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엔 지박령처럼 오래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터줏대감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주변 사람은 나몰라라 하는 듯 합니다.

이 분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오래 살고 계신 분인듯 합니다.

(30년된 복도식 아파트라서 방범창과 샤시를 보면 중간-최근-에 온 사람인지 토박이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짐작은 갑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출입문은 아랫쪽의 노란색 출입구(1-9호 출입구) 입니다.

이 아저씨(50대 후반~60대 초반 추정)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제가 사용하는 출입구)에서만 담배를 핍니다.

심지어 출입구 계단에 서서 필 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출입구 현관에 카드를 찍고 들어가지 않고 항상 오픈되어 있는 오픈형입니다.-문이 아예 없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셔서인지 출퇴근 시 거의 매일 보입니다.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나갈 때도 거의 매번 그곳에서 담배피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는 출입할 때 맡게되는 담배연기보다 그 사람이 싫은 것 같기도 합니다.

경비 아저씨들도 싫은 소리 하시면 기분이 좋지 않으실 것을 알기에 경비아저씨께 부탁은 드리지는 않고,

몇달 전에 관리사무소에 말해서 현관에 현관 주변에서 담배피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여달라 하였지만....

일주일 남짓 조금 떨어져서 피더니 다시 현관 주변에서만 핍니다.

안타까운 것은 관리사무소도 그런 분들이 꽤 많이 계신 것을 알고 어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 어린이집이 같은 아파트인데, 그 동에도 연로한 80-90대 할아버지 한 분이 어린이집 바로 앞 현관에서 담배를 피셔서 원장님이 금연포스터를 큰 것 붙였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듯 합니다.)

보통 30-40대의 젊은 분들은 하늘색으로 칠한 부분에서 담배를 피거나 뒷쪽 주차장 멀리 가셔서 담배를 피십니다.

아파트 왼쪽으로는 간선도로가 지나기 때문에 입구라고 쓰여진 곳 뒷쪽으로 사람들이 주로 다니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아저씨만 유독 현관 앞에서만 핍니다.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아저씨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담배피는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현재 정중히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담배피도록 부탁드리는 종이 현관에 한 장 붙일까 합니다.

요약.

오픈형 출입구 주변에서만 담배피는 아저씨를 멀리서 담배피게 하는 방법은?(관리사무소 요청은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