천사의집에서 방문을 한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청소를 하였던 것이었죠

불려져있던 식기들의 상태를 보니
한번도 씻은 적이 없어 보였습니다.
급하게 청소를 한다고 해도 오랜세월속에서
찌들어온 더러움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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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 깊은곳에는 처참한 모습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매캐한 공기에 눈조차도 따가웠으며,
검은 실내에는 임신한 강아지들이
따로 분류되어 좁은 케이지안에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벽에 달려있는 환풍기는 먼지에 막혀
전혀 소용이 없어 보였습니다.

임신을 하여 한창 예민할 아이들은
눈도, 귀도, 후각도, 그리고 신체의 자유마져
빼앗긴채 끔찍한 환경속에서 고통스러운
출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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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 깊은 곳은 미처 청소를 하지

못한듯 번식장의 실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얀 자갈인줄 알았던....
바닥에 무더기로 깔려있는 하얀 물체들은
자세히보니 아이들의 배설물이 말라서 굳은 것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치운적 없이 그대로 방치된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제 몸에도 말라서 굳은 배설물을
덕지덕지 뭍힌체로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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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업자를 오랜시간 설득한 끝에 드디어
11마리의 천사들을 나주천사의 집으로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넘겨받을때 번식업자의
몸짓은 꿈에 나올정도로 생생하여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무자비한 손으로 아이의 목덜미를 잡아채
들어올리며, 낑낑거리며 울부짖던 아이를
구조차 창문으로 잡아 던지려던 번식업자....
다급히 쫒아가 아이를 넘겨받아
품에 안아 구조차로 조심히 옮겨 실었습니다.
번식장에서는 이런 공포와 야만,폭력이
일상이라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처음 느껴보는 바깥공기에 경계하여
움츠러든 아이, 긴장하여 배변을 하는 아이,
모든 새로운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
사람냄새를 맏고 앞좌석으로 넘어들어
품속에 파고드는 아이,
진심으로 기뻐하며 미소를 보이는 아이
처음 반응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들 곧 안정을 찾고 아이들 눈에 세겨진 공포가
조금씩은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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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천사에 도착하여 남아들은 중성화를 위해
병원으로,여아들은 깨끗히 미용과 목욕을 한 후
이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고통과 공포의 나날들 속에서 나주천사의집으로 구조된 11천사들,
그리고 아직도 번식장에 남아 끔찍한 고통을 격고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따듯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1천사 해피빈바로가기

나주천사의집 : http://cafe.naver.com/angelshousa

임보/입양/후원 문의 : 천사엄마 010-8620-2222
공식후원계좌 : 농협 355-0038-3083-03 사단법인 동물사랑네트워크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no=38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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