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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3개월 차 경과 7
이름: Unknowable


등록일: 2019-08-26 23:06
조회수: 885 / 추천수: 1





6월 4일에 공복 혈당 200, 식후 2시간 280, 당화혈색소 9.1 결과 받고 6월 10일부터 무턱대고 시작한 저탄고지 3개월 차 경과입니다

 

관련 블로그 몇 페이지랑 '밥, 빵, 면 줄이고 끊고 멀리하라',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이라는 책 두 권 읽어보고 저만의 기준으로 임상실험 (?) 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2개월 16일차 후기예요

 

1. 조식

 - GS25 버터 커피 1팩, 루어팍 포션 버터 10g

 

2. 중식

 - 호두 5알, 아몬드 10알,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1팩, 스트링 치즈 1개

 

3. 석식

 - 삼겹살 구이 300g, 상추 10장, 깻잎 10장, 루어팍 포션 버터 10g

 

초기엔 아침에 훈제 닭 가슴살도 먹고, 점심에 방울 토마토도 먹었는데 체중이 급격히 줄면서 감량에 욕심이 생겨 간헐적 단식 병행하고자 조식 닭 가슴살은 끊었고요

 

중식에 방울 토마토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엔 좋지만 탄수화물 제한에 권장되는 음식이 아니라기에 끊었습니다

 

조식, 중식은 항상 같고 석식만 삼겹살 대신 돼지 목살 구이나 앞다리살 꽈리고추 볶음, 소 스테이크, 꽁치구이, 고등어 구이, 닭다리살 구이, 연어회, 훈제 오리, 계란 후라이 or 스크럼블 & 소시지 등을 돌려가며 먹어요 (양은 그대로)

 

가끔 별식으로 양념 돼지갈비나 보쌈, 간장 찜닭, 계란과 코코넛 슬라이스로 튀김 옷 입힌 돈까스 먹고요

 

음식에 일부 포함되는 양념의 당이나 탄수화물 제외하면 100% 가까이 끊고 유지했어요

 

4. 8월 3일 진료

 - 공복 혈당 102, 식후 2시간 혈당 135, 당화혈색소 6.1 나왔어요

 

 - 6월 10일 72.4kg (나체) > 8월 3일 65.1kg (옷)

 

 - 인바디와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비타민B, 엠시톨D, 오메가3, 코큐텐플러스 권해줘서 복용 중입니다

 

 - 운동은 따로 안 했고, 케톤 수치가 2.5라고 하더군요 (혈당이 높을 때 케톤치가 높은 건 몸의 이상 징후지만, 혈당이 안정적일 때 높은 건 몸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표라고 하더군요 feat.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및 담당의 상담)

 

 -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약간의 현기증이 있어 문의하니 저탄고지가 아닌 저탄고단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일 거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필요한 지방의 대부분을 소량의 버터와 육류로만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하는 지방만큼 채워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어요 따라서 지방 섭취를 늘리라고 권유 받았습니다

 

 - 모발 검사 진행했고 3주 후 결과 보러 다시 오랍니다

 

5. 8월 26일 진료

 - 식후 1시간 혈당 132, 당화혈색소 검사 미 실시

 

 - 케톤 수치 1.8로 잘 유지하고 있다 합니다

 

 - 체중은 64.7kg (옷 벗고 공복엔 64.1kg)으로 0.4 줄었으나 지난 진료 (반바지, 반팔티 > 청바지, 셔츠)와 옷이 달라져서 큰 의미는 없는 듯 합니다

 

 - 지난 진료 대비 근육량이 0.3kg 증가했고, 체지방은 1.1kg 줄었습니다

 

 - 몸의 모든 수치가 정상이나 모발 검사 결과 카드뮴과 알루미늄 중금속 수치가 약간 높아 케어맥스 (셀레늄) 영양제 받았고요

 

 - 염증 수치가 좀 높고, 피로로 메나 포르테라는 비타민A, D, K 영양제 받았습니다

 

 - 지방 섭취량을 늘리라는 권고를 지키지 못 해서 그런지 아직도 쪼그리고 일어나면 현기증이 약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몸의 해독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저녁 식단에 드레싱 없는 샐러드에 올리브유를 잔뜩 뿌린 걸 추가했고, 코코넛 오일을 따로 한 스푼 씩 먹어보고자 합니다

 

6. 마무리

 - 저탄고지가 여러가지 논란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높은 혈당에 지레 겁먹고 무턱대고 시작했으나 지금은 제 몸에 맞는 식단도 어느 정도 정립했고, 이것 저것 영양제도 챙겨먹고, 공부도 많이 하고 긍정적인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 병원은 두번 정도 더 가보고 당화혈색소 검사한 후, 혼자서 식단 조절과 영양제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 운동도 병행하면 좋겠지만 일, 육아, 식단 관리만 해도 벅차서 당분간은 어렵겠네요

 

 - 지극히 저 개인의 사례이고, 전문의의 처방이 있었으므로 혹시 비슷한 시도를 하고자 하시는 분께선 충분히 공부하시고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아... 자장면, 햄버거 너무 먹고 싶어요 ㅎ (외식은 주로 육류나 순댓국, 삼계탕, 빵과 소스 제거한 햄버거를 콜라 감자튀김 없이 먹고 있어요

 

 - 상황이 되면 한 달 후 경과 또 올려볼게요

 

 - 당뇨 약은 7월 4일 이후로 중단했어요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8-26 23:1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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