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이곳식당에서 상세히 아주 자세히 사진을 찍어뒀었는데

실수로 전부 지우는 바람에 아쉬움이 큽니다.

다음기회에... ㅎ

백미쾌속으로 주방을 치워놓고 빠르게 취사를 올려둡니다

헌 김치는 바이바이 돼지김치볶음용으로 냉동보관할거고

새롭고 경건한 마음으로 김치냉장고통을 오픈시켜줍니다

큰 크기의 배추를 움켜쥐니

세상 부러울게없는기분이 듭니다.

이 김치 하나로 밥 몇공기도 뚝딱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어느순간 김치와밥만 먹은지는 오래된걸 보면

소박함을 추구하는 저역시도 입이 간사해진것 같군요

세상은 넓고 조화로운 음식은 널렸는데

1/1000도 경험못해봤을테니 참...

빛깔 마음에 듭니다.

아주 잘 익었습니다

기똥차게 익은거 맞네요

당장 돼지찌개 끓여도 될정도로..

플라스틱 뚜겅에 붙어있는 굳은 기름이

녹아내리면 맛있잖습니까

뚜껑기름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군요

3일전 퇴근하며 해내탕을 포장해왔습니다.

라면 4개가능한 코펠에 국물 따라내니 이거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모두 건더기

엄청나네요

푸짐합니다

마음이 조급해져서 강불로 바로 시작합니다

고추는 미리 썰어두었습니다.

고급스럽게 보이려고

(ㅎㅎ dog 소리. 농담.. )

한사발 쌀을 퍼다가 밥을 지었는데 괜찮습니다.

국밥용이니 찰기는 아주 20%정도만

약간 고슬한쪽으로 가깝게 짓는게 잘 어울립니다

찰기가 국물을 흡수해서 국물농도가 약해지는 순간 국밥은 끝입니다

처음뜨는 국물과 마지막 국물까지 동일해야한다는 쓸데없는 고집과 원칙이 있죠

밥을 푸짐하게 한그릇 뜨고

옆엔 코스트코 떡치즈통을 꺼내서

밥위에 한장 올려주고 녹아내리길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진속의 치킨은 아까 퇴근하고 수원서 사온 진미통닭인데

꽤 먹었습니다.

그냥 못찍었네요.

눅눅해지는바람에... ㅎㅎ

썰어둔 고추가 있다한들 통고추에 된장역시 빠질수없습니다.

고추사랑

한술 건더기를 크게 움켜뜨고

우거지와 선지

이번엔 내장과 양 등 건더기 위주로 잔뜩 뜨고.

겨우 두국자 떴는데 이래 많네요

와 ㅡ 맛있겠다. ㅎㅎ

이건 어딘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다만 씹으면 고소한 기름이 올라오는 맛있는 내장입니다.

이집의 장점은 잡내를 기똥차게 잘 잡는다는거고 푸짐하기도 합니다.

목감쪽의 해장국집입니다

썰은청양초를 대부분 넣어주고

고추사랑만큼 고추기름도 사랑합니다

국물대비 15/100 정도는 고추기름으로 무장해두면

건더기 우거지 선지등 모든 부속물에 기름이 묻어 매콤 고소한맛이 배가 되지만

감칠맛과 칼칼함을 좋아하는분들은 별로일겁니다

전 보통 식당에선 10숟갈 정도 넣는편

썰은고추와 된장, 양을 맨밥에 먹기도 합니다

우거지 콩나물 양에다가 고추기름을 한술 둘러서

밥을 말기 전 건더기를 줄이는 단계로 슴슴하게 즐겨줍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농사지은 고추가루도 넣습니다

고추씨기름에 고추에 고추가루에 고추파티군요

.

그리고 밥을 말아서 고추기름 추가

어차피 국물내에서 섞일겁니다

살짝 적시기만 해서

쌀이 불기전 단계에서 고슬한 밥만 국물과함께 먼저 느껴보는것도 국밥먹기의 재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건더기도 슬슬 끌어당겨서 밥이랑 같이 떠먹어줄 채비를 해야겠네요

양이 부족하면 아쉬운대로 한국자 건더기 더뜨면 됩니다.

해장국 한그릇이 이렇게 좋네요.

아주 잘 먹었습니다

수십개의 게시글을 뽐뿌 pc버전서 모바일로만 올리다가 pc로 올리는게 100만년만입니다

확실히 타이핑 하기는 편하네요. ㅎㅎ

즐건 금욜밤 보내세요