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포럼 입니다.

숨은벽능선으로 가려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위쪽길로 가야죠

아래쪽은 밤골계곡길입니다

2/3지점쯤에서 양쪽길이 만나서 지겹고 고달픈 돌게단길 쭉 올라가야

구멍바위 통과해서 반대편 백운대 오르는 길과 만나죠

위험한 길은 없지만 아이랑 가면 숨은벽 능선 초입에서 무서울수도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 있을때 뒤따라 가세요

네.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ityrere님도 안산 하십시오. 

지금까지 숨은벽 20번 정도 왔다갔다했지만 11살 아이는 없었거든요...

가급적이면 같이 안가는게 어떨까싶은데... 오지랖같기도 하고 잘모르겠네요

신발 운동화로는 절대 안되요 아이에게도 꼭 등산화 신기세요~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올해 11살인 아이인데요. 

작년부터 등산을 시작했고, 한달에 한번 정도 산행을 합니다. 

그동안. 

우이-백운대,  

대호아파트-비봉능선-문수봉-정릉,

수락산 주봉

도봉산 다락능선-신선대-보문능선. 

이 정도 다녔는데요. 

숨은벽은 더 어려울까요?

어느정도 난이도 인지 체감하고, 

다음번에 딸아이 동반할지 결정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ps. 아이도 등산화, 등산복 착용합니다.

도시락, 여벌옷(긴팔, 바람막이 잠바), 등산스틱 등은 제가 메고 가며, 아이는 본인 식수만 지니고 갑니다. 

염려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가 백운대 수락산 도봉산 다락능선 다닐 정도면 

숨은벽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저도 8살 딸아이가 있어서

1~2년 전에 산을 좋아하게 해줄려고

마니산 청량산 데려가봤는데...

마니산은 중간에 애엄마랑 하산해버렸고 ㅠㅠ

청량산은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애 업고 가느라

애도 지치고 아빠는 초죽음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ㅠㅠ

지금은 산가자 그러면 질색하면서 울어버리네요 ㅠㅠ

딸과 함께하는 산행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처음 아이 데리고 산에 갈땐 동네 북한산 자락 중간 까지만 다녔습니다. 

아이 걸음으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갈 때마다 아이가 산에서 먹고 싶다는 걸 준비해서

그 곳에서 먹고 내려옵니다.

산 중턱이지만, 남산. 롯데타워 등 어느정도 조망이 있는 곳에서

닭강정, 컵라면, 샌드위치 등등 먹고 싶은 거 먹으며 한시간 경치보다 내려오니,

점점 산에 가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

ps. 동네 뒷산 그 간식 먹는 곳을 저희 부녀는 “다왔다바위” 라고 부릅니다. ㅎㅎ

저도 딸아이 좋아하는 간식 장난감 유튜브이용권 등등 다 써봤는데... 요즘은 산이라면 무조건 질색을 해버리네요 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 우리 딸도 언젠간~~~

숨은벽 정말 멋진 코스이면서 위험한 구간 많으니

아빠가 잘 케어하고 장비만 잘 갖춘다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앗.저도 여기 가보고 싶은 코스인데요~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밤골 - 숨은벽 - 봉암문 - 도선사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190616 이었네요. 그 날 구름이 많아, 숨은벽 오르는 동안 백운대 인근 봉우리들이 잘 보였습니다. 햇빛이 강했다면 역광이었을 것 같네요. 

숨은벽 바위들은 경사진 밑이 낭떠러지라 고소 있으시면, 옆길로 바위 옆길로 가면 되는데, 한두군데는 옆길이 없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Y계곡처럼 암릉 타는 것이 어려운게 아니라, 능선 길 옆이 경사졌고 그 끝이 낭떠러지 라는게 약간의 공포네요. 풍광은 살짝 살짝 보고 옆길로 진행한다면, 아이를 데리고도 갈만한 코스 였습니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다른 정상가는 코스와 비슷한 난이도 이나, 숨은벽 끝에서 하강 후, 깔딱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 백운대는 사람이 많더군요. 백운대는 지나쳐 내려왔습니다. 

백운대는 여름, 더울 때 새벽 시간에 도선사에 주차하고 다녀오려고 아껴두고 있네요. 

저는 집이 밤골 들머리와 멀어서, 지하철 - 버스로 이동 했는데요. 버스를 앉아 가시려면 3호선 독립문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시면, 제가 갔던날은 12자리 남아 있었으니 앉아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불광역에서 앉을 자리가 다 차더군요. 

마지막으로 저는 밤골에서 숨은벽 이정표로 올랐는데, 밤골계곡에서 올라 숨은벽 코스로 중간에 만나는 코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합류지점까지 숨은벽 길은 조망이나 볼 것이 없어 다음번엔 밤골계곡에서 합류하는 코스로 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