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친선경기에 깍두기로 들어간거지만...
야구장 빌려서 심판까지 있는 야구경기란걸 처음 해봤네요.
초심자 인지라 우익수에 8번 배정을 받았는데요.
경기 날짜 결정 된 이후에 몇주동안 퇴근하고서
사람들과 수비연습도 하고
몇만원짜리 33-28 중고 배트 구입해서 이곳에서 추천해준 동영상 보면서 집에서 배트도 열심히 돌렸습니다.
우익수 쪽은 공이 안온다더니 생각보다 공이 많이 오더라구요.
두시간 경기동안 만세도 한번했지만...
운이 좋게 뜬공도 두개 잡고, 상대방 주루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도 잡았네요.
하지만 타격에선 뭐...
난생 처음 투수가 정식으로 던지는 공을 보니...
이게 그거 같고 그게 이거 같다보니 헛스윙만 남발했네요.
실력이 없어 그런건 당연하겠지만 나름 생각해보면...
타격하려는 자리에 땅이 패여 있는 모양이 그때 그때 다르다보니 서있는 위치가 일정치 못했던거 같고...
스파이크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가서 그런지...
스윙을 할 때마다 왼발 축이 살짝살짝 미끄러져서 연습할 때완 다르게 몸의 발란스가 계속 무너졌던것 같네요.
물론 긴장도 많이 해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것 같구요.
지금은... 집 가까운 곳에서 레슨을 함 받아볼까 고민중입니다.
자세가 잘못된건지 야구하고 나면 항상 오른쪽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이 아파서 고생을 하거든요.
그리고..
장비는 우선 포인트화를 구입해야겠단 생각과...
안 다쳐서 다행이다... 네요.
이곳 고수님들의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됐네요.
감사드립니다.
이상 생초보 경기 후기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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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펑고긴 했지만 처음엔 만세만 부름;
테니스공으로 할때랑 공 날아오던게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