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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에서 손가락 아프다고 가신 어머니께 감기주사를 놔드렸습니다 10
이름: ddoba


등록일: 2019-07-20 03:07
조회수: 1708 / 추천수: 3





허리가 아프셔서 걷지를 못할 상태라 신경차단술을 받아야 했는데 전날 동네의원인 가정의학과에서 손가락아파서 주사를 맞았다고 하시길래 의원에 전화해서 어떤주사를 맞은건지 물어보니 간호사가 감기주사를 놔드렸다더군요. 

제가 손가락이 아파서 맞은 주사인데 감기주사를 놔드렸냐고 묻자 의사에게 전화를 주라 하겠다해서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전화받았는데 장염끼가 있어서 주사를 놔준거라더군요. 주사액 이름을 물으니 뭐라 말해주었는데 검색해보니 주사액이 아닌 장염알약 이름이었어요. 통증의학과 선생님께 물어보니 그런 주사액은 모르겠다고 하시고 또 간호사가 감기약 주사라 했는데 아무래도 의사가 거짓말 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의사는 일흔넘은 분인데 돈을 많이 벌어 동네에 빌딩을 몇개 사신 유능한 분이십니다. 

이 일은 이렇게 넘겼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차후 이 병원에를 갔는데 이 의사 하는말이 제가 어느병원에서 근무를 하느냐. 전화하지 말라고 해라. 라는등의 말을 했답니다.(저는 병원과는 무관합니다)

어머니가 제 기분을 생각해서 3주전쯤 일을 이제서야 이야길 하셨는데

일흔 넘으신 노모가 그런일을 당하신걸 생각하니 화가나서 이렇게 넋두리 남깁니다. 

이 의사는 전화상이지만 목에서부터 기름진 냄새가 나는 그런 인간 이었기에 얼마나 거만하게 굴었을까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누구에게 싫은말 잘 못하는 분이시기도 하구요. 

 

젊은 분들도 주의하셔야 겠지만 어르신들 병원 가실땐 약뿐 아니라 주사액까지 확인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허리 신경차단술을 해주신 통증의학과의 선생님은 전화 드리면 긴 시간을 내주시며 자세히 말씀을 해주십니다. 도움 많이 받았다고 감사하다하면 진심으로 기뻐하시더군요. 보험이 되는 시술 이외는 잘 권하지도 않는곳이구요. 참고로 이 병원은 두시간 이상은 대기를 해야하는 손님?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무작정 가깝다고 다니는거 보다는 잘 선별해야 겠죠. 부모님 연세가 들을수록 챙겨야 할 일들이 참 많아집니다. 

점점 아이같아지는 어머니 보면서 내가 어릴때 이렇게 보살핌 받았겠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나아질듯 낫지 않는 약해진 어머니 보면 답답도 하구요. 

의사놈에게 전화해서 뭐라 해주고 싶은데 그놈 여동생이 약국하는데 어머니 오시면 반기고 잘해준다며 그러지 말라시는 어머니 시네요. 

 

어머니 두고 곧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마음이 안 좋습니다. 마음이 안 놓여요. 전엔 아줌마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젠 정말 할머니가 되어버리셨어요. 아기처럼 참 많이 챙겨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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