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포럼 입니다.

여친이 아직 학생이라 모아놓은 돈이 당연히 없으니

제가 모은 돈을 많이 사용하여 결혼할 예정입니다.

양가 부모님도 크게 관여하지 않으셔서

결혼반지는 커플링으로 대체하고  폐백, 예단 예물등 다 안하고 결혼식할때 양가부모님 양복, 한복만 하고

나머지 모든것은 둘이서 알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스드메를 150에 예약을 했는데 

스튜디오 사진을 안찍으면 50만원 빼준다고 해서 안찍을까 고민하던 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친이 호주로 5주짜리 어학연수를 갔는데요.

주변에서 "너 어차피 스튜디오 사진찍으면 200만원 든다? 그냥 니가 가서 카메라로 사진찍어와" 

이런 말을 하는데 아...

솔깃하긴한데 돈이 넘 많이 들것 같고... 회사도 연차를 내야하고... 고민입니다.

저 스드메 예약측에서 스튜디오 사진찍으면

기본 50 + 헬퍼이모님 15+ 기타 잡비용 20 = 넉넉잡아 90이면 끝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고르고 원본 받으면 35만원 추가라고 해서 안고르려구요.

호주에 간다고 치면 4일 숙박하여 비행기 80+ 숙소 30+ 차량렌트비 20 + 이런 저런 잡비용 50 

해서 못해도 180은 들것 같아요. 쇼핑은 다 빼구요... 카메라는 제가 쓰는 dslr이 있습니다.

제 질문을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웨딩박람회에서 예약한 스드메 세트의 스튜디오 촬영 예산을 90으로 생각한것이 현실적인가요?

2. 스튜디오 촬영대신 호주 가서 사진 찍고 오는게 경제적 선택일까요?

    친구들 주장으론 "여친 비행기값, 숙박비가 없으므로 지금 가는게 유리하다" 입니다.

3. 스튜디오 촬영과 호주 촬영의 비용을 떠나서 뭐가 더 결혼 준비하는데 가치있는 추억이나 행동이 될까요?

 결혼은 5월입니다

선배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