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저는 판매업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고, 사회인야구 감독을 오래 했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을 뿐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가능한 한 낭비하지 않고 구매하는 요령을 계속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인야구할 때에 알고 지내던 분이 헐크, 울트라코어, 아파치 등의 가성비 좋은 배트를 야용사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좀 싸게 달라고 했더니 뽐뿌야구단은 야용사 최저가에서 10%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겨우 10%? 하시겠지만 워낙 가격을 낮춘 제품이라 판매자가 많은 것을 양보한 것입니다. 비교제품에 비해 원래 낮은 가격입니다.
혹시 여러분과 판매자 모두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후기를 읽어봤더니 무척 좋은 평가더군요. 그리고 헐크는 야용사에서도 엄청난 양이 판매되었습니다.
워런티와 가격은 원래 이렇습니다.
워런티 - 구매일로부터 150일 1회 워런티 보장. 제품에 붙은 시리얼넘버로 본사에서 전산관리 합니다. 캡 파손은 캡수리 진행해 드리며 덴트,트랙 시 기간 중 1회까지 신품교환해 드립니다.(고의적인 손상이나 실내연습장 사용 및 야구 이외에 상처난 부분은 워런티 불가)
카본코어 배트 특성상 내부 모래 구르는 소리는 워런티 대상 제외입니다.
가격 - 최고의 성능, 최저가로 판매합니다. 타 배트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가격은 반값, 성능은 다 좋은 진정한 가성비의 끝판왕으로 대한민국 배트의 역사를 다시 쓰겠습니다!
발매기념 이벤트로 249,000원 판매가에서 현금이벤트 219,000원으로 진행합니다!
뽐뿌야구단은 뽐뿌야구단 + 우에스기 소개라고 하면 여기에서 10% 더 할인(현금기준, 배송은 무료)받을 겁니다. 성능과 가격에 따라 3가지 배트가 있으니까 카페참조하세요.
만약 외부로 퍼져서 뽐뿌야구단이 아닌 (야용사에서 구입하려고 했던) 일반 사회인야구단에서 구입하게 되면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cafe.daum.net/hulkksports
울트라코어에 대한 인상적인 리뷰하나 가져와봤습니다. 너무 심하다 싶어서 다른 리뷰를 더 받는데 다들 좋은 내용이어서 그냥 이것으로 가져왔습니다. 생각해서 추가할인해주는 판매자 기분도 생각해서...
사야 10년은 넘었지만 실력은 허접한 보통 사야인입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33-30을 치던 배트가 언젠가부터 32-27로 내려왔습니다. 게으른 탓인지 운동이 부족한지 들어가는 나이에 줄어드는 힘은 마음같지 않은 현실이더군요^^ ㅎㅎㅎ
컨텍은 좋은 스타일입니다. 직구 가볍게 받아치고 변화구 툭 툭 밀어치는 스타일이네요.
헐크배트 때부터 관심은 좀 있었지만, 울트라코어 예약판매를 보고 참 재미있다 싶었습니다.
왜 이렇게 솔직한건데. 바로 그 느낌이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중국에서 만드는 배트에 대한 진실은 알 사람들은 다 아는게 현실이고, 다른 업체들 온갖 감언이설에 무슨 연구소다 합금개발이다 어지간한 사야인들 다 코웃음칩니다. 스캔디움이 어쩌고 합금을 개발하고. 말이 안되죠. 연구소? 연구원이 몇 분이나 계셔서 개발 업무 관여하는지 보여주는데는 한군데도 없더이다.
각설하고 정확히 어떻게 만드는지와 가격에 대한 합리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공감 가고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공룡네 배트를 몇 번 구매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공룡네 가격도 많이 올라 예전의 그 참신함은 없어졌단 느낌 들더군요.
이제는 규모가 커지고 언더독이 아닌 메인스트림이 되어 버린 걸까요?
헐크스포츠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지금같은 마인드로만 영업을 한다면 사야인들이 떠받들어줄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 초심을 늘 지켜주세요^^ 건방진 말씀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은 금방 알겁니다.
헐크스포츠에서 설명한 것처럼 샘플을 만들어 이거 저거 조절해서 만들었다는데,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정확한 제작방법이 아닌가요?
중국에서 가진 배트디자인 중 선택해서 이렇게 저렇게 만드는게 천편일률적인 배트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란 생각입니다.
배트를 받아보고 씨익 웃었습니다.
구형 레드라인의 향기가 나더군요. 미끈하게 빠진 배럴부터 손목까지 오는 디자인은 요즘 나오는 각목같은 배럴들과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어. 이거 올드배트 스타일인데! 그랬습니다.
헐크부터 이어져 내려오는듯한 배트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뭐 별 이상한 그림에 불꽃 들어가고 해골 들어가고. 배트는 그저 심플한게 좋거든요.
재미있는건 그립이었습니다. 중국서 만들어오는 다른 배트들의 그립과는 뭔가 달랐어요. 쫀득한 느낌도 나고. 손에 감기는 느낌.
써봐야 내구성은 알겠지만 이 정도면 리쟈드 안감아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어제 드디어 개시를 했죠. 연습경기라 부담도 없고.
동생들이 이거 뭐냐고 피냄새 나는 육고기에 달려드는 하이에나마냥(ㅎㅎㅎ 미안허다) 우르르 달려들어 제가 첫 타석에서 한 번 치기만을 기다리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양심들은 있는지.
자. 이거 써보신 분들 다 같은 느낌이실겁니다. 미들탑에서 약간 더 탑으로 올라간 밸런스. 이거 사람 미치게 만드는거에요.
예전 올드배트들 그 느낌이거든요. 나갈 때 자연스럽게 나가고 헤드가 알아서 밀어주는 그 느낌.
각목같은 요즘 변태밸런스 배트들(개인적인 사견임)과는 다른 신사의 슈트를 입은 느낌이랄까요?
아니나 다를까 첫타석 좌월 2루타. 타구속도가 총알같습니다. ㅎㅎㅎ
저 이후로 동생들 전부 다 한바퀴 돌며 다 쳐보더군요. 아 씨 기스 다 났네.......ㅠㅠ
남들이 친건 얘기 안하겠습니다. 어제 30점 넘게 뽑았으니.
두번째 타석. 밀어쳐서 우전 안타.
세번째 몸에 맞고 네번째 타석.
위에 맞은듯한 느낌으로 좌익수 플라이 같았는데 좌익수 키를 넘겼습니다. 저도 이렇게 멀리 갈 줄 몰랐어요^^
타격시 느낌은 올드배트같은 밸런스는 두번째로 신기하게 공을 머금었다 뱉는 느낌이 납니다. 전 이걸 씹었다 뱉는다고 하는데.
비단 저만의 착각이 아니라 전체가 비슷하게 느끼더군요.
지코어나 레드라인만큼은 아니겠지만 비슷하게는 만든것 같습니다.
아마 오늘 저희 팀원 두세명 주문했을겁니다.ㅎㅎㅎ 이 정도면 후기 사은품은 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론입니다.
올드배트에 대한 오마쥬. 레트로같은 느낌의 잘 만든 배트. 장타자를 위한 굿밸런스에 공을 씹어먹는 반발력.
감히 평점 드리면 별 5개에 별 4개반 드립니다.
그런데 가격을 감안하면. 다른 배트들 반 정도 가격이면 아마 올 여름쯤엔 팀마다 이거 하나씩은 다 들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의견도 하나.
비교적 탑에 가까운 미들탑이라 체격이 왜소하시거나 근력 딸리시거나 초심자분께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단, 이 정도 밸런스로 타격연습을 하시면 진정한 장타자로의 길에 접어 드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배트 잘 만들어주신 사장님 고맙습니다. 초심 잃지 않으신다면 이 배트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배트로 역사에 남을겁니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더 기대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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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BJ
뱅앤올룹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