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주변기기 시장이 게이밍 컨셉으로 트렌드 잡으면서 무선 마우스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졌지만, 원래 무선 마우스의 원조시장 컨셉은 노트북 마우스였죠. 노트북에 터치패드 장치가 있지만, 아무래도 마우스만큼 빠른 손놀림은 어렵기 때문에, 노트북의 휴대성과 데스크톱 PC에서 사용하던 마우스의 편리함을 생각해서 마우스 역시 휴대성을 위해 무선 마우스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노트북 마우스 같은 경우에는 휴대성뿐만 아니라 장시간 이용 시 손의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서 그립 디자인을 인체공학적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죠. UGREEN(유그린) 역시 이런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Ergonomic Wireless Mouse)가 있습니다. 그것도 2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유그린의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et It~!!

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앞서 소개한 그대로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Ergonomic Wireless Mouse)'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 이미지를 볼 수 있는데, 이미지만 봐도 게이밍 컨셉보다는 흔히 노트북용 무선 마우스로 보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걸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최대 DPI 지원인 4000 DPI를 표기해놨으며, 반대쪽 측면에는 주요 특징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 저소음 클릭, 배터리 사용시간을 표기해놨죠.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을 표기해놨는데, 참고로 이 제품은 2가지 무선으로 나뉘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동글이 방식의 2.4GHz 무선만 갖춘 모델, 그리고 블루투스까지 포함한 모델로 말이죠. 필자의 경우 동글이 무선 2.4GHz만 지원하는 제품으로 리뷰했지만, 개인적으로 블루투스까지 포함된 모델을 추천합니다. 가격차이가 몇 천 원 밖에 나지 않으니깐요.

박스를 열어서 포장을 확인해보면, 기본방식인 비닐포장으로 마우스를 포장하고 있으며, 제품 구성도 간단하게 마우스와 설명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무선 2.4GHz만 갖춘 모델은 설명서에 한글이 없으며, 블루투스까지 포함된 모델은 설명서에 한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유그린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Ergonomic Wireless Mouse)의 디자인을 살펴보는데, 색상과 디자인만 봐도 게이밍 컨셉의 마우스는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무용 및 노트북 무선 마우스 컨셉이죠. 그리고, 좌우 비대칭으로 오른손잡이 마우스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앞부분의 기본 좌우 버튼을 비롯해 가운데 휠-버튼은 접지력을 위해 고무 재질의 톱니 모양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바로 뒤에는 DPI 버튼, 그 뒤에는 DPI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적용되어 있죠. 손바닥과 맞닿는 팜-레스트에는 유그린 로고(Logo)를 새겨놨습니다.

제품 이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제품은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로 흔히 인체공학적 마우스라면 장시간 사용 시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그립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하는데, 편안한 그립감이란 바로 오른손에 딱 맞춘 형태로 그립 시 엄지손가락을 받쳐주는 측면 윙-디자인이 포인트죠. 그리고, 역시 그립의 접지력을 위해 미끄럼 방지 패드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측면에는 페이지 앞/뒤 기능의 버튼 2개도 적용되어 있죠. 마우스 밑바닥 부분에는 마우스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테프론-피트가 위아래와 측면 한쪽에 기본 부착되어 있으며, 센서 바로 윗부분에는 On/Off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 아랫부분에는 배터리 및 동글이 수신기 수납 표시의 커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까지 포함된 모델의 경우 이부분에 페어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추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커버를 열어보면, 왼쪽 공간에 건전지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으로 AA 건전지 1개가 사용되며 앞서 주요 특징에서 확인했듯이 최대 18개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공간에는 동글이 수신기가 수납되어 있는데, 흔히 무선 마우스에서 보던 나노 크기의 수신기죠. 참고로 건전지를 넣지 않았을 때 무게는 약 67g이며, 건전지를 넣으면 약 90g의 무게를 가집니다.

UGREEN(유그린)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를 직접 사용해보는데,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동글이 수신기를 노트북이나 PC에 연결하면 바로 인식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라 수신기를 꽂고 마우스 밑바닥의 On/Off 스위치를 On으로 켜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DPI버튼은 총 5단계로 전환할 수 있는데, 800/1200/1600/2000/4000 DPI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바로 뒤에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단계별 깜빡임을 표시해줍니다.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는 거죠.

끝으로, 그립 같은 경우에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른손잡이 마우스로 오른손에 최적의 그립감을 주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그립이라 할 수 있는 팜-그립이 가장 무난하며, 그립 시 엄지손가락을 받쳐주는 측면 윙-디자인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손이 무리가 가지 않죠. 클릭 역시 가벼운 편이라 손가락에 부담감이 적습니다.

UGREEN(유그린)의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는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2만 원대로 나온 제품입니다. 특히, 블루투스와 무선 2.4GHz 모두 지원하는 제품도 2만 원대라서 가격 부담이 없다 할 수 있죠. 특히, 무선 2.4GHz만 지원하는 모델과도 몇 천 원 차이라서 이왕이면 블루투스까지 포함된 모델을 선택하면 노트북 외에 추가로 데스크톱 PC나 추가 노트북 등 최대 2대의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더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부터 알리익스프레스 유그린 공식스토어를 통해 할인까지 적용되고 있으니, 노트북 무선 마우스가 필요했던 소비자라면 가격 부담이 없는 유그린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를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